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낙연 "환영, 실천으로 이어지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재명 지사와 여권 양강 구도를 그리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역시 환영의 뜻을 밝히며 말보다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경선 과정에서 격화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 후보들께 캠프 상황실장 등 적절한 수준의 상시 소통채널 구성을 제안한다며 후보 간 신상이나 사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 소통채널에서 먼저 확인 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의혹 제기와 공방이 발생하지 않게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지사는 허위사실에 기초한 비방이나 의혹 제기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 행위라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음해나 의혹 제기에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해달라고 당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런 다짐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저는 지난 7월19일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가 저의 제안에 응답해 주셨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자. 미래를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지난 6일 수원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지사직 사퇴론에 대한 질문에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도민 1천380만께서 제게 맡기신 책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해 선거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사퇴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와 경선 경쟁을 펼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 의원도 지사직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이날 추 전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사직 사퇴가 필요했다면 후보등록 이전에 결정했어야 할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현직에 있는 후보들도 그 이점을 살려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두관 의원도 지난 7일 지사직 유지는 합법이자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 역시 지사직이 문제라면 국회의원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정은 뒷전인 이 지사가 대선 경선 준비에만 한창이라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7일 부인 김혜경씨 선친의 고향인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 의료기기테크노 밸리 등을 방문했다. 특히 이 지사는 원창묵 원주시장과 만나 판교 테크노밸리와 원주 테크노밸리 간 협업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8일 민주당 인천시당을 찾은 뒤 삼성바이로직스 방문을 끝으로 지방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현호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열전 17일 폐막…한국 금메달 6개로 16위

지구촌 스포츠 축제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이 8일 오후 8시 일본 도쿄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페회식을 갖고 열전 17일의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1년 연기된 가운데 무관중으로 치러진 환영받지 못한 축제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초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10위 이내에 드는 톱10을 목표로 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이 4개의 금메달을 쏟아냈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기계체조 남자 도마의 신재환(제천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유도, 사격, 골프 등 기대했던 종목들에서 차질이 빚어지면서 당초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각 종목 마다 눈부신 투혼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양궁서 각 2ㆍ3관왕에 오른 김제덕(경북일고), 안산(광주여대), 기계체조 여자 도마 여서정(수원시청),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종목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대한민국 선수단은 목표 달성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29개 종목 233명의 출전 선수 모두가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 하며 3년 뒤 프랑스 대회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기약했다. 황선학기자

삼성 오디세이 Neo G9, 미국ㆍ유럽서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 호평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가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로 호평 받았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오디세이 Neo G9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 등을 탑재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이다. 오디세이 Neo G9에 대해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현존하는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며 추천 제품(Recommended) 리스트에 올렸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2천 니트(nit)까지 지원되는 탁월한 HDR 성능 ▲화면 전환이 부드러운 240Hz 고주사율 ▲정확한 색 표현력 등에 대해 극찬하며 경쟁 제품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국 테크 전문가 모임 AVS 포럼은 퀀텀 미니 LED의 향상된 성능을 통해 게이밍 모니터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고, 전 세계 게이머들은 오디세이 Neo G9을 활용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2021년 최고의 제품(Top Choice)으로 선정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테크아리스도 화면 밝기를 4천96단계(12비트)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천48개의 로컬 디밍 영역과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지원하는 환상적인 모니터라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2021로 꼽았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전무는 삼성 오디세이 Neo G9가 권위 있는 평가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게이머들이 최고의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경기도가 낳은 女배구 전설 김연경, 17년 태극마크 반납

