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개회...추가경정예산 1조7천58억원 심사

광주시의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제31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비롯한 조례안 등 총 2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광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핵심 심사 대상이다. 추경안은 본예산 1조4천693억원보다 2천365억원이 증액된 총 1조7천58억원 규모로 시의회는 예산의 필요성과 타당성, 세부 항목별 편성 내역을 중심으로 면밀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기 중에는 6월 예정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 방향과 범위를 사전에 설정하기 위한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도 상정된다. 계획서에는 상임위원회별로 감사 대상 부서와 주요 감사 사항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개정안,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민간위탁 동의안 등 다양한 안건이 상정돼 심의될 예정이다. 허경행 의장은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을 꼼꼼히 살피고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법조단지 토양오염조사 착수…올해 맞교환 판가름 날까

성남시가 법조단지 이전 대상지 불소 검출로 법무부 소유 부지 맞교환에 차질을 빚자 토양오염조사에 나선다. 당초 계획보다 부지 맞교환 시기가 1년여간 밀려 사업 전체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속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성남법조단지 이전을 위해 신흥동 2460-1번지 옛 1공단 부지(4만6천429㎡)에 토양오염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옛 1공단 부지 토양의 불소가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시와 법원·검찰이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시와 법원·검찰은 시 소유 옛 1공단 부지와 법무부 소유 구미동 190번지 법조단지 부지(3만2천61㎡)를 2023년 중 맞교환하기로 협의했다. 애초 법원·검찰은 구미동 부지로 청사 이전을 검토했지만 원도심 공동화 등의 문제로 시와 협의를 통해 옛 1공단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2023년 12월 옛 1공단 부지 토양에서 불소 검출로 이전 일정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이 시기 검출된 불소 최고 농도는 ㎏당 980㎎ 수준이었는데 당시 우려 기준인 800㎎을 초과했다. 이에 법원·검찰은 이전 부지에 기숙사, 직장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인 만큼 토양 오염 불안이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고 토양정화작업 여부 협의 절차로 부지 맞교환은 1년여간 지연돼 당초 계획했던 올해 착공은 물 건너갔다. 법원·검찰은 이번 토양오염조사에서 기숙사, 직장 어린이집이 들어서므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른 1지역에 해당하는 기준치 이하를 시에 제시했다. 1지역은 주거 용도의 대지나 학교 등에 적용되는 토지 오염 수준인데 기준치는 ㎏당 800㎎이다. 시는 토양오염조사 결과에 따라 불소가 기준치 이하 검출되면 곧바로 부지 맞교환을 위한 감정평가 등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기준치를 초과하면 토양정화 작업 등의 절차를 거칠 수 있어 관련 사업이 계속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조사 결과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중 부지 맞교환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독립운동 투신한 김가진의 삶과 예술세계 조명…경기도박물관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통해 독립운동에 투신한 ‘김가진’을 조명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1일부터 ‘김가진 :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염원한 역사적 인물들을 살펴보는 ‘광복80-합合’ 특별전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로, 오는 7월에는 ‘여운형’, 11월엔 ‘오세창’을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동농(東農) 김가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이자, 명필로 이름을 날린 서예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가진의 시문(詩文)과 글씨, 사진, 그림과 함께 독립전쟁에 투신한 동시대·후대 인물들의 작품 1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충절혈맥(忠節血脈), 개화선각(開化先覺)으로 ▲대한제국 대신(大韓帝國 大臣) ▲예술과 정치의 일치(政藝一致) ▲임정국로(臨政國老) 등이다. 1부에서는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순절한 김상용의 11대 자손인 김가진의 충절 가문을 소개하고, 그 정신과 삶이 동서문명의 대전환기에 개화 선각으로 이어지는 점을 살펴본다. 특히 겸재 정선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동도’와 ‘귀래정도’, 개화파들의 합작 ‘시축’, 김가진이 만든 ‘주일공사관 외교 서신 암호 규칙’ 등을 통해 김가진이 주체적인 외교통상과 내정개혁의 실무를 주도했음을 알린다. 2부에서는 개화파 혁신관료로서 독립협회 결성, 신식 우편제도 도입, 언문학교 설립 등 김가진의 활동상을 펼쳐보인다. 더불어 민영환, 조병세, 명성황후, 고종황제, 이완용, 데라우치 마사다케 등 동시대 인물들의 친필을 함께 선보인다. 일본화가 덴카이가 유화로 그린 ‘김가진 초상’에선 대한제국의 수립을 꽃과 색, 훈장 등으로 주체적으로 상징한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또 조선의 자주독립을 대내외에 표방한 상징으로 김가진이 한글과 한자로 쓴 ‘독립문’ 휘호를 볼 수 있다. 서체와 구조미학에서 김가진만의 박달나무 방망이 같이 단단한 원필(圓筆)이 느껴진다. 3부에서는 김가진의 시서(詩書)일체의 작품 세계와 서화협회 활동 등에 대해 조명한다. 