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기본주택’이 분양가 수준의 적절한 임대료 설정으로 장기적 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강욱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은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하는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모델은 시세의 95% 임대료다. 아무래도 재원문제 때문인 것 같은데 매각하지 않고도 이것이 장기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지사는 “현재 분양가와 시중 시세가 2배가 차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가격으로 임대해도 거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라며 “아울러 전세가 아닌 월세라는 점 등에서 장기적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주택이 계층차별을 조장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 이 지사는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 보조시설을 갖추고, 분양과 임대, 큰 평수와 작은 평수 등을 다양하게 조성해 복합적으로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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