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다음달부터 지방세 자동이체·전자송달 신청자 세액공제를 확대한다 최근 구리시가 지방세 시세감면 조례 가운데 일부를 개정한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지방세를 전자송달(이메일 등)과 자동이체 등으로 납부하는 납세자는 고지서 1매 당 15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시세감면조례 개정으로 전자송달과 자동이체 중 하나만 신청한 경우 고지서 1장당 공제 세액을 150원에서 800원, 두가지 모두 신청한 경우 500원에서 1천600원 등으로 공제세액이 확대된다. 전자송달은 종이 고지서를 전자우편(이메일)이나 이동통신(모바일)앱을 통해 송달받는 방식이다. 구리시청 세정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위택스, 금융기관 앱,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동이체는 은행 계좌 혹은 신용카드 중 납부 방법을 선택해 위택스, 구리시청 세정과 직접 방문(신분증 지참), 거래 은행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세목은 정기분 세목인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 등이다. 납부기한 전달까지 신청하면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구리=김동수기자
택시를 기다리던 처음 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성폭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강간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20분께 심곡동의 모텔에서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부천시 노상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B씨를 보고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이후 이들은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로 이동해 또다시 술을 마셨다. A씨는 B씨가 취하자 강제로 하의를 벗기고 목을 조르는 등 강압적인 방법으로 B씨와 성관계를 맺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종구·양휘모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6월 이후 꾸준한 약진을 통해 3강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내내 이어진 줄부상 속에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하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KT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져있는 3위 키움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최근 추세라면 이번 주 3위 도약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중심에 두 차례의 부상을 딛고 최근 복귀한 ‘천재타자’ 강백호가 있다. 그가 중심 타선으로 돌아오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개막 이전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던 강백호는 지난 6월초 복귀해 타격감을 되찾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전력서 제외된 뒤 40여일 만에 복귀했다. 복귀 후 2경기서 침묵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더욱이 21일 KIA전서는 첫 4번 타자로 나서 박병호의 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강백호의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누구보다 반가운 사람은 이강철 감독이다. 그동안 주전 야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 ‘거포’ 박병호가 고군분투하며 힘들게 타선을 지탱해 왔으나, 강백호의 복귀로 박병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타선 구축에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즌 KT 테이블세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강철 감독이 당초 구상했던 강백호, 박병호, 앤서니 알포드의 클린업 트리오가 본 궤도에 올라 황재균, 배정대, 김민혁 등의 타선 배치가 유연해졌다. 무엇보다 강백호의 복귀로 타자들의 자신감이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이 반갑다. 강백호의 복귀와 함께 멀티 내야수인 오윤석도 돌아옴에 따라 완전체 타선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박경수 대신 주전 2루수로 활약하다가 허리 통증으로 7월 24일 이후 한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윤석은 21일 KIA전서 복귀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그동안 오윤석의 자리를 박경수와 신본기가 메웠으나, 이번 시즌 81경기서 타율 0.252, 4홈런, 31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친 그의 타선 공백을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KT는 이번 주 가을야구 불씨를 살리려는 8위 두산과의 잠실 2연전을 시작으로, 압도적 1위 SSG와 홈 경기, 무서운 후반기 상승세로 6위까지 도약한 NC와의 주말 원정 2연전을 통해 3위 도약을 노린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팀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쟁 팀들의 성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모텔 건물을 충격한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영통구 망포동의 모텔 건물을 충격하고 차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차적조회를 통해 확인한 얼굴 사진을 토대로 인근 일대를 순찰하던 중 용모가 비슷한 A씨를 발견, 불심검문을 통해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양휘모·김정규기자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20대 여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10분께 권선구 매교동의 모텔 에어컨 실외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 차량 이동 경로를 예상하고 해당 장소에서 A씨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수차례 정차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500여m를 추격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기자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함께 타고 있던 동료 군인이 사망했음에도 이를 방치하고 도주한 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사) 혐의로 A상병(20대)을 긴급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상병은 21일 0시55분께 청북면 백봉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동승자 B상병(20대)이 차량에서 튕겨나가 사망했음에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700여m 떨어진 인근 도로에서 A상병을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A상병의 채혈을 측정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재 A상병도 부상을 당해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상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추후 일정을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안노연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대표의원 불신임’을 놓고 내부 갈등을 겪는 가운데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구리1)이 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곽미숙 대표(고양6)를 거세게 압박했다. 도의회가 한 달 넘게 이어진 파행 끝에 어렵사리 원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국민의힘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도의회 정상화에도 재차 적신호가 켜졌다. 백현종 위원장은 21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 소속 의원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상임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후 곽 대표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곽 대표를) 묵묵히 지켜보며 느낀 것은, 오만과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장 선거에서) 패했으면 빠르게 조직을 수습하고 향후 로드맵을 짜는 것이 수장의 역할이다. 그러나 곽 대표는 수습 과정에서 자신에게 책임을 물을까 전전긍긍하며 도망가기 바빴다”며 “의장 선거에서 패한 것이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가 아니다. 지난 두 달 간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이 사퇴해야 할 이유”라고 직격했다. 