김가진은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시모임을 통해 개화사상가들과 교류했고, 명필가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그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 이후 나라를 잃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 시를 짓고 글씨를 쓰는 데 몰두했다. 그는 망국기 은거하며 대한독립을 ‘수죽향(水竹鄕)’ 건설로 은유한 ‘칠언시’를 남겼다. 시를 통해 둥글고 부드러운 붓놀림, 강직한 기운, 뛰어난 균형미 등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4부는 김가진의 상해 망명과 아들 김의한, 며느리 정정화, 손자 김자동으로 이어지는 김가진 일가의 독립운동사를 다룬다. 3·1운동 직후에 조직된 비밀 독립운동 단체 ‘대동단’의 총재를 맡은 김가진이 직접 짓고 쓴 ‘대동단 선언서’, 김구가 김의한에게 써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시’, ‘대한독립선언서’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박물관과 동농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광복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연계 행사도 펼쳐진다. 오는 25일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석학 특강이 열리고, 5월에는 경기도박물관대학이 ‘광복80, 한국미술80’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동단과 김가진의 정예일치의 삶’과 ‘신흥문관학교 뿌리와 대종교’를 주제로 두 차례의 학술포럼과 ‘대한제국과 세계열강’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도 이뤄진다. 전시는 오는 6월29일까지.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국제여객순위 세계 3위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국제선 여객실적 7천66만명을 기록해 개항(2001년) 이후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이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순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기록한 세계 5위다.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6년 만에 2계단 상승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선 화물 실적도 270만6천943t 대비 7.4% 증가한 290만6천67t을 기록해 홍콩공항과 상하이공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섰다. AC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공항 국제선 여객순위는 두바이공항(9천233만1천506명), 히드로공항(7천919만4천330명), 인천공항(7천66만9천246명), 창이공항(6천706만3천명), 스키폴공항(6천682만2천849명) 순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공항 인프라와 여객, 화물 등 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3 공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과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개발 등 미래 공항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례신도시 주민 ‘위례과천선’ 배제 반발…27일 궐기대회 예고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정부와 약속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이 파기됐다며 집단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공개된 예상 노선도에서 관통이 배제된 데 따른 반발로 위례신도시는 하남시, 서울 송파구, 성남시 등에 걸쳐 있다. 위례신도시 시민연합은 오는 27일 오후 2시께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참석하는 ‘위례과천선 궐기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연합은 이번 궐기대회는 정부가 2008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 약속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교통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연합에 따르면 주민들은 정부 발표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하며 분양받았으며 이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까지 납부했지만 2013년까지 완공을 약속했던 위례과천선이 이날 현재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존 계획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정부의 명확한 책임 인정과 당초 원안대로의 사업 이행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규모 항의 집회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석 위례신도시 시민연합대표는 “17년간의 기다림이 결국 정부의 약속 파기로 돌아왔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주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번 궐기대회에는 많은 위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공식 답변과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부가 공개한 위례과천선 예상 노선도의 경우 위례신도시를 거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당초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송파구를 출발, 위례신도시를 거쳐 과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잇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노면도가 위례신도시 서쪽 송파구 장지역 부근에만 정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곧경자구역 외투기업 ‘모르쇠’… 속 타는 시흥시

