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리그 시즌 최다 승점ㆍ최다승 기록경신 ‘관심사’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V리그 한 시즌 최다 승점ㆍ최다승 기록 경신이 가능할 지 관심사다. 흥국생명은 현재 16승 3패, 승점 46으로 2위 서울 GS칼텍스(승점 34)에 앞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11년 만에 컴백한 에이스 김연경, 국가대표 쌍둥이 이재영다영 자매를 앞세워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루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브루나 모라이스를 영입했으나 코로나19 양성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문가들은 8년 만에 최다 승점과 최다승 기록 경신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여자부가 6개팀 체제로 된 2011-2012시즌 이후 시즌 최다 승점과 최다승은 화성 IBK기업은행이 2012-2013시즌 달성한 73점, 25승이다. 이 기록을 흥국생명이 경신하려면 잔여 11경기서 10승을 거둬야 한다. 또한 승점 3이 주어지는 3대0, 3대1 승리가 9차례 이어지면 최다 승점 타이를 이룬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흥국생명의 3패는 모두 3라운드에서 이뤄진 것으로 4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브루나가 5라운드에는 합류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오후 7시 홈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GS칼텍스와의 시즌 4번째 대결을 한다.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챔피언전 직행과 더불어 최다 승점ㆍ최다승 신기록 수립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경수기자

경기농협ㆍ경기도원로청년회, 미세먼지 저감 위한 실천 결의 대회 개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용왕)와 ㈔경기도원로청년회(회장 조웅래)는 21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경기도원로청년회 정기총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농협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계절관리제(12월 ~ 3월) 대응 관련 미세먼지 및 소각 방지 관련 홍보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정용왕 본부장과 조웅래 회장 등 관계자들은 농촌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웅래 회장은 원로청년회 회원들이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적극적인 농촌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왕 본부장은 농촌 환경보호 활동과 농업농촌 지역사회 노인의 권익신장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경기도원로청년회 회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발생이 짙은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저감 정책을 시행, 기저(Base) 농도를 낮춰 고농도 발생 강도 및 빈도를 완화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홍완식기자

지난해 산재 사망사고 전년보다 증가…사망자 900명대 육박

정부의 산재사고 감축 노력에도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2021년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방향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전국 산재 사고 사망자는 8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9년 855명보다 27명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출범 초기 산재 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국정과제를 내걸고 산재 예방에 주력했다. 그러나 산재 사고 사망자는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964명, 2018년 971명으로 900명을 계속 넘어섰다. 지난 2019년에는 855명으로 줄어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보는가 했지만, 지난해 또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이는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51.9%에 달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추락ㆍ끼임 사고가 전체 48.3%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시행될 중대재해법이 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도 미리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500인 이상 기업과 시공 능력 상위 1천개 건설회사 대표이사가 안전보건 계획을 수립해 이사회에 보고할 경우 도급, 위탁, 용역 근로자를 위한 안전 조치도 계획에 포함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밀착 컨설팅 등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법은)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업인을 처벌하기 위한 게 아니라 기업의 안전보건 조치를 강화하고 안전 투자를 확대해 중대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너도 좋아할 거야”…경기지역 잇따르는 ‘물귀신’ 마약 강제투약 사건

#1. 지난 20일 112로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떨리는 10대의 목소리는누나가 남자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원치 않는 마약을 투약당했다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결국 A씨(25)는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지난 18일 수원에 있는 자택에서 여자친구 B씨(19)와 필로폰을 주사했고, 이 과정에서 상해를 입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강제투약 여부를 살피기 위해 B씨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2. 불과 하루 전인 19일 안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C씨(19ㆍ여)는 서른 살 연인과 함께 단원구에 위치한 남자친구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 환각상태에 빠진 이들은 C씨의 중학교 시설 후배인 D씨(18ㆍ여)에게 위험한 초대장을 전했다. C씨가 있는 곳에 도착한 B씨는 약에 취한 두 사람에게 붙잡혀 강제로 마약을 주사당했다. 정신이 혼미해진 D씨는 남자친구에게 살려 달라고 연락했고, C씨 커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억지로 마약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강제추행 혐의점까지 포착된 상황, 경찰은 특수상해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최근 경기지역에서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강제로 투약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마약 강제투약은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앞서 지난해 3월 포천에서는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강제로 투약한 뒤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5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남성은 2019년 8월 예비 며느리를 외진 곳에 위치한 펜션으로 데려간 뒤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팔에 주사기를 꽂았다. 범행 현장에서는 다량의 주사기와 발기부전치료제 등이 발견됐다. 이 같은 문제는 버닝썬 사태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작은 단순폭행 사건에 대한 폭로였지만, 경찰 수사결과 마약을 강제로 투약해 성폭행으로 이어진 전말이 드러난 것이다. 이후 2019년 4월 타인의 의사에 반하여 마약을 투약하거나 제공한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제20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마약의 강제투약은 성범죄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크지만, 초범의 경우 기소유예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희준기자

