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 '전국위·전당대회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국민의힘의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 개최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7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주의 원칙을 명백히 훼손해 무리하게 소집된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 개최를 즉각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며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현 집행부는 당헌 74조에 명시된 김문수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무시하고, 외부 인사인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최근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소집해 김 후보의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후보 지위까지 위협하는 행태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당의 민주적 운영 원칙과 절차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처사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당 지도부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후보 단일화 결정은 전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자율적 협상과 판단에 맡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오는 10~11일 중에 전당대회를 소집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사실상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김포소방서, 집진시설 분진폭발 우려 대상 현장안전지도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7일 월곶면에 위치한 알루미늄 공정 집진시설 분진폭발 우려 대상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는 지난 4월 24일 대곶면 공장에서 발생한 집진설비 분진폭발 화재사고 이후 유사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해공 서장은 이날 분진 발생 공정과 집진설비 중심으로 예방수칙 준수 사항 등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알루미늄 연마 등 작업 특성상 미세한 가연성의 입자가 공기 중에서 돌발적인 산화 연소를 일으켜 연쇄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청소와 집진설비 화재 예방 관리가 중요한 곳이다. 주요 내용은 ▲분진 폭발의 위험성 전파 및 공정별 특성에 맞는 컨설팅 ▲작업장 현장점검을 통한 환경개선 지도 및 위험요소 사전 제거 ▲용접·용단 등 화기취급 시 안전 수칙 안내 등이다. 유 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분진폭발은 평소 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정기적인 설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로 유사 사고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소방서는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관내 분진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및 실태점검 등 실질적인 소방안전 대책 추진과 집진설비 분진폭발 화재 사고 예방 가이드 활용 안전교육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산업현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맞춤형 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SK 이어 CJ도 털렸다…'북한 해킹조직' 소행 파악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여러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CJ그룹의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증서 파일도 해킹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개된 북한발 악성파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서명이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서명은 프로그램이 특정 회사가 만든 정상적인 파일이라고 증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북한발 악성 파일이 발견된 것이 CJ올리브네트웍스 서명 정보가 북한에 탈취돼 악용됐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해킹 사건에 연루된 북한 해킹 그룹은 '김수키'로 추정 중이다. 중국 보안 기업 레드드립팀(RedDrip Team)은 지난 6일 김수키가 탈취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전자 서명 정보를 악용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공격하려 했다는 정황을 공개했다. 문제가 된 해당 인증서는 소프트웨어 개발·배포 용도로 발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문제 확인 이후 즉시 폐기 조치 했으며, 현재 인증서는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알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 CJ ENM 등 CJ 주요 계열사의 IT 인프라 개발·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이정표 새로 세웠다”

이천 대표 축제인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개막 12일째인 지난 6일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해 도자기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시도해 도자기 동물원전, 도자기 명장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예스파크 마을별 자체 전시기획 프로그램,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축제는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12일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도예촌 등지에서 열려 주최 측 추산 114만1천540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 수는 축제 경호업체가 계수기로 차량 수를 측정해 집계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6일 100만번째 주인공은 이천 증포동에 거주하는 별이네 가족(익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별이네 가족은 반려견 별이와 함께 축제를 찾아 ‘도자기 동물원전’(전시존)에서 100만번째 입장객으로 확인돼 이천시 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가 준비한 유기정 이천시 도자기 명장의 5인 다기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경희 시장은 “올해는 축제 구성 및 편의시설, 마케팅 등 고르게 진화한 제2의 도자기축제 전성기”라며 “100만번째 방문객 탄생은 시민과 전국 관람객 모두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광주 종합장사시설 방식 변경해 재추진