또한 백 위원장은 “곽 대표에게 대표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청하는 것은 저의 간절함에서 나온 정치 행위다. 저 역시 여기에 책임을 져야 하기에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며 “당 안팎에서 11대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미 끝났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지어낸 말이 아니라 이제 각자도생만이 살길이라는 전염병이 펴질 것이라는 말도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도의회 내에서 무수히 많은 표결을 해야하는데, 이미 우리에겐 패배라는 결과가 낙인 찍혀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백 위원장은 선관위를 꾸리고 자유롭게 후보 등록을 받은 후 의총을 열고 전체 투표로 새로운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면 다음 달 임시회가 시작되기 전에 전체 의원 단결과 단합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78명의 진심이 담긴 소통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상임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곽 대표가 이 같은 제안에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인천의 깃대종인 점박이물범과 대청부채,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할 보물입니다.” 21일 오후 4시께 서해최북단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하늬해변 앞 물범 바위. 바위 위에는 30여마리의 점박이물범들이 몸을 뉘어 쉬고 있다. 파도가 칠때마다 몸을 뒤뚱거리며 까만 눈을 동그랗게 뜬다. 이날 인천시 깃대종 생태관광 투어 3번째 코스에 참여한 30여명의 시민들은 망원경과 카메라를 세워놓고 점박이물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번 생태 투어를 맡은 인천녹색연합과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점사모)’ 등은 시민들에게 점박이물범들의 나이와 생김새를 토대로 한 특징 등은 물론 인근 주요 서식지 등을 설명했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인데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이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하늬해변 물범바위에서 주로 생활하며 환경파괴로 매년 개체 수가 줄어 올해 기준 백령도에 약 300마리만 남아있다. 생태 투어에 참가한 이세현양(9)은 “말로만 듣던 점박이물범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고 했다. 이어 “엄마·아빠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점박이물범을 보호해, 백령도에 더 많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녹색연합은 대청도 지두리해변 인근에서 대청부채의 서식지와 생김새 등에 대한 관찰과 교육도 했다. 참가자들은 지두리해변 절벽의 바위 사이사이에 자란 보라빛의 대청부채를 자세히 살펴봤다. 오후 3시30분께 대청부채가 하나둘씩 꽃봉오리를 활짝 피우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데 열중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아직 꽃봉오리를 피우지 않은 대청부채 앞에 앉아 꽃봉오리가 열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대청부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대청부채는 오후 3시를 안팎으로 꽃봉오리를 피우다가 밤 9시에 완전히 꽃을 말아버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개체 수가 적어 서식지 보호가 필수적이다. 김준하군(10)은 “정해진 시간에 꽃을 피는 대청부채를 직접 보니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인천의 깃대종인 대청부채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깃대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 및 생태 투어 등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깃대종 교육·홍보 프로그램 개발 사업(인천 깃대종 알리고 살리고)’을 통해 다음달에는 중구 영종도 갯벌에서 흰발농게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점박이물범·대청부채와 인간의 공존… 산교육의 장” 임지영씨 가족 참여… 남편·자녀와 환경보호 절실함 느껴 지역사회에 소중한 자원 알리는 ‘시민홍보대사’ 활동 계획 인천시민들이 인천시의 깃대종 생태관광을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점박이물범과 대청부채 등 생물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해야 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서해 5도인 대청도와 백령도 등에서 깃대종 생태관광 투어 3번째 코스를 진행했다. 이번 생태관광 투어에 임지영씨(38)는 남편, 그리고 딸 2명과 함께 가족단위로 참여했다. 임씨와 가족들은 점박이물범과 대청부채를 관찰하면서 인천 깃대종의 의미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녹색연합에 회원으로 가입해 숲 교실 등의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가, 대청부채와 점박이물범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깃대종 생태관광 투어에 함께했다. 임 씨는 “그동안 환경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 교육 차원 등에서 전국의 생태 관련 탐방들을 해왔다”면서 “이번에 인천시가 지정한 깃대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깃대종 생태관광 투어를 통해 점박이물범과 대청부채의 생김새나 특징 등도 살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동·식물인지 새삼 느꼈다”고 했다.특히 임씨 가족은 이번 깃대종 생태관광 투어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 임씨는 “아이들에게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과 대청부채를 보여주며 환경 문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지역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제라고 알려줬다”고 했다. 임씨는 물론 임씨 가족 모두 인천 깃대종의 시민 홍보대사로 나설 계획이다. 임씨는 현재 ‘귤현동 탄소중립마을 너머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생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협동조합을 통해서도 깃대종의 존재와 보호 필요성 등을 지역 사회에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직접 눈으로 본 만큼 주변 친구들에게 점박이물범과 대청부채를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며 “아이들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나중엔 인천 전역에 깃대종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생태관광 투어를 통해 아이들이 깃대종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깃대종을 인천의 대표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박찬교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부회장 “백령도의 보물 점박이물범을 주민과 함께 지키고 알리겠습니다.”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점사모)’은 점박이물범의 생태 특징을 관찰하고 시민들에게 점박이물범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벌써 20년째다. 박찬교 점사모 부회장 등 활동가들은 매일 점박이물범의 서식지인 하늬해변에서 개체 수, 출현 시간대, 행동 패턴, 먹이 활동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모니터링을 한다. 또 이들은 이 같이 모인 정보들을 통해 점박이물범의 생태 관련 자료집을 만들어 인천시와 옹진군 등 지자체에 공유하고 있다. 지난 4년간 벌써 3개의 자료집을 완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점박이물범 연구기초자료를 발간해 지자체의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어 지역의 소중한 보물”이라며 “그런 만큼 지자체가 관심을 가지고 점박이물범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백령도뿐만 아니라 서해 전역을 다니는 점박이물범의 특징을 감안, 효율적인 보호·개체 증식을 위해 중국과 북한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진촌1리 일대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받은 만큼 점박이물범 투어 등을 체계화해 운영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또 점박이물범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해안쓰레기 수거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사람과 점박이물범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점박이물범을 보호하고 알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