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버스 운송사업자 대표 일동은 국가사무로 확정된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건의문을 채택했다. 24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합의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으로 경영난 완화에 기대를 걸었으나, 정부가 당초 약속한 국고보조금 50% 부담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위한 재정 규모가 2천148억원(208개 노선)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결정한 국비 지원 비율 30%가 적용되면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게 이들 운송사업자 대표의 입장이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준공영제가 경기도의 계획대로 추진돼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등에 불편이 없도록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2021년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국비 50%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도록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말 임대 계약이 끝났으나 계속 골프장을 운영 중인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스카이72)에 4월부터 운영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스카이72는 영업 중단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골프장 영업 지속을 예고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4일 공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3일 스카이72 대표에게 4월1일부터 골프장 운영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며 스카이72는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72는 2005년부터 골프장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12월31일자로 임대 계약이 끝났다. 공사는 부지 사용기한 만료 시점에 맞춰 지난해 9월1일 KMH신라레저를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스카이72는 골프장 지상물 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 등을 주장하면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 사장은 4월부터 토지소유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스카이72 측에 소송할 권리와 법원의 판단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공사 소유의 땅에서 영업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카이72와의 소송이 끝나던지, 합의가 이뤄지는 시기까지 골프장 영업을 하지 않고, 국민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카이72에 4월 전까지 기존 예약 등에 대해 정리하라고 시한을 준 것이라며 (계속 영업한다면)직접 나가 토지소유자의 입장에서 영업 중단에 대해 내방객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72는 골프장 운영에 대한 법적 권리를 모두 확보했다며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카이72 측은 김경욱 사장도 골프장 시설의 소유권이 스카이72에 있다고 인정했다며 민법에 보장된 시설물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 무조건 영업 중단하라는 것은 초법적인 의견이다고 맞섰다. 이어 공사의 영업중단 요청에 동의한 적 없다며 어떤 방향과 결정이 국익과 공사의 재정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3월19일까지 중소기업 러시아 기술교류단(온라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인천지역 중소(제조)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해 러시아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TP는 공모를 통해 1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 러시아 대학연구기관의 우수원천기술 교류 기반 마련 및 러시아 우수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시장진출 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인천TP는 러시아 기술교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러시아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의 선진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연계 연구개발(R&D) 및 인증 지원에 나선다. 신청은 기업지원정보제공 사이트 비즈오케이에서 하면 된다. 이현구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과 LG유플러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인천 남동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산단 혁신을 위한 정부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이 사업을 내년 말까지 남동산단 등 7개 거점 산단에서 할 계획이다. 사업단과 LG유플러스는 이 사업의 첫 단계로 남동산단에 산단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CEMS)을 구축운영한다. CEMS를 구축하면 남동산단 입주 기업은 서버 등 별도의 IT 인프라가 없어도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다. 사업단과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저장정제분석해 제공한다. 또 사업단은 에너지 전문 기업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오프라인 에너지 협의체인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를 구성하고, 남동산단에 특화한 정보통신(ICT) 기반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운몽 사업단장은 이 사업은 에너지 사용을 가시화해 최적의 사용 조건을 찾아내기 위한 것으로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지원과 저탄소 녹색 산단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달 말 영업을 끝내는 제1여객터미널 롯데와 신라면세점을 다른 사업자가 맡긴다. 공사는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1터미널 면세사업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함에 따라 1터미널에서 아직 사업을 하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경복궁면세점의 매장면적 확대 및 임시 운영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1터미널 내 3개 사업권에서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공사는 신세계 등 3개 면세점의 수용능력 확대 신청을 받은 후 이달 말 열릴 예정인 관세청의 특허심사를 통해 임시 운영을 확정한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면세 사업권이 끝난 8월 이후에도 연장 운영해 왔으나 관세법상 보세특허를 6개월 이상 연장할 수 없어 영업을 끝내야 한다. 이에 공사는 관세청과 협의해 1터미널 특허 품목에 한해 3개 면세점이 운영하던 매장 면적의 100%까지 확대해 고용을 승계하도록 했다. 롯데와 신라면세점도 면세점 종사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매장 인테리어와 집기 등 시설물을 계속 운영할 사업자에게 넘길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무착륙 비행 확대 및 활성화, 협력사 고용유지 양해각서 이행점검 강화, 후속 입찰 성사를 위한 입찰조건 검토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공사, 정부기관, 면세사업자 간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존속 사업자의 임시운영과 종사자 고용승계 방안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을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지난해 인천지역의 자연 인구 증가가 36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혼인 감소율도 확대됐고, 이혼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 조사-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6천50명으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인천의 출생아 수 감소율은 전국 평균(-10%)을 웃돌았다. -15.3%인 대구에 이어 2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인천 출생아 수는 2016년부터 매년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연속 2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임신이 가능한 여상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 출산율)도 2019년 0.94명에서 지난해 0.83명으로 떨어졌다. 