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년 1월3일까지 엿새간 더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발표했다. 현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는 28일 종료 예정이었다. 중대본은 이번 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장 혼란 및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식당ㆍ카페 관련 일부 수칙은 개선해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패스트푸드점도 베이커리ㆍ브런치 카페와 동일하게 커피ㆍ음료ㆍ디저트류 주문 시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는 상황에 따라 방역 조처를 조정할 수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요양병원ㆍ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확산세가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도착한 뒤 직접 주차하려다 사고를 낸 혐의의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A씨(62)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3일 오후 9시9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30m가량 몰다가 주차된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0%로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웃돈다. A씨는 당시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주차장에 도착한 후 자신이 직접 주차를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번 사고에 앞서 2007~2016년 4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범행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나 대리운전으로 귀가 후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운전한 것으로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운전한 거리가 짧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7명(평택 325~341번)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는 해외입국자 3명(329ㆍ330ㆍ337번)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장안동 3명, 이충동 3명, 서정동 1명, 지산동 4명, 고덕면 2명, 서탄면 2명, 가재동 1명, 청북읍 1명 등이다. 평택시는 격리병상 요청 및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김포시는 지역 거주자 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확진자 접촉자 중 2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430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도의 영국발(發) 입국자가 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최근 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병상 대기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까지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27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확진자가 241명 발생해 누적 1만3천5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망한 고양시 80대 남성 A씨는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조사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해오다 전날 오전 10시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 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27분 사망했다. A씨의 가족인 B씨와 C씨 부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최근 영국에서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하고 나서 감염이 확인된 만큼 이 환자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해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검체를 확보하는 중이라면서 검체가 확보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날 경우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선 확진자들의 사망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2주 동안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25명은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배정받고자 기다리다 사망했다. 나머지 7명은 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아직 해당 병원에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50명가량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3곳을 최대한 빨리 지정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의 상태를 파악해 빠르게 병원을 배정하고 투석 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우선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령기자
올 한 해 동안 지치지 않고 타올랐던 아파트 청약시장의 열기는 연말 마지막 순간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6천302가구(모두 일반분양)가 분양을 시작한다.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아이파크5단지 등이 올해 마지막 청약을 받는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Ebc-2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은 전용 7893㎡, 지상 49층, 총 660가구 규모다. 단지 내 스트리트몰인 브리티시고덕도 아파트와 함께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단지에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4곳이 문을 연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화포레나인천연수와 강원 강릉시 강릉자이파인베뉴, 경북 구미시 구미IC광신프로그레스 등이 개관 예정이다. 다음은 내주 분양 일정.
소방서가 신속한 화재진압을 이유로 지정을 요청한 주차금지구역 대상지 10곳 중 6곳은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16~27일 도내 27개 시ㆍ군 상가 주변도로를 대상으로 다중이용건축물 주변 주차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소방서에서 주차금지구역 지정을 요청한 6천366곳 중 2천453곳(38.5%)만이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주차금지구역은 소방본부장(시군소방서) 요청에 따라 지방경찰청(관할 경찰서)에서 지정한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소방서에서 요청한 주차금지구역에 대해 이천(475개소)ㆍ안성(425개소) 등 9개 시ㆍ군 경찰은 모두 지정했지만 부천(565개소)ㆍ오산(753개소) 등 10개 시ㆍ군 경찰은 한 곳도 지정하지 않는 등 관할 경찰서 판단에 따라 시ㆍ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역 지정 후에도 노면에 주차금지 표시를 하지 않은 곳이 전체의 63.5%인 1천557곳에 달했으며, 노면표시가 시공된 896곳 중 397개소(44%)는 도색이 불량했고, 주차금지 표지판은 지정구역 2천453곳 가운데 594곳(24.2%)에만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처럼 소방이 요청한 주차금지구역이 경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소방서가 주차금지구역의 지정 요청을 위한 사전 조사를 소홀히 했거나, 관할 경찰서가 민원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는 주차금지 구역으로 미지정된 3천913곳과 노선 표시가 없는 1천557곳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내년까지 관련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주차금지구역 지정을 위한 세부 기준 마련을 소방청에 건의하고 내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노선 표시와 주차표지판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광희기자
