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진행하는 2021년 초록우산 나눔실천리더 11기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월28일 활동을 시작한 수원고등학교 71대 학생회는 이번 11기 캠페인에서 마지막 우수학교로 선정,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원고에서는 총 40명의 학생들이 9월 5주간 교내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매주 등굣길에 경기지역 주거빈곤 아동의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각 교실 등에 홍보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수원고 학생회 SNS 계정 등을 활용해 온ㆍ오프라인에 걸쳐 적극적인 활동도 펼쳤다. 오프라인 활동 시에는 보건교사의 지도를 받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도내 주거빈곤 아동들의 주거권을 옹호하고, 돕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통해 3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동참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캠페인을 이끈 수원고 71대 학생회장 김원석 학생은 선생님들이 청소년 시절부터 나눔에 참여하는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시며 참여를 독려해주셨다며 학생회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셨고 나눔에도 힘을 보태주셔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나눔실천리더 11개 학교의 노력을 바탕으로 주거빈곤 아동을 3개월마다 1명씩 지원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여러 청소년들이 학생회나 동아리 등을 통해 힘을 보태줬다며 미래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 봉사자들에게 나눔 문화는 물론, 더불어 사는 정신을 함께 심어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연말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족과 함께 12월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계 소식을 알아본다. ■아이와 함께 즐기는 색다른 이야기호두까기 인형, 이야기꾼 호랑호랑이 영화, 발레극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8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로 진행된다. 뮤지컬은 크리스마스 이브 마리와 프리츠 남매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공연은 발레극, 영화와는 다르게 생생하게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21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선 극단환 주식회사의 이야기꾼 호랑호랑이 무대가 펼쳐진다. 2021 경기도 공연예술 활성화사업인 이번 공연은 호랑이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엮어 세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옛이야기 속 호랑이는 착하고 성스럽고 인자하면서도 어질며 세차고 사납다. 이러한 호랑이의 특성을 살려 음악과 함께 해학과 풍자의 미,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어린이박물관서 즐기는 특별한 음악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서울첼로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 〈신나는 예술여행-첼로 테라피〉(이하 첼로 테라피)를 선보인다. 첼로로만 구성된 서울첼로오케스트라의 화음과 음악치료사 이영(서울첼로오케스트라 단원)의 해설이 더해진다. 서울첼로오케스트라 단원 12명과 오보이스트 김우중(충북도립교향악단 수석)이 출연하며,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변주곡과 비발디 협주곡은 물론 모차르트 심포니와 오보에 협주곡과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아트벙커B39, 이달 말까지 특별 전시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연말까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9일까지 윤제호 초대전 동굴 속 향연과 미디어파사드 워크숍 전시 칠전방울, 펌프, 불가사리가 이어진다. 다양한 감각을 깨울 수 있는 예술활동 오소리 A씨의 초대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김은진기자
Q.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얌전하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던 저희 아이가 갑자기 노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갑자기 변해버린 저희 아들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A. 청소년기 아이들은 왜 방황을 하며 사고를 치는 거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친구를 잘못 만나서? 생각이 짧아서? 욕구 조절을 잘 못해서? 이러한 생각들은 청소년인 자녀를 무시하고 낮춰서 말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청소년기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정체성이 혼란스럽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인데 이때 호기심에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실수를 반복하게 되며 생각이 제일 많은 시기입니다. 때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생각과 걱정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즉 청소년은 사고를 치던 사고를 치지 않던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ㆍ정체성과 집단에 대한 소속감 간의 긴장과정 속에서 여러 경험과 훈련 등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사고를 치고 다닌다고 해서 너무 핍박하고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알아가고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를 믿고 존중해주며 지지해주는 것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원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2021 안양 KOREA ART 우수작가 300인전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안양 평촌아트홀(동안구 평촌대로 76)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안양미협)가 주최하고 안양시, 안양시의회,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안양문화예술재단 등이 후원한다. 