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 엠블럼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이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KOVO컵 선전을 바탕으로 도약을 꿈꾼다. 흥국생명은 팀의 에이스였던 김연경이 지난 시즌 종료 후 중국으로 이적하고, 이재영ㆍ이다영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났다. 여기에 이한비가 신생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고, 김세영이 은퇴하며 전력이 급격히 쇠락했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프리시즌 팀 리빌딩에 나섰다. FA시장서 김미연과 박상미를 잔류시켰고, 출산으로 은퇴했던 김해란이 복귀했다. 그리고 V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과 최윤이, 변지수 등 20대 초ㆍ중반 선수들을 영입, 팀을 추스렸다. 당초 빅3가 떠나면서 최약체라는 우려를 낳았지만 KOVO컵서 4강에 오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박미희 감독의 지도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박미희 감독은 선수 6명 중 5명이 공격에 나서는 토탈배구를 선보였다. 또한 베테랑 김해란이 복귀하면서 한층 수비도 안정이 되고, 짜임새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박미희 감독은 다음달 16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짧은 휴가를 마친 뒤 남은 기간 조직력 강화와 전술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를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마다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음정삼 팀장 처음 봉사활동했을 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 스스로 행복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봉사 끝에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이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아동보호소 아이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해온 음정삼 과천소방서 예방대책팀장은 봉사활동 덕분에 정신적으로 행복을 느끼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음 팀장이 아동보호소 아이들과 인연을 맺은 지난 1986년, 교회에서 자원봉사자로 따라간 곳이 바로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경기 남부 아동 임시 보호소다. 이곳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영ㆍ유아와 길을 잃은 아이들이 임시로 보호를 받는 복지시설이다. 음 팀장은 매달 장난감과 과자 등을 사들고 이곳을 방문해 아이들을 보살펴 왔으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밖으로 데리고 나와 공원 산책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아이들은 보호시설에만 있어서인지 함께 산책하는 걸 아주 좋아했다. 함께 걸으면서 아버지의 정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음 팀장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과천소방서 직원들도 하나 둘 봉사에 동참했다. 시간이 나는 직원들은 음 팀장을 따라 아동보호소를 방문,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렇게 봉사에 동참한 직원만 6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연 1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아동보호소 아이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음 팀장은 다른 지역으로 발령난 직원들이 아이들을 걱정하면서 후원금을 계속 보내 와 30여년 동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올해부터 의왕시에 소재한 한 보육원에도 매달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 후원금 기부로 봉사활동을 대신하고 있다. 음 팀장은 60여명이 모인 봉사단체를 수도권 소방관 모임이라고 이름 지었다. 현재 직원이 정년퇴임을 하더라도 후배 소방관이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소방관 모임에서 하는 봉사활동이 큰 울림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경기도내 학교 운동부의 두드러지는 해단 추세 속에서 각 학교들도 운동부 유치 및 유지를 꺼려하고 있어 체육 유망주 육성이 암초에 부딪쳤다. 영상=민경찬 PD
광주시는 오는 3일부터 11월28일까지 팔당물안개공원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매주 금~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팔당물안개공원 제1주차장(정문)과 제2주차장(후문) 등을 차량 2대를 교대로 이용해 왕복한다. 팔당물안개공원 허브섬 이용은 제1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 제2주차장으로 이동해 후문으로 출입하면 된다. 시는 탑승 장소와 탑승 시간 등이 적힌 안내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팔당물안개공원은 팔당호 귀여지구에 조성됐으며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이 피어 시민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구리시가 다음달 개최 예정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전예약을 받는 등 성공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박람회장 포장 면적 6㎡당 1명으로 계산, 시간당 150명의 제한된 인원만 관람하게 할 예정이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다음달 8~24일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장자호수생태공원 3단계 부지에 국내 유명 정원작가들이 참여하는 디자이너 정원 7곳과 실내외 생활정원 30곳,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시민참여정원 25곳, 대학생 정원 7곳 등이 전시된다. 안승남 시장은 1일 시장실에서 직접 사전예약 시연회를 열고 사전 예약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정원문화박람회의 목표는 시민들과 함께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지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주제가 정으로 물드는 뜰인 만큼, 박람회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구리 전체가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정원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동두천시는 송내ㆍ지행동 등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관련, 국토부에 해제를 건의했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17월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 이상 느는 등 최근 과열조짐을 보인다고 판단, 지난달 27일 송내ㆍ지행ㆍ생연ㆍ보산ㆍ동두천ㆍ상패동 일부 동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고 총부채 상환비율(DTI)은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규제가 가해지고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이 강화된다. 