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긴급 대피령 발령
안성지역 1만4천여t의 담수를 저장한 안성시 북좌 소류지 제방이 집중호우로 유실되면서 농경지와 도로가 한때 침수됐다.
3일 오전 11시45분께 안성시 보개면 북좌리 259 북좌 소류지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일부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공무원과 경찰과 소방서는 주민 대피령과 함께 이 일대 차량 통행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며 현장 통제에 나섰다.
이 사고로 소류지 인근 농로 길과 농경지, 지방도 등이 토사물에 침수됐으며 마을 소하천이 범람이 우려될 정도로 치솟았다.
북좌 소류지는 면적 8㏊에 1만4천t의 저수용량을 담수하는 시설로 주로 농번기 때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작은 저수지다.
안성시 재난본부 측은 현재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제방 유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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