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사퇴…"보수 대통합 위해 사퇴한다"

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17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를 사퇴해 진정한 보수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 인천 교육을 바로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내가 직접 인천 교육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수후보의 단일화를 열망하는 수많은 인천시민의 바램에 부응해 단일후보를 만드는 것이 인천교육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허 후보는 “꿈과 희망을 주는 인천교육을 위해 범보수 단일후보인 최계운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전교조 교육의 암흑기를 끝내고 인천교육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계운 후보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이날 허 후보는 그동안 최 후보를 향해 ‘가짜보수’라며 맹공을 펼쳐온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보수성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다”며 “선거과정에서는 네거티브도 할 수 있는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경선과정에서 마음 아픈 이야기를 내가 했다면, 담아두지 말아 달라”고 했다. 허 후보는 사퇴 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조건없이 사퇴를 결정한 만큼 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경희기자

수원 삼성 ‘아길레온’, 마스코트 반장선거 3선 성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3년 연속 팬들이 선정한 ‘마스코트 반장’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1·2 23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총 출동해 2022시즌 리그를 대표할 반장을 뽑는 이벤트이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번 선거는 ▲마스코트들의 적극적 홍보활동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SNS를 활용한 투표인증 ▲각 구단의 선물 공세 등 팬과 구단의 소통이 돋보인 선거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3일간의 온라인 사전 투표와, 16일 개표 당일 문자투표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개표방송은 이날 오후 7시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투표 결과,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총 3만6천505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마스코트 반장선거 시작 이래 3년 연속 내리 완장을 놓치지 않아 다시 한번 거대한 팬심을 입증했다. 이어 울산의 ‘미타’가 총 3만6천248표로 2위, 포항의 ‘쇠돌이’가 2만3천243표로 3위를 차지해 부반장에 선출됐다. 이번 반장선거에 새로 도입된 당일 문자투표는 총 1만2천347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K리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반장에 선출된 ‘아길레온’은 사전 투표에서 3만2천507표로 울산 마스코트인 미타(3만3천276표)에 밀렸으나,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3천998표를 받아 미타(2천972표)에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편, 경·인지역 연고팀 마스코트 중 지난 선거서 3위에 올랐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티’는 1만3천239표를 받아 5위를 차지했고, 수원FC의 ‘장안장군’이 1만409표를 얻어 12위, 성남FC의 ‘까오’는 9천780표로 15위에 머물렀다. 김영웅기자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안산시장] 국힘 이민근 43.6%...민주 제종길 39.5%