동두천시는 이에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수도권인데도 장기간 집값과 주택매매량 등이 하락했으며 올해 부동산경기 활성화로 주택거래량이 일시적 증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으로 미군공여지가 지역 전체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신규 택지계획이나 개발 등이 없는 상태에서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인구 10만도 안 되는 시를 더욱 낙후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토부에 지정 해제를 촉구했다. 최용덕 시장은 각종 규제에 따른 피해에 더해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동두천 시민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며 동두천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수있도록 지역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도시철도(트램)가 12년간의 표류 끝에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최초로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동탄도시철도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기본ㆍ실시설계 발주 후 오는 2024년 착공, 오는 2027년 개통된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탄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동탄도시철도는 사업비 9천773억원을 들여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09년 동탄 2신도시 개발과 함께 첫 발을 뗀 동탄도시철도는 지난 2019년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 포함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이후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 기관들 의견을 수렴, 애초 구상에는 없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 구간 연장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그간의 사업지연을 만회하고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과 기본계획 등을 동시에 추진, 사업 속도를 높였다. 서철모 시장은 동탄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동탄권역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친환경 공공교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말산업계가 말산업 안정화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경마산업 비대위(이하 비대위)는 1일 코로나19로 1년6개월간 고객이 참여하는 경마가 중단된 상태로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는 물론 말생산자ㆍ마주ㆍ조교사ㆍ기수ㆍ조련사ㆍ말 유통업자, 매점과 식당운영자ㆍ전문지 판매소 등 2천700여 업체에 3만5천여명의 종사자들이 실직과 파산으로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발매를 시행 중인 복권스포츠토토 비중은 이미 50%를 넘어 매년 폭증하고 있고 경마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이며 동일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경륜경정도 지난달부터 온라인 발매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이어 지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다 법적 근거 미비로 중단됐다. 농림식품축산부는 미비한 법을 보완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도 그동안 방치하다 도박 확산과 청소년 접근문제 등으로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해 한국마사회 안정과 신뢰회복 후 온라인 경마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제도기술적 안전장치 도입여부 등이 필요하다며 농림식품축산부는 방역대책 역행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말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본연의 임무를 책임감 있게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마지막으로 국내 사행산업 중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복권과 스포츠토토, 경륜, 경정 등은 모두 온라인 발매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이에 대한 부작용이나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지 않고 있는데도 경마만 도박확산 등이 우려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는 반대를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저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야기하다 보면 필요로 하는 것과 해결 방안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시민을 뵙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만나기가 조심스럽고 아쉬워요. 그래도 최대한 많이 만나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각계각층에 있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소소한 고민과 고충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고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정치 이야기보다는 주제 형식을 과감히 탈피, 부모ㆍ친구ㆍ주부로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 속에서 시민의 아픔을 찾아내고 있다. 안성시장이기 이전에 아이들의 엄마인 김 시장은 엄마들과 만나 남편과 코로나19 사태 근황, 교육환경, 일자리, 생활편의시설 등을 청취했다. 또 공직자와 다문화 가정, 미래 꿈나무, 대학생, 어머니자율방범대원,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허심탄회한 소통 창구를 열어나가고 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대화하며 고민하는 자유토론 방식의 우리 차 한 잔 할래요~라는 보라빛 톡톡 토크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안성시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시정에 접목시키는 김 시장의 야심 찬 친화적 주민 밀착형 소통정책을 들어봤다. ■안성시 역대 시장 처음으로 진행하는 보라빛 톡톡은. 시민의 애환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다. 19만 안성시민 한 명 한 명 모두 만나고 싶지만, 그건 어려운 상황이다. 저와 대화하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누구든지 환영한다. 사실 처음 토크쇼를 진행할 때 마음이 설?다. 시민 어느 분이 기다리고 계실지 상당히 기대가 되고 괜히 긴장이 됐다. 하지만 시민들과 만나 막상 대화를 진행하다 보니 나 자신도 모르게 시민들이 가족 같고, 친구 같고, 동생 같아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제일 기억에 남는 당황했던 일은 중국과 스리랑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 가정을 만났을 때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을 때 각자 자기 나라의 말로 저에게 인사를 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서로 미소 띤 얼굴로 대하고 한국말 할 줄 아시냐고 물었을 때 네. 그럼요. 서툴지만 할 줄 알아요라고 말해 순간 마음을 놓았다. 