광주시가 방식을 바꿔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시민의 마지막을 품격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설치 후보지를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변경해 수시로 모집한다. 7일 시에 따르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화장로 5기 이상,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포함한 5만~1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공동 활용을 위해 하남시와의 업무협약도 적극 모색 중이다. 시는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지만 신청지가 없어 불가피하게 접수 방식을 선착순 수시모집으로 전환하게 됐다. 후보지 신청은 2일부터 최종 입지 선정 시까지 가능하다. 같은 날 접수된 신청지는 모두 동등하게 심사 대상이 된다. 사전 검토에서 통과되지 못한 신청지 역시 지속적인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종합장사시설 유치 지역 및 인근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이 들어서는 행정리·통에는 5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 카페·식당·장례식장 등 수익시설 운영권 부여, 종합장사시설 사용료 면제, 시설 내 근로자 우선 고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계 인접 행정리·통(같은 읍·면·동 소속)에도 50억원 이내 기금 지원과 사용료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설치 읍·면·동 전체에는 50억원 이내 기금 지원과 사용료 50% 감면 혜택 등이 돌아간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총가구주의 60% 이상 동의서와 함께 유치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에 참여하는 마을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설명회를 열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출된 후보지는 사회·지리·경제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엄정한 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건립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착순 수시모집 전환을 통해 시는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54만여명 다녀갔다” 안산 '제21회 국제거리극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5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시와 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5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의 주목할 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아마추어 시민 예술인들의 공연인 ‘시민버전’은 지난해 대비 45개팀이 더 늘어난 67개팀이 무대에 올라 끼와 열정을 뽐내며 세대와 연령의 경계 없이 함께 어우러진 거리예술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술성을 강조한 어려운 해외 작품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거리극, 서커스, 무용, 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펼쳐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문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들이 거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린이들을 위한 첨벙첨벙 물놀이터와 재미꼴롱 정글짐은 어린이는 물론 함께 참석한 부모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했다. 청소년 공간에선 청소년들이 만나보고 싶었던 크리에이터 보물섬과 잠골버스를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상권 활성화프로그램을 도입해 상권 골목을 거리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소상공인들도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 축제의 장에서 다문화거리와 연결하는 원-스톱 투어버스도 운영해 다문화거리 상권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상권 활성화도 도모했다. 이민근 시장은 “내년에도 거리예술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일·주말도 없다’…김병욱 전 의원, 주민 민심 스킨십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과 주민들이 일상 생활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김 전 의원은 7일 성남 구미공원 일대에서 최종성 성남시의원과 함께 ‘발로 뛰는 현장민원실’ 세 번째 활동을 진행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들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주말인 2, 3일 수내1동 햇빛어린이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서 1·2차 현장민원실을 운영했고, 교통·안전·편의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제안들이 쏟아졌다. 이날 김 전 의원이 진행한 구미공원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인접한 지역 생활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다. 주민들은 김 전 의원에 보행 안전, 노후된 체육시설 보수, 공원 조명 설치 등 실질적인 민원들이 제기됐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민원이 제기된 장소를 확인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정치인이 거리로 나와 인사를 넘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김 전 의원에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생활 현장에서 들은 작은 목소리일수록 더 귀 기울여야 한다”며 “단발성 방문이 아닌, 시민의 일상에 깊이 닿는 정치를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평택교육지원청 장애 학생 대상으로 공유학교 운영 추진…내달부터 접수

평택 교육당국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공유학교를 운영, 장애학생 진로 및 문화·예술교육에 집중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장애학생의 진로와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진로 연계 맞춤형 문화·예술 공유학교를 평택대 실용음악학과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달 9일, 30일 두차례 협의를 통해 ‘리듬으로 함께 여는 미래 ‘함께라서’라는 운영 상세 프로그램을 설계했으며, 자문을 거쳐 다음달부터 학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유학교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 교수진 및 강사의 수준 높은 교육과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함께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 평택 미래형 진로축제에 개막 공연을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평택교육지원청은 ‘함께라서’라는 곡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공유학교 활동 스토리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지역 내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차별 없는 학교 문화 조성 및 장애 인식 개선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윤기 교육장은 “이번 공유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와 연결한 문화예술교육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이를 통해 성장한 학생이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함께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국소년체전 학생 안전·성공 개최 만전

경기도교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종목단체 사무국장 협의회를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7일 오전 용인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야간 안전관리체계 ▲지도자의 근로시간 준수 방안 ▲선수단 훈련비 지원 세부내역 ▲숙소·식당 위생 점검 ▲학생선수 보호 시스템 구축 등 종합적인 운영 계획이 공유됐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생선수의 안전과 성장 중심의 대회 운영’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진로 연계와 인권 보호,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학생 중심 체육행정을 당부했다. 이 밖에 대회 기간 중 지도자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에 따른 야간 학생관리 부담과 예산 미지원 논란에 일부 사무국장들은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도교육청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회 주축교 운영방식, 훈련비 정산 문제, 사무국장 체제비 지원 현실화 등 예산 집행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제도적 한계도 논의됐다. 아울러 일부 종목은 ‘민간위탁금 삭감’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 선수들이 체육을 통해 행복한 평생의 삶을 살도록 도교육청이 고민하고 있다”며 “종목 사무국장님들의 따뜻한 관심을 통해 소년체전과 10월 전국체전서도 학생 선수들이 결과와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 일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는 378개 학교에서 86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