인천 '부천 물류센터 발' 확진자 총 14명

인천시, 코로나19 집단감염 중간결과 발표

인천의 부천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4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앞으로 검체 검사가 계속 예정돼있어 확진자는 계속 발생할 전망이다.

27일 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간결과에 따르면 인천의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부평구가 6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계양구 5명, 연수구 1명 등이다. 부천에 살고 있지만 부평구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1명과 동구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서울 강서구 주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인천 확진자로 분류한다.

이 중 해당 물류센터에서 직접 근무했던 인원은 12명이다. 나머지 2명 중 인천 153번 확진자 A양(10)은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인천 149번 확진자 B씨(50)의 딸이며 인천 164번 확진자 C씨(51)는 물류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특히 앞으로도 물류센터 근무자에 대한 추가 검체검사가 예정돼있어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1천267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 이 중 4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773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시는 앞으로 106명을 추가로 검사할 방침이다.

이 밖에 방역당국은 인천 142번 확진자 D씨(43)가 부천 물류센터 최초 전파자라는 주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씨는 지난 12일 물류센터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당국은 D씨를 최초 전파자로 보기에는 물류센터 내에 코로나19 확산이 너무 광범위적으로 이뤄져 심층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4명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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