그들은 저와의 첫 대면 시 편안한 대화를 위해 월병, 월남 쌈 등 각자 자신의 국가 고유 음식을 조금씩 만들어 소개했다. 풍성한 잔칫상에 저 역시 풍성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편견 없는 소통의 장을 얼었다. 소외감 없도록 여러 이야기를 청취하고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청취한 내용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시민과 대화를 하다 보면 첫 만남이 남다르고, 주거나 교육 등의 대화가 무르익었을 때 편안하고 익살스런 수다도 많다고 들었다. 토크쇼 분위기가 처음에는 화기애애하지는 않다. 그래서 참석자 모두에게 서로 아시는 사이냐고 묻는다. 그중 서로 안면이 있거나 아시는 분도 있다. 그럴 경우 서로 인사를 시키면서 안성은 건너고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고 자유롭게 말을 건넨다. 대화를 하다 보면 각자의 삶을 털어놓는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별안간 터져 나온다. 요즘 성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 만의 신조어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허심탄회하게 말하다 보면 어느덧 우리는 웃음과 함께 친구가 돼 있다. 그래서인지 시민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주변 이야기나 주거환경,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점 등 많은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행정이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 참 많은데, 시민들은 현재 삶에 대해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아쉽고 걱정이 태산이다.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등하굣길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교통불편해소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손꼽고 있다. 또 안성의 우수 인재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아달라는 건의도 하고 있어 앞으로 학부모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라빛 톡톡 토크쇼를 통해 안성시에 바라는 시민들의 견해와 건의사항 등 다수가 있다. 우리 시는 2023년 공도시민청을 완공시킬 예정이다. 또 안성 스타필드 입점에 따라 생활여건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안성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고, 더 가까이서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행정을 하나씩 개선해 나갈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이 부족하고 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겠다. 당장 시민들의 고민을 풀어 줄 수는 없지만, 서로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하다 보면 이야기 속에서 현명한 발전상을 그려나갈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도 많은 시민들은 인근 주변 지역에 비해 안성이 낙후됐다고 염려하시고 계신다. 또 더디게 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안성은 기회의 땅이며, 안성만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수도권 최남단 안성시가 대한민국 중심추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천천히 가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내실있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느리지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께 알리고 싶다. 시민들과 계속 소통해가면서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미래가 살아 쉼 쉬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 것을 천명한다. 따라서 많은 시민께서 저와의 만남을 적극 지지해 주시고 시민들이 주신 고귀한 고견을 시정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보라빛 톡톡 참여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시민들로부터 도로환경개선, 공원과 산책로 부족, 노후화된 축사 개선, 의료시설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토크쇼를 통해 메모 된 만큼 비록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지만,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시민들의 편안하고 부담없는 자유로운 삶을 위해 고충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 코로나19의 끝나지 않은 공격으로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모두 힘내시고 용기와 희망을 품은 꽃길을 걸어가시길 기원한다. 지금 어디에선가 어둡고 적막한 밤길을 걸으며 범죄 예방에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 자율방범대가 있다. 우리 동네 안전한 밤길을 지켜주시는 어머니들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안성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양시가 추진 중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에 기업 105곳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시가 만안구 박달동 국방부 탄약대대 일원 328만㎡ 규모 부지 중 114만㎡에 탄약시설을 지하로 이전하는 대체시설을 설치,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 175만6천여㎡를 양여받아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1일 안양도시공사(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20일 진행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국내 상위 10위권의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공사는 오는 11월17일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추진되며 공사 등 공공부문과 민간사업자 지분출자에 의해 설립돼 운영된다. 대체시설 건립비용만 1조1천98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양여부지에 4차산업 중심의 첨단산업과 주거ㆍ문화가 융합된 복합스마트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10월 군사시설 지하화 이전협의 요청을 담은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데 이어 지난 2월 국방시설본부에 합의각서안을 낸 바 있다. 현재 국방부가 기획재정부에 승인 건의를 한 상태로 시는 연내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구도심이자 동안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 재도약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는 셈이다. 해당 사업은 박달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양연장선과 연계돼 추진될 전망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사업참여의향서는 말 그대로 의향서라며 오는 11월17일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접수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