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자 개인정보 유출 옹진군 공무원 수사...옹진군청 압수수색

경찰이 인천 옹진군 직원의 해수욕장 모래 불법 채취 신고자 정보 유출 혐의를 포착, 옹진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인천 중부경찰서와 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군청 전산실을 압수수색해 건설과 소속 공무원 A씨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통화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통화내역 중 해수욕장 모래 불법채취 의혹을 받는 B업체 관계자 등과의 통화기록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최근 B업체의 해수욕장 모래 불법 채취에 대해 신고한 주민의 개인정보를 B업체에 알려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공공기관 공무원이 신고자·민원인의 이름과 나이 등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유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을 받는다. 앞서 한 주민은 지난해 4월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A업체 대표가 5t 트럭으로 모래 30만ℓ를 관련 허가 없이 불법으로 채취했다며 군에 신고했다. 해수욕장의 모래를 퍼가려면 공유수면법상 점용·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경찰은 A씨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A씨와 B업체간 유착관계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B업체에 지역의 모래 채취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줬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B업체가 불법으로 해수욕장에서 모래를 채취한 혐의(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씨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나도 뛴다] 김종천 후보, 1등 과천 만들어 나갈 것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과천중앙공원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저는 2020년 여당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8.4 대책을 발표하자, 30분 만에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틀 후 청사마당에 천막 집무실까지 마련해 가면서 정부 여당과 싸워 정책을 철회시켰다”면서 “과천시민의 이익과 과천시의 발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재선 시장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그 결과 시장으로서 3년 연속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아 성과를 입증했다”고 전하며 “과천시는 올해도 경제와 안전, 보건, 주거환경 등의 지표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고 이 모든 성과는 김종천을 믿고 지지해준 과천시민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과천의 미래 100년은 앞으로의 10년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100년의 밑그림은 다음 시장의 임기 4년에 그리게 된다”며 “심판 선거는 지난 대선으로 충분했다. 이번 6.1선거는 과천의 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과천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자리이다.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시정경험이 풍부하며 동시에 젊고, 유능하고, 청렴한 시장이 선출돼야 한다”며 김종천 후보의 재선지지를 호소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나도뛴다] 무소속 박범서 군수 후보 공식 선거유세 펼쳐

무소속 박범서 가평군수 후보는 20일 오후 2시 가평농협중앙회 앞에서 박범서 후보를 응원하는 가평군민과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찬조 연설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박범서 후보는 “가평중심상권이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정치는 생활정치 입니다. 내가 잘살고 가족이 잘 살아야 합니다. 가평군은 남이섬, 자라섬에 오는 관광객은 구경만 하고 바로 가평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과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걱정입니다, 제가 군수가 되면 CC마트에서 옛 구 역전 까지 구름다리를 민들어 남이섬,자라섬에 오는 관광객을 1939역을 방문케해 지역발전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또한 1939음악역에서 잣 고을재래시장까지 관광객이 시장을 들려서 가도록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30년 방송국 경험을 살려 반드시 가평 지역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서 후보는 가평에서 태어나 가평초.중학교·춘천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석사)학위를 마쳤고, KBS에 입사하여 재무국장, 성장동력실장, 충주방송국장등 3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는 가평경제·문화발전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가평=신상운기자

김동연, 생애주기별 1인가구 지원 등 가족정책 4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가족정책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가족정책 4대 공약은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 지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 및 주거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청소년 성장 및 사회진출 지원 ▲'경기도 가족센터' 신설로 31개 시·군 가족 서비스 강화다. 먼저 김 후보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중·장년 1인 가구까지 확대하고, 응급상황 시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양육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한부모가족을 위해 ‘한시적 한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긴급 아동 양육비 월 20만원을 10개월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역시 중위소득 150%까지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 한부모 및 청소년부모 가정에 월 4회까지 아이·가사 돌보미를 파견하고,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한부모가족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청소년 성장 및 사회진출 지원’, ‘도 가족센터 신설’ 시행 구상도 전했다. 각각 언어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에게 ‘다문화가족 자녀 알림장 번역․상담 지원 사업’과 생애주기에 따른 위기관리와 가족교육 서비스를 실시하는 ‘경기도 행복한 가족 성장 프로그램’의 추진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이고, 한부모가족은 약 40만 가구이다. 또 다문화가구 비중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높다”며 “각기 다른 모습의 가족들을 존중하고 불편 및 어려움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김은혜 ‘진심캠프’, ‘KT 취업청탁 의혹’ 제기한 민주당 관계자 고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심캠프’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김승원(수원갑)·이수진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 재직 시설 신입사원 공채에 부정청탁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들 3명의 의원은 SNS 논평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은혜 후보가) 부정청탁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를 통해 허위사실 적시로 김은혜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은혜 후보가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 선대위의 수석 대변인인 김승원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은혜 후보는 도지사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지난 19일 진행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선거운동 첫날에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진심캠프 관계자는 “김은혜 후보의 진심캠프는 민주당 측의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어떠한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환기자

이권재–김은혜, 13개 정책 공동추진 협약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후 13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날 이권재 후보 선거출정식에 참석한 김은혜 후보는 “오산시와 경기도의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오산시민과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은 정책공약을 마련했고 이 후보와 함께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한 정책공약은 ▲시가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 제공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 지하화 추진 ▲KTX, GTX-C노선 오산 연장 ▲오산 세교3지구 재지정 추진 ▲분당선 전철 오산대역-세교 2·3지구 연장 추진 ▲오산천 친수공간 가꾸기 사업 ▲공설운동장 이전 후 랜드마크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보훈회관 건립 추진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추진 ▲불합리한 행정구역 확대·개편 추진 ▲첨단기술 혁신벨트 추진 등이다. 두 후보는 정책협약에 이어 ‘국민의힘 경기원팀’ 선거출정식을 함께 열고 오산시와 경기도의 선거 모두 필승을 결의했다. 김은혜 후보는 “오산은 사람 사는 정이 넘치는 도시”라며 “이제는 더 이상 무능한 민주당에 속지 마시고 이번엔 반드시 이권재 후보를 당선시켜 주셔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권재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응원에 선거 첫날부터 힘이 솟는다.”라면서 “공명정대하게 선출된 국민의힘 오산시장후보 이권재가 오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