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패’ 꿈꾸는 유일 민간 실업 유도팀 필룩스 유도단

국위선양을 위해 열심히 운동한 선수들에게 흘린 땀방울의 가치를 보상받고 그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유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국내 유일의 순수 민간기업 유도팀으로 창단돼 국내 최강의 전력을 갖춘 신흥 명가 필룩스그룹 유도단. 필룩스 팀이 유도계에 첫 선을 보일 당시만 해도 국내 유도계에서는 첫 민간 기업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모기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경기도 양주시에 본사를 둔 필룩스는 40여년간 조명, 부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국내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삼본전자, 장원테크, 이엑스티, 그랜드하얏트 서울, 블루나눔재단 등을 둔 중견기업이다. 필룩스가 유도팀을 창단한 것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배상윤 회장 뜻에 따라서다. 배 회장은 투기 종목이면서도 예(禮)와 도(道)를 중시하는 유도 종목에 매력을 느껴 관심을 갖다가 창단에 이르렀다. 필룩스는 흘린 땀에 비례하는 삶을 누리는 체육인 육성을 기치로 팀을 창단, 선수 처우와 복지에 역점을 두고 우수선수 육성에 나섰다. 92바르셀로나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인 양종옥 단장을 중심으로 최원 총감독,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 황희태 감독과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감독이 7명의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소속 선수 가운데 안창림, 조구함, 이문진, 김성민(이상 남자), 김잔디, 한희주(이상 여자) 등 6명이 국가대표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 중이며, 부상 치료 중인 류승환까지 전원 국가대표급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자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은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5년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중단된 한국 유도의 올림픽 금맥을 이어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유도단에 대한 배상윤 그룹 회장의 관심과 지원은 상상 그 이상이다. 소속 선수들의 국내대회 중계를 임직원들과 함께 모두 지켜봄은 물론, 해외 출장 중에도 유튜브로 지켜볼 정도로 열성이다. 국제대회 우승자에게 포상은 기본이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한 선수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해 사기를 복돋워 준다. 뿐만 아니라 3천500만원을 들여 선수단 버스를 개조해 이동시 최대한 내집 같은 편안함을 누리도록 했고,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오랫동안 필룩스에서 활동하다가 은퇴하는 선수에게는 그 보답으로 그룹내 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배상윤 회장은 기업을 하면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위선양과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유도를 육성해 국가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유도가 투기 종목이지만 상대방을 배려하고 예의를 중요시 하는 스포츠여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유도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스포츠 영재 발굴과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 및 취약계층의 스포츠 활동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황선학기자

'20년 경쟁' 동갑내기 사령탑 김도균 VS 김남일, 승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축구 사령탑을 맡은 동갑내기 김도균 수원FC 감독과 김남일 성남FC 감독(44)이 축구인생 3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둘은 과거 청소년ㆍ올림픽 대표팀 시절을 비롯해 성인 무대서도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한 오랜 인연이 있다. 축구인생 1라운드인청소년ㆍ올림픽 대표팀 시절에는 김도균 감독이 우위였다. 안동고 재학시절부터 될성부른 선수로 주목을 받은 전국구 유망주였다. 특히 연령대별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2년 후배인 이동국, 김용대와 동갑인 박진섭, 고종수와 함께 한국축구를 10년간 이끌어 갈 선수라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김남일은 인천 부평고와 한양대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 함께 소집됐지만 김도균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며 둘의 관계는 역전됐다. 김도균과 김남일은 각각 울산과 전남에 입단해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김남일의 신체 능력과 적극성을 더 높게 평가다. 김남일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월드컵호에 승선,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과 함께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자리했다. 반면 김도균은 일본 교토 퍼플 상가로 진출한 뒤 성남, 전남 등을 거치며 무릎 부상 끝에 2006년 스물아홉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그 사이 김남일은 2016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며 세 차례 월드컵 출전, 국가대표팀 경기 98회 출장 등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둘은 이제 축구인생 3라운드에서 감독으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은퇴 후 200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도균은 울산의 유스총괄부장을 맡아 전술과 훈련법 외에도 육성법을 고루 공부하며 내실을 다졌다. 그리고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수원FC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5년만의 1부리그 승격을 일궈내 주가를 높였다. 김남일 역시 지난해 성남 지휘봉을 잡고 첫 감독 생활을 시작했지만 용두사미 결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승격팀과 잔류팀 수장으로 다시 만네게 된 두 감독은 올해 그라운드 위에서 지략대결을 펼친다. 김도균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반면, 김남일은 3-5-2 전술을 기반으로 수비 축구를 한다. 다만 수원FC는 팀 재편에 따른 조직력 문제와 1부리그에서의 경쟁력 입증이, 성남은 지난해 무뎌진 창끝 오명을 들은 공격력 문제 해결이 관건이다. 20년전 유망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경쟁이 감독으로 변신한 3라운드에서 누가 웃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수기자