시흥시가 5년 전 조성 원가로 매각한 배곧경제자유구역 내 연구개발(R&D) 부지에 입주한 외국인투자 기업이 사업계획서상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의계약을 통해 조성 원가 수준으로 매각한 토지가 올해 8월 환매특약 만기가 도래하면 기업 맘대로 매매가 가능, 수백억원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어 ‘먹튀’ 논란까지 일 것으로 보인다. 시가 배곧지구 내 해당 R&D부지를 팔면서 땅값을 인근에 비해 턱없이 낮게 책정해 헐값 매각 논란(경기일보 2023년 1월12일자 1면)에 휩싸인 바 있다. 20일 시와 시의회, A기업 등에 따르면 시는 2020년 8월 배곧동 271번지 1만1천709㎡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부지를 A기업에 117억여원(3.3㎡당 330만원대)에 매각했다. A기업은 수의계약 대상(외투기업), 환매특약(5년 내 매매 불가, 건물 포함) 조건으로 조성 원가에 공급할 수 있었다. 인근 토지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면서 A기업은 수백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돼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A기업은 2022년 말 1단계 사업으로 건축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 건물을 준공했다. 시는 건물 준공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사업계획이행요청 공문을 수차례 보냈지만 해당 기업은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시는 ‘배곧 경제자유구역 내 1, 2단계 사업 미추진에 따른 이행 최고 사전 통지’를 통해 외투 촉진법 제13조의4, 토지매매계약서 제4조, 제11조 규정위반 사항에 대해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당초 사업계획에 따르면 10층 건물 전체에 A기업 협력사와 조인트 벤처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1층과 7, 8 ,9층을 제외하고 6개층이 공실로 남아 있다. 이마저 해당 기업 본사 및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채워졌다. 이뿐만 아니라 2단계 사업으로 남아 있는 토지 일부(약 5만㎡·1천500평)는 건축물 착공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올해 8월이 지나면 환매특약 기간이 끝나게 돼 남아 있는 토지는 물론이고 모든 건물과 토지에 대해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A기업 관계자는 “공실 부분은 수요가 있어 임차가 채워져야 하는 부분이고 2단계 토지 착공에 대한 부분은 시에 공문서로 답했다”며 “자세한 답변은 추후 하겠다”고 말했다. 송미희 시의원은 “시의 대응책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상호 협력·제안할 부분에 대해 동료 의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매매계약서상 사업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면서 “A기업이 지속적으로 답변을 미루고 연락도 닿지 않아 기한 상실 이전에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헐값 매각 논란 시흥 배곧지구, 남은 R&D 부지 ‘로또’ 쏠린 눈 https://kyeonggi.com/article/20230115580122

한미, 이번주 워싱턴서 ‘2+2 통상협의’ 진행

이번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린다. 협의 개최일은 오는 24∼25일(현지시간)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공동 언론공지를 통해 "미 워싱턴에서 미국과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수장인 안덕근 산자부 장관이 참여하고,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정책 책임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정부는 통상협의에 대해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며, 일정 및 의제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G20 재무장관 회의는 보통 한미 재무장관이 접촉하고 외환·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이번 협의에서는 통상수장까지 참여하면서 '무역 이슈'로 의제를 넓혔다. 미국은 방위비 이슈까지 포함하는 '원스톱 쇼핑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상·안보를 분리한다는 '투트랙'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도 방위비 분담금을 거론하며 '원스톱 쇼핑' 협상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정면 맞대응, 미국채 투매·뉴욕증시 급락, 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 미국내 거센 반(反)트럼프 시위 등 대내외 악재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한국·영국·호주·인도·일본 5개국을 최우선 협상 목표로 삼아 성과확보를 서두르려 하고 있다. 한편, 정부 안팎에서는 장기적 국익이 걸린 미국과의 협상에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되는 6월3일까지 협상 기반을 마련하되,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국회에 출석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안 장관도 이날 KBS 방송 '일요진단'에서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어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도록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SSG, 에레디아 대체선수로 트리플A 홈런왕 출신 맥브룸 영입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미국프로야구(MLB) 트리플A 홈런왕 출신 라이언 맥브룸(33)을 영입했다. SSG는 20일 “에레디아의 공백을 메워줄 새 외국인 타자로 1루수와 우익수 자원인 좌투우타의 맥브룸과 총액 7만5천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타격왕인 외야수 에레디아는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해 추가 정밀검진을 거쳐 재시술을 받고, 약 6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이에 SSG는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2014년 MLB 신인드래프트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5라운드 지명을 받은 맥브룸을 대체 선수로 영입하게 됐다. 맥브룸의 MLB 통산 성적은 3시즌(2019∼2021년) 66경기서 타율 0.268, 출루율 0.322, 장타율 0.427, 6홈런이며, 지난 2021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2개의 홈런을 쳐 1위를 차지했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두 시즌 통산 2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올렸다. 맥브룸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하루 빨리 KBO리그와 팀에 적응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팀 타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맥브룸은 21일에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