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발 코로나19…인천지역 골프클럽까지 확산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다녀간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인천의 유명 골프클럽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A유흥주점과 관련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C씨 등 2명이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이용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9일 A유흥주점을 방문했고 다음날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이용했다. A유흥주점은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해경 D씨가 지난 13일 다녀온 이후 방문자, 종사자 등으로부터 34명의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방역당국은 B씨, C씨와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함께 이용한 일행 2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상태다. 또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데스크 직원 1명과 발레파킹 직원 1명, 캐디 1명 등을 검체검사대상자로 분류하고 B씨와 C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1천293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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