군포시, 집합금지 영업제한 소상공인에 최대100만원 지급

군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100만원의 행복지원자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집합금지업소와 영업제한업소 등 5천430여곳이다. 집합금지업소는 100만원, 영업제한업소는 제한횟수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원한다. 집합금지업소는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홍보관,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이다. 영업제한업소는 지난해 8월과 연말 등 2차례 영업제한을 받은 식당과 카페, 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등은 100만원, 연말 영업제한을 받은 이미용업과 오락실, 멀티방, 놀이공원, 워터파크, 목욕장업, 상점마트(300㎡ 이상), 숙박업 등은 5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12월31일 이전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조치 등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군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24일부터 지급된다. 온라인 미신청 사업체와 대상 명단 누락 사업체 등은 다음달 8~12일 시청 대회의실에 신청하면 된다. 소요 예산 48억9천여만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행복지원자금 액수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시흥지역 제조업체 설 상여금 소폭 상승…휴무일수는 줄어

시흥지역 설연휴 평균 상여금 지급 기업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휴무일수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시흥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설날연휴 휴무계획 조사 결과 설날 상여금 지급 기업은 66.0%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63.0%) 3%p트 올랐다. 대부분 정기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 설날연휴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100곳 중 66곳(66.0%)이었다. 지난해(63.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상여금 지급형태는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66곳 중 39곳(59.1%)이었고, 특별상여금은 15곳(22.7%), 선물세트는 12곳(18.2%) 등이었다. 기본급 대비 상여금 지급 기업 54곳 중 28곳(51.8%)은 50% 미만, 50% 이상은 5곳(9.2%), 100% 이상 10곳(18.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휴무일수는 4.08일로 전년 4.19일보다 소폭 줄었다. 휴무형태별로 일괄적 단체 휴무에 98%(98곳)이었고 2%(2곳)는 일부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연휴 평균 휴무일은 주말 포함 4.08일로 지난해 평균 4.19일보다 소폭 줄었다. 대부분 11일을 시작으로 주말 포함해 14일까지 나흘을 휴무기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흥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명절 상여금은 해마다 60%대 선에서 크게 변동이 없고, 토ㆍ일요일에 명절이 겹치면서 휴무일수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이메일과 팩시밀리 등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대상 기업 2천곳 중 100곳이 응답해 5% 응답률을 보였다. 시흥=김형수기자

경기도민 85%, "이번 설연휴 고향방문 계획 없다"

경기도민 85%는 이번 설 명절 연휴에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대다수(85%)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지난해 추석 때는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79%, 있다는 응답이 18%였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친구 등과의 모임 약속에 대해서는 도민의 64%가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고, 4인 이하의 경우에만 참석할 생각은 29%로 나타나 도민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포함한 설 연휴 방역대책을 성실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5인 이상이라도 가능하다면 참석할 생각은 7%로 나타났다. 이는 20대 남성(10%)에서 높게 조사됐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조치를 유지하고,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 만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13.1%이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사항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기간 중 각종 불편 신고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하면 된다. 김승수기자

블랙핑크,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 12억뷰 돌파

블랙핑크(BLACKPINK)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2억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 통산 두 번째 대기록이다. 9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0시 38분께 유튜브 조회 수 12억 회를 넘어섰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통산 두 번째 12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또 한 번 K팝 남녀 그룹 통틀어 최초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이들의 또다른 메가 히트곡 '뚜두뚜두 (DDU-DU DDU-DU)가 12억뷰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15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Kill This Love'의 조회수 증가 속도를 살펴보면 '뚜두뚜두 (DDU-DU DDU-DU)의 기록을 바짝 뒤쫓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뚜두뚜두 (DDU-DU DDU-DU)의 12억 도달 기록보다 약 67일 빠른 추이다. 2019년 4월 발매된 'Kill This Love'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를 이뤄 블랙핑크의 걸크러시 매력을 배가시키는 곡. 특히 장총을 쏘는 듯한 동작 등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로 글로벌 음악팬들을 사로잡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Kill This Love'는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200과 핫100에서 각각 24위, 41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또 당시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팝 주류 시장 속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팝스타와의 협업은 물론 첫 정규앨범 THE ALBUM 발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5700만 명 이상인데 이는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1위다. 전체 1위인 저스틴 비버의 구독자 수(6080만 명) 뒤를 빠르게 따라붙고 있는 추세다. 최근 라이브스트림 콘서트(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솔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THE SHOW'에서 로제의 솔로앨범 서브타이틀곡 'GONE' 무대가 처음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