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플랫폼 '의정부 미래혁신 교육협력센터' 문 열다

의정부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추진의 플랫폼 역할을 할 의정부 미래혁신 교육협력센터가 5일 의정부시 교육지원청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의정부 혁신교육지구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시가 행재정적 공동지원을 통해 운영하는 교육협력사업이다. 지난 2011년 시즌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시즌 Ⅱ를 마쳤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시즌Ⅲ사업을 한다. 의정부시와 의정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미래혁신교육협력센터는 지역사회 미래교육의 컨트롤 타워로서 교육청과 의정부시, 학교와 지역사회 등 교육 주체 간 유기적 협력 체계로 교육환경 향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의정부시 청소년재단 및 의정부시 평생학습원과 연계협업으로 미래교육에 기반한 진로방안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시즌Ⅲ사업 첫해인 올해엔 51억의 예산을 들여 ▲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 지역 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생태계 강화 등 3개 과제 및 1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개소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진선 의정부시 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송원찬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선 교육장은미래혁신 교육협력센터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의정부시 교육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미래혁신교육협력센터가 학교마을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이재명 “은행에 기본대출 상품 압박? 의도적인 조작보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시중은행에 기본금융(대출) 상품을 만들라고 요구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완전한 날조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경기도와 경기신보가 전액대출 회수를 보증할 경우 신용도를 신경 쓸 필요없는 대출상품을 만들 수 있는지 문의하는 내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지난 5일 이재명 지사가 기본대출 정책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중은행에 대출 상품을 만들라고 요구했고,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행 입장에서 이 지사와 경기도의 요구를 수용하면 상당한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 거꾸로 거부하게 되면 유력 대선 주자와 그 지지자들의 공격을 각오해야 해 난감해하고 있다는 것이 이 보도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신보가 은행에 보낸 경기도형 기본대출 시범 운용(안) 공문을 공개하며 의도적인 조작보도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은행 입장에서는 경기도 산하 공기관이 경기도와 함께 지급보증하면 신용도에 따른 부실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다며 마치 부실위험을 억지로 떠넘기며 상품을 내놓으라고 강요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의 기본금융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의 소액으로 장기 저리 대출해주어서 금융혜택을 온 국민이 조금이라도 같이 누리게 하자는 금융복지정책인 동시에 통화금융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서민들에게 정부에서 보증해주고 소액 장기저리대출 해줘서 회생의 기회를 부여하면 경제성장률 1%, 이자 24%의 불공정한 금융시스템으로 인해 신용불량자의 길로 내몰리는 서민들을 구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복지지출을 줄여 국가로서도 재정적 이익이 된다는 것이 이 지사의 설명이다. 이 지사는 (기본대출은) 자금도 선순환하고 소비도 늘리고 금융통화정책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합리적 정책이라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조작을 해가면서까지 공격하는 이유가 결국 저리 고액 장기대출의 혜택을 계속 독점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광희기자

‘김학의 불법 출금’ 차규근 구속영장 기각…“구속 필요성 인정 어려워”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6일 기각했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2시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차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아니하나, 현재까지의 수사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해 온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차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은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4시간40분가량 진행됐다. 차 본부장은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위법한 경위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출금 요청을 승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차 본부장은 지난 5일 영장실질검사를 하기 전 취재진들을 만나 출국금지 조치는 불법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차관이 밤늦게 몰래 자동 출입국을 이용해 해외 도피를 시도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때 국경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출입국 본부장인 제가 아무 조처를 하지 않고 방치해 해외로 도피하게끔 두어야 옳은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사진공간 움, 3人3色 '始作 비로소 작하다' 展 14일까지

