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자발적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미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갈 ‘2025 경기도교육연구회’를 861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25 경기도교육연구회’는 우수 연구 활동 심사를 통해 도 단위 184개(재지정 60개, 신규 지정 86개, 정책실행 38개)와 지역단위와 디지털 기반 677개 등 모두 861개로 구성해 운영한다. 이번 연구회는 교원이 주도적으로 교육 현안을 연구하고,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 안착과 적용을 모색해 미래 교육 실행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수원과 의정부에서 16일, 17일 양일간에 연구회 대표 360여 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연구회 운영 사례를 나누며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 오찬숙 디지털인재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원의 자발적 참여 기반의 교육연구회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연구회를 통해 ‘프로슈머’로서 교원의 역할을 확장하고 학교 교육을 개선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연구회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하이러닝, 하이코칭 등과 연계한 교육자료로 활용해 경기 교육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7일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에 대해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17일 법무법인 비앤에이치(B&H)로부터 스타트업칼리지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받았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과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 학장, 한태화·채양희 법무법인 비앤에이치 대표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창업활동, 창업교육,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천대와 법무법인 비앤에이치는 이날 산학협력 MOU도 체결했다. 법무법인 비앤에이치는 창업 및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기업 설립, 투자계약, 지식재산권 보호 등 스타트업 맞춤형 법률 워크숍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법적 이슈 및 분쟁 사례를 공동 연구하고,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법률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태화 대표변호사는 “가천대가 학생들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코코네스쿨을 만들어 창업생태계를 조성한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법률자문서비스를 만드는 등 가천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유니콘 기업이 나오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지난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자신의 또 다른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선관위는 17일 도선관위 청사 화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준비상황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 경인지방우정청 등 5개 기관의 실무책임자가 참여한 관계기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선거관리 인력・시설 지원에 관한 협조 ▲투표용지 등 보관・수(회)송 경비 ▲(사전)투·개표소 등 안전관리 대책 ▲선거우편물의 신속・정확한 배달 ▲선거에 관한 계도·홍보 지원 사항 등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경우 선거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투·개표 관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선관위는 선거관리인력 확보가 안정적인 선거사무 추진에 직결되는 만큼 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국민의 높은 정치적 관심, 부정선거 의혹 제기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투·개표 절차사무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이 모두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아동돌봄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아동돌봄협의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아동돌봄협의회’는 시의 아동돌봄 정책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협의회는 아동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돌봄 지원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과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민간전문가 등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시는 아동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2025년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시행계획’을 지난 3월 수립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시행계획의 정책 방향과 주요 세부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양육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우는 체감형 정책이다. ‘온마을이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있는 돌봄’ 등 4개 분야 3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틈새돌봄망을 촘촘히 구축해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 A씨는 지난 4일 ‘룰루레몬(lululemon)’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 반바지 등을 9만4천432원에 구매했다. 하지만 실제 결제된 대금이 구매한 금액과 달라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주문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엉뚱한 답변을 받았다. 알고 보니 룰루레몬 공식 몰과 동일한 고객센터 연락처를 기재한 사칭 해외 쇼핑몰이었다. 따뜻한 봄바람에 운동복 한 벌 장만하려던 소비자들이 유명 운동복 브랜드를 사칭한 쇼핑몰로 인해 낭패를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접수된 브랜드 ‘룰루레몬’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8건으로, 특히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 사칭 해외쇼핑몰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이 접수된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피해를 본 소비자들 대부분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해당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쇼핑몰 중 일부는 룰루레몬 공식 홈페이지의 인터넷 주소뿐 아니라 브랜드 소개 영상, 제품 구성 및 사진까지 매우 유사했다. 또 80% 이상의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했다. 정가 19만8천2원인 상품을 3만9천200원에 판매하는 식이었다. 반바지나 티셔츠는 1만원대로 올려 소비자를 유인하기도 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 유한회사)과 협력해 사기가 의심되는 사이트를 찾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공표하고, 신속하게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9개 사이트는 폐쇄조치가 완료됐다. 소비자원은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한 유명 브랜드 제품 구매 관련 소비자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상가 보다 대폭 할인하는 해외 쇼핑몰은 사기가 의심되므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및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피해 사례는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품이 30일 이상 장기간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것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증빙자료를 갖춰 결제한 카드사에 차지백서비스 등을 신청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룰루레몬도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 판매 채널 외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절대 접속하거나 구매를 진행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원화가 아닌 달러로 결제되는 등 결제할 때 승인 및 청구 통화가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미래에너지 산업육성 및 첨단기업 현황 점검을 위해 현장 방문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한 주요 현안들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김유곤 산업위 위원장(국민의힘·서구3)과 신성영(국·중구2), 이강구(국·연수구5), 이순학(더불어민주당·서구5) 위원이 참여해 인천액화수소플랜트,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등을 찾았다. 인천액화수소플랜트에서는 이임철 IGE㈜ 경영지원실장으로부터 액화수소 생산 및 활용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산업위 위원들은 액화수소의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및 운송 능력에 주목하며 플랜트 운영 현황, 안전 관리 시스템, 향후 확대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인천시의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대한 관심과 지원 방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들은 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를 찾아 송형운 고등기술연구원 센터장으로부터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 충전소를 둘러봤다. 김유곤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인천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에너지 산업의 잠재력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목소리를 듣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청년세대를 위한 ‘글로벌 진출’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대선 행보에 나섰다. 유 시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세대인 우리가 미래세대에 남겨야 할 가장 큰 2가지 선물은 양질의 일자리와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청년 10만명을 해외로 보내겠다”며 “해외에서 창업과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조사, 법인설립,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시장은 “이 같은 정책은 이미 인천에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진기)’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까지 아시아권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청년 1인당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는 사업 범위를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청진기 사업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25만원 국민지원금 정책에 빗대어 겨냥했다. 그는 “13조원을 일시적으로 나눠주는 것보다 10만명을 해외에 진출시켜 희망을 주는 정책이 국가 경제를 살리고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비교할 수 없이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 시장은 취업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공공에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말은 허황된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청년을 신규 고용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고용 유인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공정한 고용환경 조성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선관위 채용비리, 민주노총의 고용세습 문제로 청년들이 큰 좌절을 겪었다”며 “선관위와 같은 헌법기관, 민주노총과 같은 권력화된 단체라 해도 철저히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건의 비리라도 청년 모두에게 절망을 주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군 장병 예우 정책에 대해 유 시장은 “전역증만 있으면 각종 공공서비스와 대학 등록금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역증이 자랑스러운 나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에게 확실한 보상이 돌아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17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선 경선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김 전 장관과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할 당시 김 전 장관이 “과로사하자. 일 하다가 죽자”고 해 공무원 노조로부터 항의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짜 죽으라는 얘기는 아니고 죽을 각오로 일하자는 뜻”이라며 웃었다. 원 전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죽을 각오로 일할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장관이 예전 경기지사 선거운동을 할 당시 축지법을 쓰듯 발빠르게 선거운동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청계산을 단숨에 오르고 정치인 중에는 철봉을 제일 잘하는, 생물학적으로는 청년같은 체력을 소유한 정치인”이라고 칭찬했다. 원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탄핵 이후 난파선의 위기이자 백척간두에 서있다며,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김 전 장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위원장, 국회의원, 도지사, 경사노위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장관의 정치자산이 탄핵정국 이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국면에서 통합을 이뤄내고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잘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대표는 김 전 장관이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인 평택캠퍼스 유치, GTX 착공으로 민생과 경제에 기여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 전 장관에 대해 “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역량있는 후보가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현역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전직 국회의원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