사실상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33ㆍ상하이)이 8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서 세르비아에 완패한 뒤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만 17세이던 지난 2005년 국가대표 첫 발탁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것이다. 16세 때 청소년대표를 포함하면 17년 만이다. 김연경은 안산서초와 원곡중을 거쳐 수원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에 입학한 뒤 배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시작했다. 고교시절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고교 최대어로 주목을 받은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서 천안 흥국생명(현 인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여자배구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ㆍ정규리그 MVPㆍ파이널 MVP를 석권했다. 이후 무대를 세계로 넓혀 일본, 터키, 중국리그서 맹활약하면서 국가대표로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 견인 등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갓연경 애칭을 얻은 김연경은 지난해 1월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상태서도 코트에서 투혼을 발휘, 대한민국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안겼다. 이번 대회서도 팀이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136득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림픽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4경기 3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2012년 런던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메달권 문앞에서 주저 앉았다. 여자배구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서 구기 종목 첫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지만 지난 45년간 영광 재현을 허락하지 않았고, 김연경도 세 차례 도전을 펼쳤지만 야속한 운명과 세월 앞에 결국 막히고 말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대표팀 감독은 김연경은 그냥 주장이 아니라, 한국의 리더이며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모두를 똘똘 뭉치게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김연경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게됐다. 배구계는 김연경이 보여준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평했다. 권재민기자

[속보] 가짜건설사 근절 정책 전국 지자체 확산 주목

경기도의 가짜건설사 근절 정책이 전국 지자체에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가 벌떼 입찰 꼼수를 부리려던 건설사를 적발(본보 2일자 2면)한 이후 그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공정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가짜건설사(페이퍼컴퍼니) 근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까지 193개 건설사를 적발, 161개사를 행정처분했다. 도내 31개 시ㆍ군도 자체적으로 사전단속 제도를 도입, 1천67개사를 조사해 86개사를 적발, 60개사를 행정 처분했다. 이 같은 도의 결과에 타 시ㆍ도의 관심이 쏠리면서 도는 지난 5일 가짜건설사 근절 사전단속 확산 및 등록업무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회의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시ㆍ군을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충남, 경북, 경남, 전북 등 8개 시ㆍ도 건설업 담당자 68명이 온라인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건설업 등록 심사 요령 및 주요 검토 사항, 실태조사 방법 등 실제 주요 적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더욱이 도가 축적한 전문성을 공유함은 물론,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운주 경기도 공정건설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각 지자체 담당자들의 업무역량을 강화해 가짜건설사 발생을 예방하고 근절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지방정부 간 협조 체계를 구축, 행정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관계 법령 등 제도개선까지 이끌어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신규확진 1천729명, 2주만에 또 주말 최다…경기 신규 확진 463명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재연장한 가운데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 기록이 또다시 깨졌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729명(누적 21만956명)이다. 전날(1천823명)보다 94명 줄었지만,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3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1천729명 자체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의 주말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7월24일, 발표일 기준 7월25일)의 1천487명이다. 더욱이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확산세를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수도권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만 4주째, 비수도권은 3단계가 2주째 각각 시행 중이지만 아직 확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46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만9천296명으로 늘었다. 도내 세부 감염 사례를 보면 화성지역 건설 현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봉담읍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난 6일 근무자 6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근무자 14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새 누적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파주시 식품제조업(누적 43명) 관련 확진자는 10명 더 늘었고,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115명) 관련해서는 3명, 구리시 학원 및 남양주시 운동학원(누적 19명) 관련해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수원지법에서 법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흥에서는 30대 여성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백신 접종 후 하루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여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준상기자

이재명-윤석열,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 정면 충돌

여야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 지사의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 지사는 지난 6일 윤 전 총장 측이 성남FC 뇌물 의혹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에 빗댄 것에 대해 명색이 특수부검사 출신이라는 윤 후보 캠프에서 범죄라 주장하니, 끔찍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FC는 개인소유가 아니라 성남시 소유로 시민세금으로 운영하니 미르재단과 성남FC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용도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고 가정해도 이재명 개인 아닌 성남시민이익(공익)이 되니 이론적으로 뇌물(사익추구)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르재단은 실질소유자인 최순실과 대통령인 박근혜가 짜고 특정 기업에 혜택을 주는 대가로 미르재단에 후원금을 제공하게 했지만, 성남FC는 성남시의 용도변경과 관련 없이 광고영업을 통해 광고매출을 한 것이어서 사실관계도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칙칙한 검사실이 아니라 국민이 지켜보는 중에도 개의치 않고 전혀 다른 것을 같은 것이라 우기며, 없는 죄도 만들려는 특수부검사의 오만과 자만심이 놀랍다며 윤 후보님이 현 검찰총장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 전 총장 측은 7일 이 후보자가 성남FC 운영에 관해 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후보 스스로도 2016년 인터뷰에서 성남FC를 통해 정치적 야망과 이익을 얻고 있다고 밝힌 사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에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그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뇌물 범죄라며 성남시 내 현안 해결이 간절한 기업들에게 성남시장이 이를 빌미로 성남FC를 후원토록 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고 공세를 폈다. 윤 전 총장 측은 성남시장이 동시에 구단주가 아니었다면 어느 기업이 수십억 원의 거액을 선뜻 후원하겠느냐면서 후원 과정에서 압박이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이는 제3자 뇌물성이 명확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지난 2015년 관내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유치한 것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재민임태환기자