시작(始作)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일이나 대상이 시간ㆍ공간적으로 처음의 단계에 있는 상태다. 한자의 의미를 따로 떼내 해석하면 비로소 무언가를 만들어 냄을 의미한다. 3인전 형태로 열리는 始作 비로소 작하다 전시도 각 작가들이 비로소 만들어 낸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메시지를 펼친다. 수원 사진공간 UM에서 오는 14일까지 여는 始作 비로소 작하다 전시는사진작가 3명이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사진집단 이꼴 소속 작가 이덕영(61), 정미경(60), 황성수(67)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각 작가가 사진 5점씩을 통해 자신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사진집단 이꼴은 수원을 주 활동무대로 오산, 화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작가 15인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정기전을 열어왔다. 올해는 전체 정기전 외에도 각 작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는 작은 전시도 열자는 취지로 이덕영, 정미경, 황성수 작가가 올해 첫 전시를 열었다. 세 작가는 시작(始作)을 주제로 미니 사진을 통해 각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덕영 작가는 길 위에서 시리즈로 무엇을 시작하기 전 설레는 마음과 복잡한 생각의 어우러짐을 보인다. 사물을 구성하는 점, 선, 면 중 선에서 의미를 찾아 수원 창룡문 근처 감나무, 포도밭 위 덫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다.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수많은 사물이나 풍경에서 자신과 교감이 된 순간의 상념을 살렸다는 점이 돋보인다. 정 작가는 현대 사진가 에드워드 웨스턴의 촬영 기법을 오마쥬한 C 시리즈를 소개한다. 그는 전시 소재를 찾던 중 과일을 해체하고, 씨를 해체하던 중 씨를 소재로 한 전시를 하게 됐다. 작품 C도 Copy(복제), 씨의 동음이의어, Creative(창조) 등을 상징한다. 씨앗을 인생에 비유해 씨를 품은 과일을 자궁의 형상으로 촬영한 데 이어 사회 각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개인을 상징하는 씨앗의 집합 등을 수묵화처럼 보이는 다양한 형태로 작품관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황 작가는 B.B.W 시리즈로 피사체 묘사를 넘어서 그 안에 담긴 메시지 전파에 주력한다. 희망과 진취를 상징하는 Blue, 절망을 뜻하는 Black, 순결과 경건함을 의미하는 White를 주 색상으로 희망과 절망 모두 그 배경에는 순결함이 있음을 드러낸다. 이에 오일펜스와 보도블럭, 모래언덕 등을 소재로 청흑백 색상으로 다양한 형상을 선보인다. 사진공간 UM 관계자는 세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를 각종 피사체를 통해 설명했다며 다음달에도 사진집단 이꼴 소속 작가 두 명이 또 다른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여성 창업인 만난 이재명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창업 활성화 집중 투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도내 여성 창업인들을 만나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창업 활성화에 더 많은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경기 여성창업인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성공 창업사례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 모색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경제상황도 고용상황도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창업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새로운 창업의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배들이 후배 창업가들을 잘 이끌고 적극 협력하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모인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방향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여성 창업인들은 대기업 등지에서 취업창업경험이 있는 경력보유여성으로, 창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 험난했던 창업준비 과정, 창업 이후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극복과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생활방역물품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해 1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성과를 거둔 ㈜쓰리씨랩의 김지수 대표는 해외수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기도의 여성창업 입주기업에 대한 수출상품 패키지 디자인 지원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전년도 대비 250% 매출신장을 기록한 친환경 주방도구 제조업체 괜찮은 곳 전미란 대표, 일본 온라인마켓에서 파워셀러에 등극한 전자상거래업체 클레어드 정애경 대표가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에서 오는 소외감무력감 등을 극복하고 창업에 성공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소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참석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꼼꼼히 메모하고, 필요할 경우 질문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섰다. 특히 창업기업 간 협업할 수 있는 장이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협동조합 형식의 협업구조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정 전 영역에서 사회적경제공유경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어려울 때 어깨동무하고 갈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창업 활성화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기본 방향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관련부서에 사업확대 방안을 검토해달라 지시했다. 한편, 도는 현재 여성창업지원플랫폼 꿈마루를 통해 도내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상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기업에게는 개별 사무공간과 시제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지원금 지급, 마케팅 상담 등 경영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중이다. 이날 간담회는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경기도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으며, 소셜방송 라이브 경기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