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더 높은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손을 맞잡았다. 아주대의료원은 2일 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학·연·병 R&BD 공동연구 기획 ▲공동연구 성과물 기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구개발 인력 교류 및 인프라 공동활용 ▲학술행사 공동개최 및 정보교류 ▲중독환자의 중독 원인 물질 독성 및 임상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은 기술이전과 창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더 높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의왕시는 다음달까지 이동·삼동 괴말지구 토지주 간 지적경계 합의를 진행한다. 2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동 598-4번지 일원과 삼동 315번지 일원 432필지 34만730㎡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현황측량을 완료,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100여년 전 토지조사사업과 임야조사사업 당시 평판과 대나무자로 땅을 측량해 수기로 작성한 종이 기반 지적을 재조사·측량,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토지소유자에게 현황측량 결과와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영상을 현재 등록된 지적도와 비교해 설명하고 필요 시 현장 방문을 병행해 토지주들이 원만히 경계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미환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에 의한 토지 경계는 토지주들이 합의해 설정할 수 있어 토지를 지적경계와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경우 실제 이용현황에 맞게 지적경계를 상호 합의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배달의 만족’ 등 시민 행복을 위한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2일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시키겠다”며 소확행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박 후보는 ‘배달의 만족(인천은 배달의 만족)’ 공약을 내걸었다. 배달의 만족은 공공배달앱 배달e음 수수료 제로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는 공약이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배달라이더 상해보험과 전기 오토바이 지원 등을 추진한다. 박 후보는 ‘운돈합시다’ 공약을 소확행 공약에 포함했다. 이 공약은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마일리지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과 돈을 챙기는 1석 2조 공약이다. 마일리지는 e음포인트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반려동물이랑 인천으로 이사가요, 혜택모아 청년재벌(청년자산 형성 지원 드림 5종 패키지), 인천 어르신은 남춘이가 제일 잘 모셔요, 버스야 택시야·버스야 여객선이야, 발 없는 자전거가 천리 간다, 학교 졸업해도 체육시간 있어요, 야심만만 인천, 우리는 동네에서 캠핑해요 등의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삶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작지만 든든하고 알찬 소확행 공약이 인천시민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구리시 사노동 불법 개사육농장에서 발견된 유기견 95마리 중 32마리가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리시 반려동물센터 20마리 등 모두 50여마리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당 개사육농장에선 유기견 95마리가 발견(경기일보 2021년 12월10일자 4면)된 바 있다. 2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사노동 불법 개사육 농장에서 발견된 유기견 95마리를 구조, 12마리는 지역 동물보호센터에 이송, 보호토록 하고 나머지 83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보호, 관리토록 의뢰했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는 이 기간 중 32마리를 입양시켰다. 나머지 50여마리는 현재 동물보호센터 등 관련 단체가 위탁, 보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식용 목적으로 키워진 송아지 크기의 도사견이 10여마리나 있어 입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호센터에 입양된 개들은 현재 맞춤형 환경과 적절한 보호, 관리 속에 건강을 회복하며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시민 A씨는 “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들이 하루 빨리 입양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주인을 만나 그동안의 아픔을 잊고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아직도 불법 개사육농장이 있다는 것에 놀랐지만 유기견들이 구조돼 다행”이라며 “시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들이 모두 입양될 수 있도록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구리시 반려동물문화센터가 20마리를 보호 중이고 나머지 30여마리는 자원봉사자 가정 등 동물보호단체가 위탁, 보호 중이다. 입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사견도 있지만 보호 중인 모든 개가 입양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달 총 사업비 3억6천만원을 들여 구리유통종합시장 2층에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일 제1호 공약으로 인천항 내항을 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내항을 개발해 지역 발전을 돕고 원도심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유 후보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우선 국유지인 내항 일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 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항만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이후 하버시티에는 아쿠아리움·워터파크·수상택시·수중 레스토랑·수상 공연장·대형 쇼핑몰·면세점 등을 비롯해 청년창업공단 등 앵커시설과 대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연안부두∼부평 트램의 조기 추진, 월판선의 인천역 연장 운행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 후보는 앞으로 하버시티가 만들어지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미래 비전인 ‘뉴홍콩시티’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으로 원도심인 중·동구를 암스테르담형 고급 수변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유 후보는 “제물포는 옛 명성을 넘어 세계적인 항만도시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도권 해양관광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했다. 