안양미협 작가 200명과 외부작가 192명 등 총 392명 대한민국 우수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기획됐다.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안양=한상근기자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원 권선구청 직원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는 전날 오전 수원 권선구청을 찾아 건설과에 근무 중인 40대 주무관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영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은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뒤 대가를 수수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21)의 집을 찾아 그의 모친(49)을 살해하고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참변이 벌어졌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씨(26)를 붙잡아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 발생 나흘 전인 지난 6일 경찰은 피해 여성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납치 감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같은 날 이씨와 피해자 모두를 조사했다. 당시 피해자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으며 강제로 끌려다니기도 했다’는 진술과 상처가 담긴 사진까지 확보했지만, 경찰은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이씨를 입건하지 않고 풀어줬다. 이후 이씨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의 전 여자친구 집 주소를 알아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성 범죄를 저질렀고, 경찰 조사에선 ‘흥신소에 50만원을 주고 주소를 알아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지점에서 흥신소 측이 주소지를 열람할 수 있는 공무원 A씨를 통해 주거지 정보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송파경찰서 관할 지역을 담당하는 데다 A씨를 붙잡아 간 사이버범죄형사부 소속 검사실은 개인정보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지검이 아닌 서울동부지검에서 직접 수원 권선구청 소속 공무원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점 역시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프로농구의 명물인 농구영신이 2년 만에 재개돼 선수와 팬이 함께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오전 서울 KBL센터에서 제27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농구영신 개최 논의를 통해 오는 31일 밤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매치를 갖기로 했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더한 신조어로 지난 2016년 처음 도입돼 기존에 오후 7시에 열리던 평일 밤 경기 중 하나를 12월의 마지막 날에 오후 10시에 개최, 해가 바뀌는 시점에 경기를 마치고 팬과 선수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다. 첫 해부터 2년 동안은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홈과 어웨이로 경기를 치뤘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수원 kt와 창원 LG가 같은 방식으로 농구영신 매치를 벌였다. 이번에 KGC인삼공사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갖게 됨에 따라 내년 2022-2023시즌 농구영신은 DB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치르게 된다. 한편, 올시즌 농구영신 매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되며 티켓 예매, 주요 행사 소개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의정부시의회가 처음으로 각 상임위 활동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면서 지난 7일부터 각 상임위 예산안 심의과정을 시민 등 누구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14일 생중계를 통해 시의회 심의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1조3천900여억원 대규모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의원들의 사전준비 부족 문제등을 지적했다. 의정부 시민 A씨는 상임위별 소관 집행부 각 부서 예산안심의가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지표에 따른 사업추진의 타당성, 예산의 적정성 등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사업추진내용에 대한 질문과 설명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치행정위 문화예술국 도서관운영과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사업을 예로 들었다. 계획보다 늦어지는 이유와 예산집행문제, 1천500만원이 계상된 재개관 기념행사내용 등에 대해 묻고 적정성 등을 따졌어야 했는데 단순히 설명만 듣는데 그쳤다고 꼬집었다. 또 문제가 되는 사업과 예산에 대해선 충분한 논의 등 검토가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과 일정에 쫓겨 넘어가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민 B씨는 일자리경제국 심의과정에 대해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예산안 심의 때는 거의 모든 의원들이 조직을 확대한 재단이 잘 운영될지 우려했는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며 물론 잘하는 것은 칭찬해야겠지만 의정부역 지하상가 환경개선 등과 관련한 예산에 대한 질의, 토의 등은 전혀 없었다고 평가했다. 퇴직 공무원 C씨는 내년 지방선거가 코 앞인데 의원들이 상인들의 표를 의식한 것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반면 도시건설위 도로과 예산심의 때 자전거도로정비사업 예산과 관련 다양한 공법을 제시한 사례와 자치행정위 음악도서관 예산과 관련 야외공연장 상설화 제안 등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만한 심의도 적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대체적으로 의원들의 준비부족과 함께 시간에 쫓기며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질문하는 등 형식적이고 백화점식 심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직 시의원 D씨는 지금까지 해왔던 관행적인 예산안 심의 모습이라고 보면된다. 