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상공회의소, ‘자선골프대회’ 개최…후원금 기부 예정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배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29일 가평군 조종면 썬힐G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에서 주최·주관했으며, 상공회의소 임원 및 회원, 지역경제단체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배 골프대회는 지난 2003년 7월 창립 이후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던 전통적인 행사로, 자선골프대회는 올해 처음 실시됐다. 동부상공회의소는 올해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 골프대회를 진행될 계획이다. 동부상공회의소는 이날 진행된 대회에서 받은 후원금 5천200만원 중 절반은 남양주, 가평, 구리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차상위계층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동부상공회의소 회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자선골프대회를 기획했다”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회장배 골프대회는 앞으로 자선골프대회로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남양주·가평·구리 3개 시·군을 관할지역으로 1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회원서비스, 교육, 고용지원사업, 국가기술자격 검정, 공인인증서 발급 등 다양한 회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폭우로 물바다 된 광교산 광교마루길 [포토뉴스]

K리그 맹활약 이승우, 벤투호 합류·해외 재진출 ‘핫 이슈’

국가대표 재발탁과 ‘팀 K리그’ 선발, 유럽무대 재진출 등 한국축구 기대주인 이승우(24·수원FC)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유소년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수원FC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왜소한 체격 조건과 떨어진 실전 감각, 튀는 성격 등으로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이승우는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일찌감치 잠재웠다. 이번 시즌 K리그1 18경기에 출전해 8골·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 공격의 핵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순도높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자신에 대한 재평가를 어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포항과의 17라운드서 나온 사각지대에서 골대를 등진 채 성공한 논스톱 발리슛 골은 한해 최고의 골에 수여되는 ‘푸스카스 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수원FC는 하위권서 탈출해 리그 8위로 도약해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안게됐다.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무고사(인천·14골), 주민규(제주·12골), 조규성(김천·11골)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이승우의 활약에 3년 만의 벤투호 승선 여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오는 7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어서 유럽파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의 소집이 불가능해 이승우에게는 좋은 기회다. 또 이승우는 7월 13일 열릴 EPL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의 친선 경기 발탁도 유력하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각 2명씩 선발해 총 24명으로 꾸려지는 ‘팀 K리그’에 이승우는 구단 추천으로 올라있는 상태다. 당초 규정상 동아시안컵 출전선수 소집일이 7월12일이어서 벤투호에 소집된 선수들은 토트넘과 친선전에 참가가 불가능했지만,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대표팀 소집을 닷새 늦추면서 이승우는 동아시안컵과 토트넘전에 모두 나설 공산이 커졌다. 한편, 이승우에 대해 유럽과 중동,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국내·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수원FC 관계자는 “구단의 3연승과 이승우의 좋은 활약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라며 “해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구단에 공식 제시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김영웅기자

한국석유관리원, 몽골에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 전수

한국석유관리원이 오는 5일까지 몽골에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수한다. 30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몽골 광물석유청 바야르만달 청장 등 고위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몽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원 품질관리 역량 강화’ 사업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몽골의 저품질 에너지 유통으로 인한 대기질 오염과 에너지 효율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몽골 내 중앙정부의 에너지원 품질관리·감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외 석유산업 현황 ▲석유 품질 및 유통관리 시스템 ▲석유제품 시험분석 시스템 ▲석·연탄산업 현황 및 품질관리 체계 ▲석유정제공정 현장학습(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견학 등) 등을 교육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초청연수 이외에도 올해 말까지 몽골 에너지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석유․석탄 검사 및 시험 방법 등 실무중심의 초청연수를 2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도국에 전수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몽골의 석유산업 발전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강물에 잠긴 안양천변 공원 [포토뉴스]

수원 삼성, 日 대표 출신 윙어 마나부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윙어 사이토 마나부(32)를 영입해 전력 보강과 함께 비어있던 아시안쿼터를 채웠다. 수원은 30일 “마나부와 29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계약기간은 1년6개월에 등번호는 5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마나부는 2008년 일본 J리그에 데뷔한 이후 프로 통산 407경기에 나서 69골, 60어시스트를 기록한 측면 공격수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나섰던 베테랑 윙어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지난해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해 활동해왔다.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로 양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우수해 수원의 부진한 득점력 상승과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나부는 구단을 통해 “트리콜로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수원은 위대한 클럽, 훌륭한 경기장, 열정적인 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팬 여러분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수원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나부는 일본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28일 입국해 다음날 계약한 뒤 팀훈련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