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옥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소방청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소방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김 센터장은 경기 남부권역 내 재난대응자원 관련 정보 수집 및 보고를 통한 재난대응 계획, 운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또 24시간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 및 응급의료협력 강화 사업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 선진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사태에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은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분당차병원이 권역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 19 상황에서 의료진, 119구급대원과 응급환자 치료는 물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구리시가 전태일 열사의 뜻을 이어 받아 다양한 조례 제정 등으로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한 지역사회 창달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내년 8월께 노동자지원센터를 설립해 노동존중 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노동법률상담 및 노동법률강좌,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등 교육사업과 노동자의 권리 신장 및 복리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노동자 지원공간이다.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및 개선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공동주택 경비원에 대한 인권침해와 신체적ㆍ정신적 피해 예방 및 노동환경 개선으로 경비원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도 구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제정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조례는 청소년 노동인권 의식ㆍ실태조사 및 교육 등을 통해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구리시가 발주하는 공사용역사업의 임금지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를 근거로 노동자 근로기준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구축하고 사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양성평등 기본 조례, 기간제근로자 관리규정 등 노동자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취약노동자의 노동권을 강화, 전태일 열사의 유산인 노동이 존중받는 지역사회 구현에 한발 다가가고 있다. 시는 그동안 희망일자리사업 등 공공일자리 참여자 직무교육 시 근로기준법 및 노동법 강의를 필수적으로 실시, 향후 민간일자리 취업 시 노동자의 정당한 근로환경과 보수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 코로나19로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자 지원사업으로 375명의 근로자에게 3억3천40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아파도 쉴 수 없는 일용직노동자 등을 위한 병가소득 손실보상금 지원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 생계 걱정없이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50년 전 불꽃이 된 전태일 열사의 외침 이후 세상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근로기준법 밖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지역에서부터 실현되는 노동환경 개선책들이 노동자들에게그날이 왔음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149번)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149번 확진자는 평택시 진위면에 거주하며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폴란드에서 입국했다. 자가격리 중 지난 16일 검사받은 후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 예정이다. 평택시는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는 대로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평택=박명호기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화성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17일 화성시와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양읍에 거주하는 A씨(화성 171번)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직원으로 직장동료인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4일부터 관련 증상이 발현된 A씨는 지난 16일 화성디에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이천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A씨가 근무한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대응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오후 향남읍에 거주하는 B씨(화성 172번)와 해외입국자 C씨(화성 173번수원 거주)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는 직장동료인 서울 금천구 10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입국한 C씨는 무증상자로, 입국 직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6일 화성중앙병원에서 진행한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화성=채태병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광교1동 주민자치회와 문화예술 파트너십 제휴를 통한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이날 수원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 이원구 광교1동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협력사업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후원 활동 추진 ▲후원자에 대한 예우 프로그램 제공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재단의 문화콘텐츠와 광교1동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예술기부 바자회,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과 기업, 시민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우리 지역에 맞는 후원문화를 조성하겠다라며 광교1동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문화협력 롤 모델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 주민자치회장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활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사업을 펼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과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지난 10일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된 환자 1명이 16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오산=강경구기자