경기사랑나눔회(회장 변현태)가 경기도 내 시설 관계자와 문화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제2회 사랑나눔콘서트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이 온라인으로 감동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온라인 줌(ZOOM)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녹화로 진행해 도내 어르신들과 많은 이웃에게 온라인 링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온라인 콘서트에 참석한 1천 명의 관객들은 각 가정에서 노래와 댄스, 인터뷰, 단막극, 합창을 즐겼다.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콘서트는 1, 2부로 진행됐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 어린이댄스팀 해피메이커의 캐롤메들리송, 꼬마산타 댄스, 실버대학연합댄스로 1부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경기남부 실버대학연합 온라인 행복한실버대학이 준비한 댄스 찐이야는 각자의 곳에서 수많은 어르신의 영상을 촬영, 편집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사랑나눔회 중ㆍ고등학생들이 부모님에게 인터뷰 형식으로 감사를 전하는 부모님의 선물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올해 경기사랑나눔회 소속 단체들의 활동들을 별별 영상에 담아 전했고, 10대 뉴스를 선정해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았다. 이후 제4회 그라시아스 합창경연대회 대상수상팀 새노래합창단의 실버벨, 징글벨 공연, 감동드라마 아버지의 사랑 등이 랜선 너머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전했다. 또 홀몸 어르신들께는 작은 선물이 전달됐다. 성탄 메시지를 통해 박영주 기쁜소식분당교회 목사는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이 탄생하기 전과 후는 매우 많은 것이 변했다. 2천 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셨고 이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옴으로 예수님이 탄생하신다면 2021년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성탄절의 참 의미를 전했다. 변현태 경기사랑나눔회 회장은 지난해 행사 때는 800여 명 참석자께 음식을 대접했는데 올해는 몇몇 어르신들께 작은 성탄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육아, 어린이 인성교육, 실버대학, 인성마인드교육,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 연고의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맹추격했다. 박성립 감독이 이끄는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6일 충북 청주의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에서 최수지, 유소정, 조수연 트리오가 나란히 6골씩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양새슬(5골)이 분전한 서울시청을 33대24로 대파하고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의 상승세를 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5승1무2패, 승점 11로 이날 부산시설공단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2위 삼척시청(13점)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3위를 지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8분께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골키퍼 이민지의 연속 선방 속에 최수지, 김선화, 이한솔의 연속 득점으로 11분께 7대3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4골 앞선 가운데 마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서울시청이 김은경을 앞세워 10분 16대19로 추격했지만, 골키퍼 이소연의 깜짝 활약과 유소정, 최수지의 연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10골 차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어진 경기서 인천시청은 골키퍼 고현아의 선방과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신은주(9골)의 활약 덕에 경남개발공사를 28대24로 누르고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27일 남자부 경기서는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이 각각 두산, 상무에 17대22, 21대24로 패했다. 황선학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최근 지역 내 떠도는 자신과 둘러싼 비방성 내용에 대해 이른바 가짜뉴스로 규정짓고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안 시장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시국에 있어 응원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좋은 제안도 해주시고 해서 감사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 지금은 단결이 가장 중요할 때라면서 가짜뉴스와 거짓말 등으로 사분오열 시키는 나쁜 바이러스! 함께 차단해 박멸해 주시기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내용을 퍼 나르는 세력이 더 큰 문제로 지난 2년6개월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추진한 일들을 잘 돌아보고 어떤 거짓 세력이 마구 흔들어 대도 뚜벅뚜벅 똑바로 제대로 가겠다. 흔들리지 않는 시민의 힘을 믿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난 26일에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사람들 카톡 사진 캡쳐해서 신고해 달라. 그 배후가 누구인지 누구와 손잡고 동업하는지 밝혀내자면서 구리시의회 시정 질문답변을 통해 사실을 공개했는데 계속 거짓을 소문내고 가짜기사를 퍼 나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 시장은 일부 지역 매체가 한강변 도시개발과 관련, 자신과 연관된 골프회동 등이 보도된 것과 관련, 구리시의회 제301회 제2차 정례회 중 시정답변을 통해 사실과정이 다르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은 채 지역 내 일각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 확대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떠돌면서 갈등을 부추기자 급기야 가짜 뉴스로 규정짓고 거듭, 강력 대응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