인천 내에서는 강화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양이 0.67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인천 사망자 수는 1만5천688명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천의 인구 자연증가는 362명(0.1%)이었다. 2019년 3천391명과 비교하면 9분의 1 수준이다. 인천의 인구 자연 증가는 1만4천900명을 기록한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세다. 2020년 인천 혼인 건수는 1만1천576건으로 전년대비 13.6% 줄었다. 2015년(1만7천118건) 기준으로 인천 혼인건수는 매년 줄고 있다. 이혼은 6천933건으로 조사됐다. 인천 이혼 건수는 2018, 19년 연속 증가하다 지난해 감소했다. 이현구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정식으로 출석 요청을 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사팀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초 두 차례에 걸쳐 이 지검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원래 참고인이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두 차례에 걸친 검찰의 정식 출석 요청에 대해 시일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늘로 예정됐던 이 지검장 출석 조사는 무산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설 연휴쯤 세 차례가량 유선 등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당시 참고인 신분이던 이 지검장은 현안이 많아 업무가 바쁘다며 조사 요구에 불응했다. 이 지검장은 설 연휴 직후인 17일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통해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의 수사를 중단토록 압박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통상적인 지휘였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2차 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압력으로 해당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나와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당시 대검 반부패부 소속이던 문홍성 수원지검장,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참고인 조사했으며, 이보다 앞서 문찬석 전 검사장에게 진술서를 제출받았다. 김해령기자
메트로-3인천 강화 주문도항~선수항 새 뱃길 개통1일 6회 운행, 정주여건 개선 인천 강화에서 주문도아차도볼음도로 가는 새 뱃길이 열린다. 시간 단축은 물론 배편도 늘어 섬 주민 정주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24일 강화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종전 내가면 외포리선착장에서 출발하던 주문도아차도볼음도행 뱃편의 기항지가 화도면 선수항으로 바뀐다. 또 선수~주문(살곶이) 항로와 선수~볼음~아파~주문(느리) 항로 등 2개로 분리가 이뤄진다. 선수~주문 항로는 35분이 걸린다. 또 선수~볼음~아차~주문 항로는 1시간15분이 걸린다. 당초 주문도까지 1시간40분 걸리던 것이 35분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 1일 3회씩 모두 6회로 배편이 늘어난다. 앞서 군은 이 같은 단축항로 개설을 위해 여러차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주민과 협의를 해왔다. 현재 외포항을 출발하는 항로는 뻘이 쌓여 물때를 맞춰야 배가 다닐 수 있다. 유천호 군수는 신규항로 개설로 주민의 정주여건이 좋아지고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서도면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섬 주민의 여객운임에 대한 지원 예산을 확대한다. 시는 현재 5t 미만 화물차와 1천cc 미만 승용 차량은 정규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 1천600cc 미만 승용차 30% 지원, 2천500cc 미만 승용차 및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20%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인천시민의 여객운임은 정규운임의 80%, 출향인은 정규운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항로 운영을 위해 여객운임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또 연속 적자 운영 시 선사 운항손실금을 지원하는 여객선 준공영제 등 사업자 공모 지원을 검토 할 예정이다. 한편, 서도면은 강화도 서북단에 위치한 4개의 유인도서와 9개의 무인도로 이뤄져있다. 천혜의 관광지로 주문도리의 대빈창해수욕장과 뒷장술해수욕장, 볼음도리의 조개골해수욕장과 영뜰해수욕장 등이 있다. 청정 바다에서 채취한 다양한 조개류(상합굴 등)와 풍부한 어류(농어우럭숭어밴댕이쭈꾸미 등)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브리핑을 열고 3기 신도시인 광명 시흥과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 등 1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했다. 이들 3개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0만1천호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2ㆍ4 대책에서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호 등 전국에 26만3천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명 시흥(1천271만㎡)은 광명시 광명ㆍ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 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서울과 1㎞가량 떨어진 근거리에 있어 서울 서남부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광명과 시흥 등지의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부축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380만㎡) 규모의 공원ㆍ녹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도 구축된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ㆍ2ㆍ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산 대저 지구(243만㎡)와 광주 산정지구(168만㎡)에 각각 1만8천호와 1만3천호의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함으로써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라며 앞으로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인천 부평구가 부평동 신트리공원 지하에 15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과 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은 이날 구청사에서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구는 신트리공원 인근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공원 축구장 지하 1층에 5천727㎡ 면적, 15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설계용역을 끝내고 8월 착공, 2022년 6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업개요와 주차장 층별 계획 등의 주요내용을 공유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주차장 계획을 구상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인근의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주변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