[생생국회] 송석준 “어떤 상황에도 언론 취재권한 보장해줘야”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어떤 상황 중에도 언론의 취재권한은 보장해줘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살리기 명목의 재난지원금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더 기가 막힌 건 코로나 대응 단계를 올렸다며 국회 소통관과 청와대 춘추관 등 언론의 취재공간을 원천봉쇄했다는 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기본적인 언론의 취재공간인 기자실을 상시적으로 통제한다는 것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고 민주주의 원칙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감염우려가 클 경우 기자실을 완전 폐쇄하기보다는 출입관리를 철저히 하고 부분 혹은 교대 이용을 통해 언론의 취재활동 침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교활동 제한 등도 지적한 그는 코로나 극복에 온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정부만 가장 편하고 쉬운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통제강화에 천착하는 것은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정부는 당장 반민주적, 반민생적, 반종교적, 코로나 통제정책을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역매뉴얼을 만들어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코로나의 조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백신 조기 확보와 접종에 국가적 역량을 총력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성별임금격차 29.4%’ 경기도, 여성 불평등 문제 해소 나선다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가 낮은 성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성별임금격차 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경기도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성별임금격차는 노동을 하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보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경기도의 해당 지표는 전국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경기도 성별 임금격차 현황과 시사점(2021년)을 보면 경기도의 성별임금격차 점수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소폭 상승(2017년 60.8점2018년 61.7점2019년 62.7점)했지만 타 시도 대비 개선 정도가 크지 않아 순위는 늘 1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통계청의 상반기 자료를 기준으로 성별 임금을 비교해보면 남성의 시간당 임금은 2만1천28원, 여성은 1만4천838원으로 격차가 29.4%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격차인 28.2%(남성 2만264원, 여성 1만4천548원)보다 큰 수치다. 이에 박옥분 의원은 도내 공공기관의 임금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근거를 조례안에 담았다.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도는 매년 성별임금격차 개선 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하며, 표준지침 및 지표를 제시하고 성평등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박옥분 의원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개선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먼저 도내 공공기관 실태조사를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우리 사회 전반으로 성별임금격차 인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국민의힘 경기·인천 전·현직 의원 속속 윤석열·최재형 캠프행

국민의힘 경기인천 전현직 의원들이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는 8일 정책과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 9명을 추가 인선한 가운데 정찬민 의원(초선, 용인갑)을 국민소통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인 의원 중 대선주자 캠프 공식 합류는 정 의원이 처음이다. 용인시장을 지내며 풀뿌리 정치를 몸소 실천해온 정 의원은 국민 고충에 귀 기울이며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윤 전 총장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캠프는 밝혔다. 또한 19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20대 구리에 출마해 낙선했던 박창식 전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자유한국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그는 미디어 정책 전반을 관장하며 미디어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주광덕 전 의원은 상임전략특보로 선임됐고, 이학재 전 의원은 경인 지역 전현직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전 총장의 정무특보로 합류해 활동중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6일 전략기획정책외교정책교육문화 총괄본부장 등 1차 캠프 주요인물 인선을 발표했다. 경인 지역 전 의원 중 박종희신상진정진섭박상은 전 의원 등이 전직 국회의원 자문위원단으로 캠프에 참여한다. 전직 의원 40명이 이날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시스템을 정상화해 국민통합을 이룰 후보는 최재형 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신상진박상은 전 의원은 공동 자문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캠프는 밝혔다. 앞서 김영우 전 의원은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해 상황실장을 맡으며, 메시지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