김보람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3일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공항공사의 모바일 순번발권 서비스는 면세품 인도장 대기 번호표 발급과 면세품 인도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등을 제공해주는 비대면 여객편의 서비스로, 신라 면세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인천공항 곳곳에 있는 블루투스 위치정보 제공 장치인 ‘비콘’을 활용해 작동하며, 면세품 인도 예정인 여객이 특정 ‘비콘’에 접근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알림 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면세품 인도장 혼잡과 긴 대기시간이 줄어 여객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이번 서비스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신세계 및 롯데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형욱 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앞으로도 항공사, 면세점, 정부기관 등 항공 산업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여러 여객편의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대비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항과 제주를 잇는 카페리가 이달 4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앞으로 매주 3회 운항을 본격화한다. 이 카페리는 엔진 고장 등으로 멈춰선지 3개월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1월24일 인천에서 출항하기 전 엔진 실린더 손상 등으로 운항을 중단했고, 엔진 부품 교체와 성능 재점검 등을 했다. 이후 안전점검 법정기관인 한국선급이 참여한 추가 정밀점검과 2차례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최근 운항을 다시 결정했다. 앞으로 선사인 하이덱스토리지는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기할 예정이다. 카페리 제조사인 현대중공업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엔진관련 5개 분야 KOMSA 등 엔지니어 3개월간 상시 승선, 항해후 매주 엔진개방 점검을 통한 유사사례 방지 등에 나선다. 또 제조사 엔지니어 장기 파견 및 베어링·윤활유 주기점검 후속관리 추진, 5년간에 걸친 정기 방선점검·특별교육 기술지원 및 선원 현장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 사전 안전 점검 및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인천~제주 이용객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2만7천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선박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인천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 30분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에서는 화·목·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한다. 이승훈기자
인천경찰청 대화경찰이 지역 내 집회·시위 현장에서 위법시위 차단 등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경찰은 2018년 10월부터 집회·시위 현장에 대화경찰제도를 도입한 뒤 위법시위가 54.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대화경찰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시민들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하는 제도다. 통상 집회·시위는 집회신고 장소를 이탈하거나 사유지 무단점거 등으로 인해 불법 집회로 변하기도 한다. 이에 대화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계도하고, 집행 도중에도 지속적인 조력 및 설득 등을 통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집회가 끝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찰은 울산대학교의 '대화경찰 효과성' 연구 등을 통해 대화경찰을 배치한 집회·시위 현장에서 위법 시위가 사라지는 효과를 확인하고, 대화경찰 배치율을 높여가고 있다. 2020년 집회·시위 현장 중 43%에만 배치하던 대화경찰은 지난 3월말 기준 배치율이 70%까지 늘어났다.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열린 집회 현장에서도 대화경찰이 참가, 행진대열의 안전지킴이 역할부터 집회 참가자와의 소통, 시민들의 안내 등의 역할을 했다. 당시 집회에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소속 노동자 5천여명이 모였지만, 35명의 대화경찰이 현장에서 시민과의 마찰 등을 해소해 큰 갈등 없이 집회가 끝이 났다. 인천경찰청 정보상황계 관계자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대화경찰을 찾아달라”며 “앞으로도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대화경찰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교육기관인 인천 영화학교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1천여명의 내빈 및 교인들과 함께 최근 내리교회에서 기념예배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배에는 영화초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의 합창 공연 등이 펼쳐지기도 했다. 영화학교는 1892년 4월30일,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 등 5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남녀 매일학교’가 발전한 학교다. 당시 내리교회의 담임목사인 존스부부와 강재형 부부는 함께 교사로 자원봉사를 하며 기초 지식과 복음을 지도했다. 이렇게 출발한 영화학교는 13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현재는 입학 경쟁률이 7.5대1에 달하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로 자리잡았다. 내리교회 담임목사이며 영화학원 이사장인 김흥규 목사는 ‘130년영화의 갈대상자 비전’ 이라는 제목의설교를 통해 “영화학원의 미래는 기독교 인재양성의 요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