평택시 비전동 신한고가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일반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가 추진하는 동아리활동과 학생간 학력격차 해소 등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덕분이다. 17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은 이보다 3년 빠른 오는 2022년도부터 도내 고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시행한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도 자신의 진로에 따라 대학생처럼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각 고교가 이에 대비하고 있다. 신한고의 경우 고교학점제와 무관한 지난 2015년부터 이미 국어ㆍ영어ㆍ수학교과교실을 선도적으로 운영해왔다. 새로운 경험을 통한 배움에 대한 흥미와 동기 유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일관된 강의형 수업에서 탈피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계획과 관련, 학생들에게 교과목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정규수업을 비롯해 클러스터 학점수업, 다양한 수업 개설, 교육과정 안내 등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준비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현재 150개가 넘는 활발한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수학 동아리는 활발한 활동으로 평택지역 유일한 수학 나눔학교 지정과 올해 전국수학포스터대회 우수콘텐츠 대상(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미군부대가 집결한 지역 특색을 살려 미군부대와 협력을 강화, 영어동아리 학생들의 영어회화실력 향상을 이끌고 영자신문(Shinhan Times)도 발행했다.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 격차 해소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생활과 접목한 신한1학사,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신한2학사, 기초반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향상 등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완전학습을 목표로 한 블룸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해 사관학교 1차 필기시험에 육사 1명, 공사 8명, 해사 1명, 국간사 1명 등 11명을 배출했다. 최한증 교장은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은 지난 16일 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과천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림동 농협 인근, 별양동, 부림동 주민센터와 단독주택지역, 관문 체육공원 주차장 등 관내 협소한 주차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과 부림동 농협건물을 인근에 위치한 부림동 자치센터와 연계 개발하는 방안, 별양동 주민자치센터와 파출소, 우체국 등을 연계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주거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상업지역과 근린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도시계획의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흡한 생활 인프라의 확충을 호소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윤미현 의원은 인근 근린생활시설과 주민센터 등을 연계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면 주차장 문제해결과 행정문화복합건물로서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시의회는 앞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대한 주차문제와 환경개선으로 과천시가 균형잡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는 과천농협조합장, 과천도시공사 사장, 관계 공무원, 부림동?별양동 주민자치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시화호의 환경적 자산 가치의 중요성은 물론 명칭 변경(안) 등의 내용을 담은 안산시의회의 보고서가 채택됐다. 안산시의회는 17일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위원장 박태순)는 제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 초 특위 구성 이후 10개월 동안 활동을 통해 협의한 ▲시화호 명칭 변경(안) ▲시화호 송전철탑 이설 방안 ▲시화호 지속가능 발전 계획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시화호 일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으로 시화지구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의 위상과 기능 재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 집행부가 중앙부처 및 한국수자원공사 및 인근 지자체를 상대로 시화 지속가능 발전위의 개편을 제안하고 개편된 지속가능 발전위 체제 안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화호 명칭은 현재 생태 환경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명칭을 안산ㆍ시흥ㆍ화성시 등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송전철탑 이설 문제는 한국전력공사의 긍정적인 참여와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게다가 달라진 시화호의 행정ㆍ지리ㆍ자연환경을 반영, 자연환경보전을 전제로 한 시화호권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과 시화호 유역 관할 지자체의 관리 경계를 명확히 해 각 지자체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적시했다. 또한, 지자체나 기관이 시화호 유역 문제를 전적으로 다룰 수 없는 만큼 지속가능 발전위의 개편과 역할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결론이다. 이에 박태순 위원장은 시화호는 안산시의 발전과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으로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당 지자체와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 특위 활동의 내실을 기하고자 함께 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환경 자산으로서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모든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끝까지 친환경 농업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난 40년간 경기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이들이 있다. 바로 가평에서 뚝심 있게 친환경 농업만을 고집해온 권형수(68)ㆍ장성자(65) 부부다. 부부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55회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했다. 새농민상은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에서 수여되는 상이다. 부부는 지난 1978년 연을 맺은 뒤 가평군 설악면에서 함께 친환경 벼농사를 시작했다. 오리농법 등 다양한 친환경 농법을 시도하다 20년 전부터는 우렁이 농법을 사용하고 있다.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방사해 잡초와 풀을 방제하는 방식이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약을 치지 않아 일일이 사람 손을 써야 하는 고된 일이었지만, 내가 먹는 음식을 직접 만든다는 고집 하나로 뚝심 있게 고집해왔다. 한우 사육 역시 마찬가지다. 1978년 소 1두로 시작했던 부부의 축사에는 현재 70두의 소가 사육 중이다. 항생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축산 방식을 축산업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국민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일념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부는 바쁜 와중에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나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권씨는 없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마을 이장을 12년간 도맡았으며, 설악면 농민단체협회장,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의 활동을 벌였다. 가평군농협 이사직은 올해로 12년째 수행하고 있다. 권씨 부부는 40여 년간의 노력 끝에 농업인으로서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며 이제는 농사를 짓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왔던 지식과 경험을 우리 농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