코로나 한파 녹인 경기도 기부천사들…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저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희망으로 자리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ㆍ경제 시스템이 무너지며 어느 때보다 강한 기부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우려됐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 사회에는 온기를 전하는 기부천사가 있었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새벽녘에 폐지를 모아 팔며 18년째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이상일씨(74). 교도관으로 33년간 근무한 이씨는 정년 퇴임 후 안양에서 폐지와 고물 줍는 일을 하며 지난 2008년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연말에도 예년과 같이 동전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우유통과 10만원권 5장 등 55만3천810원을 기부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코로나 피해를 돕고자 더 많은 액수를 기부하려 했지만 폐지 값 하락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그가 택한 방법은 노동시간을 늘리는 길밖에 없었다. 새벽 동트기가 무섭게 리어카를 손에 쥔 그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발품을 판 끝에 남들보다 더 많은 폐지와 고물을 수집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년보다 20만원 늘어난 금액을 기부할 수 있었다. 이상일씨는 국민 세금으로 33년간 교도관 봉급을 받아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렸다며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은 내게 있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너무 적은 금액이라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착한 기업의 기부 열풍도 코로나 한파를 녹이는데 앞장섰다. 수원시에 소재한 코로나 진단키트 전문 연구ㆍ개발업체인 SD바이오센서(대표이사 이효근)는 지난 20일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550만원을 포함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2억5천550만원의 성금을 경기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특히 SD바이오센서는 사내에 마련된 간식을 이용할 때마다 성금을 적립하는 기부문화로 나눔의 생활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 2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8월에도 경기사랑의열매에 복지 사각지대 지원사업으로 1억5천만원, 12월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원을 기탁해 도내 사회공헌에 앞장선 바 있다. 이러한 기부에 힘입어 경기사랑의열매는 희망2021 나눔캠페인 시작 52일 만인 21일 목표금액 271억을 초과 달성,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목표금액 1% 모금 시 1도 상승) 102도(277억원)를 넘겼다.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마음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나눔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인천시, 유물 대거 발견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 개관 연기

인천시가 추진하는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의 개관이 내년 하반기로 미뤄진다. 사업 부지에서 선사삼국시대 추정 유물이 쏟아지면서 사업이 6개월 가량 늦춰졌기 때문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장애인의 취업과 자립을 도와주는 종합지원시설인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를 건립 중이다.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는 사업비 19억2천800만원에 연수구 선학동 52의8에 660㎡ 규모로 내년 3월 개관이 목표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3월 현장에서 유물이 나오면서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 발견한 유물은 빗살무늬 토기 구연부편 등 선사삼국시대로 추정하는 유물 159점과 삼국시대 고상식 건물지 등 유구(토목구조 흔적) 34기 등이다.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 사업 부지는 앞서 학계가 매장 문화재 유존지역으로 분류한 선학동 유물산포지2 분포범위 내에 있다. 여기에 구월동 유물산포지, 문학동 선사유적, 남촌동 유물산포지 등 유물 매장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문화재 출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시는 당시 수도문물연구원에 의뢰해 매장 문화재 표본조사를 했다. 조사에서 주거지 흔적, 토기 등 유물이 나오면서 6월부터 정밀 발굴조사에 착수, 결과를 문화재청에 보고했다. 문화재청은 시에 기록 보전 조치를 명령했다. 이는 발굴한 문화재를 사진 등으로 기록하고 난 후 예정대로 공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유물 발굴 및 조사, 기록 보존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 공사는 4개월여 늦어진 상태다. 시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착공하려 했지만, 이제서야 설계공모 단계를 거치고 있다. 시는 빨라야 오는 6월에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 개관을 잠정적으로 내년 하반기로 미뤄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개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시설 공사를 하는 기간 동안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개관까지 필요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문화복지위원회 이병래 의원

이병래 시의원 최근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2만9천23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원인은 저출산이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27만5천81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낮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도 나타났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또한 지난 2019년 기준 0.92명, 지난해 3분기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합계출산율은 2019년 기준 0.94명으로 출생자 수는 1만8천902명으로 지난해 출생자 수는 1만6천240명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타 지역으로의 전출자까지 늘어나며 지난해 6월 기준 294만명대로 줄어든 상태다. 인천시는 광역시의 행정기구 설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일부 실국을 통폐합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으로 인해 15~64세의 생산가능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는 증가해 우리는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인구절벽 위기에 놓여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는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더욱 가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과 소득감소가 결혼과 출산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9월 중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6천여건인 12%가 감소했다. 혼인율 감소가 1년 이상 시차를 두고 출산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영향은 앞으로가 더 문제인 상황이다. 그러나 출산율과 인구감소와 달리 세대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대수는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61만1천642세대인 2.72% 증가했다. 평균 세대원 수는 사상 최저치인 2.24명으로 감소했고, 1인 세대는 900만세대로 전체의 39.2%를 차지했지만, 4인 세대 이상은 꾸준한 감소세다. 특히 1~2인 세대가 전체 세대수의 62.6%를 차지한다. 이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의 변화가 세대 변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출산 대책이 나와야 함을 시사한다. 최근 정부는 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저출산 문제 완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정책을 담고 있는데 남성 육아휴직을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는 등의 육아휴직 확대정책과 영아 수당 도입 등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해마다 저출산 대응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저출산 대응 계획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5대 정책분야, 13개 정책과제, 120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종전 사업에 신규사업 일부를 추가해 부서별 추진 사업 자료를 총괄 편집한 것에 불과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저출산의 원인을 전문가들은 크게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학적 측면으로 미혼만혼과 비혼 출산의 어려움, 경제적 측면으로 취업주거양육교육 등의 고위험과 고비용, 사회문화적 측면으로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독박육아가치관 변화 등이다. 대책으로는 제도적 접근으로 보건복지부를 넘어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는 강력한 관제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적 접근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보육과 공교육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사회문화적 접근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정착양성평등결혼과 출산 친화적 문화 조성 등이 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육아 정책이 시민과 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시의 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설치운영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이사랑꿈터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천형 공동육아 공간으로 2023년까지 1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타 시도와 차별화하고 획기적인 인천시의 육아 정책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으로 추진, 아이 웃음소리 가득한 인천으로 변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