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TP, 집배원 및 택배 기사 위한 휴식공간 제공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기존의 이노-카페를 활용한 노동자 강추위 쉼터(쉼터)를 새롭게 단장, 이동노동자(노동자)들이 추위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쉼터는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와 함께 경기도가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휴게공간 지원사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면노동이 불가피한 노동자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휴게공간 조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업은 도와 공공기관의 휴게실 및 로비 등 유휴공간을 활용, 노동자들의 추위 예방과 휴식ㆍ건강권 보호를 할 수 있는 휴식처를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이용 대상은 택배 및 대리기사와 퀵서비스, 집배원 등이다. 경기TP는 기존에 지정된 밀폐된 쉼터를 폐쇄하고 접근 및 개방성 등이 확보된 경기TP 본관동(3동) 1층 이노카페를 노동자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안내 스티커와 안내 배너 등도 설치했고 휴식공간 내 온열 및 난방기구 등도 가동하고 소파와 의자, 정수기, 음료, 도서 등도 비치했다. 시설관리자를 지정하고 하루 1회 방역소독과 수시 환기,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출입스티커 부착 등도 준수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자 강추위 쉼터는 현재 경기도청사 6곳과 직속 기관 7곳, 사업소 25곳, 도 산하 공공기관 36곳 등 모두 74곳에서 운영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정책수당까지 모두 사용 가능…성남시 지역화폐 통합카드 발행

성남시가 오는 3월 말부터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통합카드를 발행한다. 통합카드는 성남사랑상품권의 일반구매분(모바일)과 정책수당(체크카드) 등을 하나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기능 등이 추가된다. 시는 발행에 앞서 오는 29일까지 ▲성남사랑카드 ▲성남시민카드 ▲성남누리카드 등 명칭과 ▲성남시 공식 로고 ▲시 마스코트 새남이와 새롱이 ▲탄천 등과 관련된 디자인을 정하고자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각각 선택하면 된다. 명칭은 세가지 안 외 다른 의견을 내도 된다. 시는 오는 4월 안으로 통합카드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결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카드가 발행되면 성남사랑상품권 이용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사랑상품권은 모바일 가맹점 1만6천323곳, 종이류 가맹점 1만5천585곳, 체크카드 가맹점 2만5천274곳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성남사랑상품권을 일반 판매분 2천억원, 정책수당 지급분 662억원 등 모두 2천662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 중 정책수당 지급분은 아동수당(601억원), 청년수당(10억원), 산후조리비(30억원), 출산장려금(18억원), 학교 밖 청소년바우처(2억원), 첫출발드림(1억원) 등이다. 성남=이정민기자

부천시, '1부서 1경제활성화' 사업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녹인다

부천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민생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1부서 1경제활성화사업 추진에 나선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에 이어 유관 기관과 함께 경제회복 이어달리기의 일환으로 44개 부서(기관)의 7개 분야 54개 사업으로 구성된 1부서 1경제활성화사업을 이어 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7개 분야는 소비진작, 소상공인기업 경영안정, 신속집행, 공공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등 민생지원, 안심환경 조성, 연대협력 등이다. 소비진작을 이끌 9개 사업은 부천페이 확대발행(인센티브 10%), 전통시장 활성화지원(BICI 제작, 공동배송 지원 등), 새 일상ㆍ소규모비대면 신 부천관광 활성화, 도서관지역서점 상생프로젝트 등이다.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기업에는 8개 사업을 통해 꼼꼼히 지원한다. 추진 사업은 210억원 규모의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 운용,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분할원금 상환유예, 긴급유동성지원자금 지원, 중소기업예비창업자 대상 비대면 서비스 지원, 연구장비 사용료 감면 등이다. 신속집행 분야는 지역 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및 신속한 계약집행 추진, 지방소득세(종합소득분) 환급금 6월 조기 지급,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대행비 신속집행 등이다.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해선 지역방역일자리지역공동체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사업, 행정체험 부업대학생 확대 운영(220명), 평생교육을 통한 학습형 일자리 등을 추진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부서 1경제활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피해 극복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2021시즌 수원 삼성 뒷문은 내가 지킨다

제주에서 전력 담금질을 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2021시즌 주전 골키퍼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수원에는 올 시즌 원클럽 맨이자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대표 출신인 김대환 골키퍼(45) 코치가 합류했다. 김 코치는 2019년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빛광연 이광연(강원FC)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김 코치의 부임에 따라 팀내 주전 골키퍼 자리를 동갑내기 노동건과 양형모(30) 중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양형모가 다소 앞선다. 지난해 양형모는 노동건과 김다솔(32)에 가려 백업 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시즌 후반 주승진 감독대행과 박건하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1라운드부터 총 16경기에 출전해 주축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팀의 강등권 탈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1등 공신으로 주목받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과거 군 입대 전 단점으로 지적된 잔실수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김다솔이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 올 시즌도 양형모가 수원의 골문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2019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쳐 지난 시즌도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출발했던 노동건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노동건은 지난 시즌 초반 팀 부진과 맞물려 11경기 출전에 그쳤었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훈련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데다 신체조건과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뛰어나 반등 여지가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주전 골키퍼 경쟁 구도는 아직 판가름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김대환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장점이 많은 선수다. (양)형모는 훈련 집중도가 높고 지난해 경기 분석 결과 기복이 적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반면 (노)동건이는 성실성과 기량, 퍼포먼스 모두 갖췄지만 지난 시즌 잔실수가 종종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중 언제든지 주전 골키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남은 한달 동안 두 선수를 함께 발전시켜 주전 골키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