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 후보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이 후보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격려 말씀을 해 주셨다"며 "저와 같이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결정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오찬을 했으며, 이 후보의 지원 유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두영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이 대의원 전원 찬성의 압도적 지지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인천항운노조는 15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조합을 이끌어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두영 위원장이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3선 연임에 성공, 3년간 다시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부위원장에는 박흥수 현 부위원장이 3선 연임했으며, 오광민 전 쟁의홍보부장이 새롭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최두영 위원장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작업권 확보 및 조합원 권익 보호, 현장 작업환경 개선 및 재해 예방 활동 강화, 인천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활성화 등의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 과제에는 복지 증진 향상 및 기금 증대, 조합원 권익 침해 적극 대응 등도 포함했다. 최두영 위원장은 “인천항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고용안정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항의 산업 평화가 지속할 수 있도록 사측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사실상 당협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인천 연수갑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정승연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2비서관을 임명하면서 당 내부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중앙당이 투명한 공모 절차 없이 정 전 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지역 여론을 무시한 낙하산 임명이라는 지적이다. 정치개혁을 꿈꾸는 인천인의 모임(이하 정인모) 회원 30여명은 1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정승연 전 정무비서관의 연수갑 당협위원장 낙하산 임명 반대’ 집회를 했다. 정인모는 “같은 지역에서 3번 연속 낙선한 인사가 이제 와 다시 당협위원장직에 복귀하는 것은 지역 주민과 유권자에 대한 책임과 정치 도의에 철저히 반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시도는 국민적 신뢰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특정 정치인의 정치 복귀 시도”라며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중앙당이 투명한 공모 절차도 없이 정 전 비서관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졸속이자 밀어붙이기식 임명이라는 지적이다. 김선옥 정인모 대표는 “정승연이라는 개인을 배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공정한 공모 절차에 의해 당협위원장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기간 중앙당은 정신도 없었을텐데 지난 5일 정 전 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들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까지 제출했지만,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인모 관계자는 “국민의힘 중앙당은 해당 인사의 당협위원장 선임 시도를 즉각 취소하고, 공당으로서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다시 당협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무시하는 정치적 책임 회피와 무책임한 복귀 시도에 대해 단호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오는 16일 운영위원회를 연 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중앙당에 정 전 위원장의 연수갑 당협위원장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일보는 정 전 비서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이어지지 않았다.
15일 오후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의왕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 현장면접을 하는 20개 기업과 이력서 접수 대행을 하는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15일 오후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의왕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피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 현장면접을 하는 20개기업과 이력서 접수 대행을 하는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15일 오후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의왕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대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 현장면접을 하는 20개기업과 이력서 접수 대행을 하는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신안산선이 지나는 화성·안산·안양·광명·시흥시 등 경기도 5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의 안전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안산선 경유 5개 지방자치단체장 공동 건의'에서 5개 단체장들이 신안산선 공사의 안전하고 투명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kt sports가 경기남부경찰청과 손을 맞잡고 사이버범죄 예방과 안전한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지난 14일 오후 3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 치안정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사이버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이버범죄 예방과 더불어, 프로스포츠 관람 문화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온라인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사이버 안전 캠페인, 정보 공유, 암표 모니터링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사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과의 협력은 매우 뜻깊다”며 “건강하고 공정한 프로스포츠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훈씨 별세, 우동석(경기남부경찰청 경무기획과 총경)씨 장인상=15일,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미리 잔디장, 031-900-0444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회사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다.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소유한 기획사 명의로 받은 대출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를 포함, 황정음은 같은 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4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해당 기획사는 황정음이 소속된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는 별개의 회사로,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이다. 이날 황정음의 법률대리인은 재판에서 “회사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다.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투자해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또 “해당 기획사의 수익은 피고인의 활동에서 발생하기에 궁극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사정도 있다”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하려고 하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밝혔다.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후 분리조치된 30대 남성이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숨진 사건이 발생한(경기일보 13일자 6면) 가운데 피해자가 한 달 전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적시에 처리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5일 화성동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대해 수사 감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수사본부가 화성동탄서의 조치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피의자 A씨는 12일 오전 10시41분께 화성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B씨를 납치한 뒤,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정폭력으로 B씨와 분리조치된 상태였다. 앞서 B씨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3월에 걸쳐 “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A씨에게 접근금지 및 연락제한 등의 긴급임시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B씨는 피해자 보호 임시숙소 대신 지인의 오피스텔을 선택했다. 이후 B씨는 4일 A씨를 폭행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하고, 17일에는 구속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를 검토한 후 A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영장 신청이 지체됐고, 결국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전말이 밝혀지면서 경찰이 신속한 구속 절차를 진행했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지시했으나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감찰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민간 외교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탄핵 정국에 따른 대선을 앞두고 정부 공백 기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실상 정부의 외교 활동을 대신하는 모양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동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정용진 회장은 14일(현지시간)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초대 받았다. 해당 만찬에 참석한 정용진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재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중동 방문은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의 합의 하에 초청이 이뤄진 것이지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하기 위해 간 것은 아니다”라며 “카타르 국왕의 이번 초청은 정용진 회장이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회장의 민간 외교 활동은 이전부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체류하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국내 그룹 총수들과 의 면담을 조율하며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정용진 회장의 행보는 정부 공백 기간을 메워주는 리더십으로 평가되지만 향후 불필요한 논란의 요소가 될 위험성도 있다. 정부 차원의 외교 활동이 아닌 만큼 정부 기관이 공백인 상황을 이용해 공익이 아닌 사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정용진 회장의 외교 행보에 따라 정치적 편향성 논란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2022년 정용진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부적절한 발언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신세계는 하루 만에 주가가 6% 이상 급락했고 시가총액도 2조4,613억원에서 2조2,939억원으로 1,674억원 줄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유력 인사가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을 주선했고 두 사람은 뉴욕에서 만남을 갖게 됐고,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평소에도 메신저인 시그널을 통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가 서로 편하게 YJ(정 회장 이름 이니셜), 형제를 뜻하는 브로(bro, brother의 준말)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지인들은 말한다. 1968년생인 정 회장과 1977년생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적, 나이 차이와 상관 없이 친해지게 된 건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서로에 대해 솔직한 성격을 통해 공감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듯 민간 외교 행보에는 큰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 정용진 회장이 대한민국정치 공백기에 개인 활동이 지나칠 경우 오해와 위험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정리한 후 경영에 집중해 올해 1분기 이마트 최대 실적을 주도한 정용진 회장의 민간 외교 행보 완급 조절이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