시민을 대신한 예산안 심의라는 중요성을 깨닫고 인터넷 생중계를 계기로 사전 충분한 예산검토, 자료준비 등을 통해 심도있는 심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의회는 15일까지 상임위별 심의를 마치고 16,17일 예결위심의를 거쳐 마련한 예산안을 20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한다.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하지만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새겨듣고 보다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군포에서 활동하는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재물을 손괴하고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군포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경위는 이날 0시30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편의점 안에서 아이스크림이 담긴 냉동보관함 위에 설치된 비닐 장막을 손으로 뜯어내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지켜본 직원이 항의하자 A 경위는 해당 직원에게 폭언을 하며 그와 언쟁을 벌였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위를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당시 A 경위는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해당편의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A 경위는지구대에서도 동료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경위가 6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채 술을 마셨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휘모ㆍ장희준기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프로축구 수원FC가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우르호 니실라(25)를 영입한다. 니실라는 신장 172㎝, 몸무게 65㎏으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양발잡이로 알려졌다. 올 시즌 소속팀인 핀란드 베이카우스리가 KuPS에서 25경기에 출장해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을 전담할 정도로 뛰어난 킥력을 갖춘데다 리그 득점 4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이 탁월하다. 아울러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 뛰어나 수원FC로서는 팀 콘셉트와 맞아떨어지는 선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니실라는 최근 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국가대표팀에 승선, 지난 9월 2일 웨일스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17일 프랑스전까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7경기를 소화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수원FC는 니실라가 신체조건이 왜소하지만 핀란드리그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2부리그와 벨기에리그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대표팀에서도 준수한 경기를 펼친만큼 K리그 무대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기술과 피지컬을 겸비했다고 보고 있다. 니실라의 영입으로 수원FC는 지난 여름 재계약을 마친 주전 공격수 라스(네덜란드), 후반기부터 팀에 가세해 수비의 중심으로 거듭난 아시아쿼터 수비수 잭슨(호주), 최근 재계약한 미드필더 무릴로(브라질)와 함께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입단에 사실상 합의를 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은 니실라의 영입이 마무리되면 K리그에는 지난 1999년 안양 LG(FC서울 전신)의 유카 코스키넨 이후 23년 만에 핀란드 출신 선수가 뛰게 된다. 수원FC 구단 관계자는 오는 27일 입대하는 이영재의 대체자를 넘어서 팀 전력의 전반적인 강화를 위해 니실라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아직 계약을 매듭짓지 않은 상황이라 입국 일정, 메디컬 체크 이슈 등이 남아있어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
“봉사는 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진 건 많지 않지만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1년간 화성시의 봉사꾼으로 소문이 자자한 배행순 화호사봉사단장(57)이 생각하는 봉사 정신이다. 배 단장은 1990년에 화성시 송산면으로 이사를 오면서 화성지역 적십자회를 통해 봉사에 첫발을 들였다. 그는 화성시에 정착한 뒤 해외봉사, 요양원 봉사, 김장봉사, 연탄나눔봉사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1년에 2차례 진행되는 해외봉사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직접 방문해 그 지역에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고 우물을 직접 파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의약품 안에는 구충제, 영양제, 비타민, 의류, 신발 등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배 단장은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나온 포도를 직접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관내 28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고구마를 팔아 나온 수익을 관내 희귀병 환자 4명에게 기부하는 활동도 같이하고 있다. 특히 매년 겨울철마다 여러 봉사단체와 함께 김장봉사와 연탄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김장봉사는 매년 1만여㎏ 이상 담그며 관내 홀몸노인, 불우이웃, 장애인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쓰레기를 집에 저장하는 강박증을 가진 홀몸노인의 집 청소를 진행해 쓰레기 10여t을 수거했다. 또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두 번씩 봉사자들과 함께 노인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화성지역 어디든 달려가는 배 단장은 그동안 이 같은 따뜻한 선행을 인정받아 한국자원봉사센터 협회장 표창, 화성시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등 각종 표창도 받았다. 배행순 단장은 “화성시는 굉장히 넒은 곳이기 때문에 봉사자들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이 많다”며 “앞으로 그런 분들을 위해 더욱 봉사에 매진하고 관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품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