차기 안산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43.6%를 얻으며 민주당 제종길 후보(39.5%)를 오차범위 내인 4.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천심사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화섭 후보가 5.7%, 무소속 김만의 후보가 0.2%로 뒤를 이었다. ‘없음’은 4.9%, ‘모름’은 6.1%로 조사됐다. 차기 안산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하면 이 후보는 남성에서 51.3%를 얻어, 제 후보(35.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제 후보는 여성에서 44.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5.6%)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 4.9%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는 제 후보가 18~29세(46.6%), 30대(40.1%), 40대(46.8%)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고, 이 후보는 50대(47.0%), 60세 이상(60.3%)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44.8%, 42.2%의 지지를 얻어 제 후보(상록구 37.3%, 단원구 42.1%)보다 지지도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84.7%는 이 후보를, 6.7%는 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73.9%는 제 후보를, 5.7%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도 10.0% 지지를 얻었다. 안산시민 34.4% “일자리·경제 1순위”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역 선결 과제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 안산시민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안산시민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일자리 및 경제 정책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 안정’이 19.8%, ‘복지 확대’가 18.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4.2%, ‘교육/보육’이 7.6%로 집계됐다. ‘그 외 과제’는 4.0%, ‘모름’은 1.9%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연령대별로 18~29세(28.8%), 40대(29.0%), 50대(50.4%), 60세 이상(38.2%)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대는 교통 인프라 구축(25.7%)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34.8%, 33.9%를 기록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혔다. ■ 안산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44.0% vs 국민의힘 42.6%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4.0%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42.6%의 지지를 나타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1.4%p다. 정의당은 3.3%, 기타는 1.5%, 없음은 6.8%, 모름은 1.8%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민주당이 18~29세(52.5%)와 30대(50.9%), 40대(51.6%)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50대(47.9%)와 60세 이상(62.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에서 47.8%로 민주당(38.2%)을 앞섰고, 민주당은 여성에서 50.0%를 얻어 국민의힘(37.1%)보다 더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상록구에서 42.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41.1%)을 앞섰고, 민주당은 단원구에서 47.3%의 지지를 기록해 국민의힘(42.2%)보다 높았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6.2%를 얻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후보 선택 기준은?...소속 정당 32.4% 가장 높아 안산시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한 후보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소속 정당’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약’(25.3%), 도덕성(21.9%), ‘경력’(8.3%), ‘출신지역’(3.5%) 순으로 높았다. ‘그 외 기준’은 5.5%, ‘모름’은 3.1%다. 소속 정당은 30대(36.7%), 40대(38.3%), 50대(30.1%), 60세 이상(29.5%)에서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18~29세는 공약(34.0%)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도 상록구(36.2%)와 단원구(28.0%)에서 모두 소속 정당을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의 36.5%, 민주당 지지자의 35.6%는 소속 정당을 최우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경우는 30.9%가 도덕성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아 대조를 보였다. 구재원·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7%, 유선전화 RDD 13%)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만307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김은혜 ‘2030 표심 잡아라’... 청년 공약 5가지 발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군 복무자에 분기별 최대 25만원씩 퇴직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청년 맞춤형 공약’을 내놓았다. 김은혜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군 복무자, 사회초년생, 1인가구 등 5가지 분야의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론 ▲군 복무자 100만원 지급 ▲청년 교통카드 및 면접수당 사업장 확대 ▲주택 27만호 공급 ▲사회초년생 상담 ▲1인 가구 돌봄 강화 등을 내세우며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김 후보는 군 복무 대상자 지원 공약을 통해 지난해 기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전역자 8만7천932명에 새정부의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더해 분기별 최대 25만원씩 퇴직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무요원까지 상해보험을 확대하고 군 복무 중 질병 혹은 부상으로 제대하는 이들의 상담 및 재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취업 지원에는 알뜰교통카드 도입으로 교통비 지원과 환승 할인을 시행하고 경기청년면접수당 지급 사업장의 인센티브를 강화해 수혜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2030 청년주택 27만가구 공급도 공약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원가 분양 주택 25만가구를 공급하고, 만 19~39세 이하 청년에게 조건 대상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1인 청년 가구 대상으로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는 등 청년을 돌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임태환기자

김은혜, 대선 때 찬조연설…지방선거 앞두고 다시 회자...‘대장동’ 이슈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를 위해 했던 방송 찬조연설이 6·1 지방선거와 성남 분당갑·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으로 했던 찬조연설은 두 달여가 지난 16일 현재 조회수가 96만을 넘어 100만을 육박하고 있으며, 연설 내용 대부분을 차지한 대장동 이슈가 경기도지사 선거와 성남 분당갑·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연설에서 “원주민들이 밀려난 자리엔 대장동 일당의 돈잔치가 펼쳐졌다”면서 “3억5천 넣고 배당에 분양이익까지 8천억 넘게 돈방석에 앉았다. 원주민들의 정든 땅, 입주민들이 평생 모은 분양대금이 화천대유, 천화동인의 종자돈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인허가 승인권자는 이재명 당시 시장”이라며 “대장동,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겠는가, 최대 사기극이겠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정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면서 “국민의힘을 ‘적반무치(적반하장+후안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이 후보의 궤변도 가관”이라며 “도둑이 도둑질하다 들키자 느닷없이 도둑 잡아라라고 외치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서 대장동과 관련, 김동연 후보가 ‘투기사건’이라고 했다가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단군이래 최대의 이익환수사업’이라는 질문에 동그라미를 든 태세전환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대장동 토론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