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인천 마리나항만 4곳 선정 환영… “송도, 해양관광·레저 특화 개발해야”

해양수산부가 최근 인천 송도와 영종, 인천, 인천터미널 등 4곳을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선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29일 “해수부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인천지역 4곳이 이름을 올렸다”며 “이는 수도권 해양레저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인천이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최근 전국의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을 종전 70곳에서 40곳으로 대폭 축소해 확정·고시했다. 이 가운데 인천은 단일 광역시도 기준 가장 많은 4곳의 구역을 확보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인천은 왕산마리나 단일 거점에 의존했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권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균형 있는 마리나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송도 구역은 워터프런트 수로개발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유일한 내수면 마리나 후보지”라며 “수도권 해양관광·레저 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의 마리나 개발 방향으로 요트계류시설·해양레저체험장·해상호텔 등 복합 해양리조트 조성, 수도권 2천만 인구를 배후로 한 마리나 수요 흡수 등을 제안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국제여객터미널 연계 국제마리나항만 조성, 민간투자 유치 및 규제개선 병행 추진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송도 워터프런트를 단순한 계류시설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해수부, 인천시와 협력해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 마리나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4. 불빛 아래 잠 못 드는 여름, 우리의 밤은 안전한가?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2025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김수현(22), 김유빈(25), 노서연(24), 신동우(24), 이준형(22) 학생으로 구성된 ‘E1A5’ 팀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 생태계, 삶의 질 전방을 위협할 수 있는 ‘빛 공해’에 관한 경각심을 제기했다. “밤마다 눈부신 조명에 잠을 설치고 있다”, “테라스와 술집 조명 때문에 벌떡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최근 경기도의 한 지자체 의회 게시판에 제기된 민원들이다. 아파트 외벽과 거리 간판, 테라스 조명 등이 야기하는 ‘빛 공해’는 시민의 수면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경기도 빛공해 방지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3년까지 6년간 경기지역의 빛공해 민원 건수는 총 6천683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1천182건(2018년) ▲1천221건(2019년) ▲1천386건(2020년) ▲1천439건(2021년) ▲1천579건(2022년) ▲1천631건(2023년)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빛공해’는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과도한 빛, 혹은 비추고자 하는 조명 영역 밖으로 새어나가는 빛이 인간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뜻한다. 빛은 즉각적으로 불쾌함이나 고통을 주지 않고, 피해가 서서히 누적되기 때문에 수면 질 저하나 건강 문제와 쉽게 연결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빛공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공조명에 과다 노출돼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야간에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할 시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거나, 수면 중 약한 빛에 노출될 경우 낮 동안의 뇌 활동이 저하된다는 연구도 있다. 빛공해가 미치는 영향은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철새는 야간 비행 중 불빛에 이끌려 충돌하거나 이동 경로가 혼선되고, 곤충류는 활동이 교란된다. 농작물 역시 생장 저하와 수확량 감소 피해를 본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야간 조명은 에너지 낭비를 불러오고,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 문제가 발생한다. 시야 방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커진다. ■ ‘빛 공해 방지법’ 있지만 현장은 속수무책 경기도의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3년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측정된 조명의 48.9%가 법적 기준을 초과했으며, 평균 밝기는 기준 대비 4.9배를 넘었다. 이 수치는 2015년의 37%에서 2023년 48.9%로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결국 조명 기준의 관리와 단속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명확히 드러낸다. 경기도는 2018년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했다. 이 조치는 인공조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적 장치다. 하지만 실효성은 낮다. 법적 기준의 사각지대도 명확하다. 현행 빛 공해 방지 법령은 일부 시설과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상업용 간판, 미디어파사드, 카페 테라스 조명 등 민간 상업용 조명에 대한 명확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빛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기술, 시민 참여가 모두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형식적으로 지정된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실제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측정 장비와 인력의 대폭 확충이 필요하다. 또한 민간 상업시설의 옥외 간판, 테라스 조명, 경관 조명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옥외조명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 설치 단계부터 과도한 조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대응도 빠질 수 없다. 공공시설부터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대별 밝기 조절을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밝기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LED 조명조차도 색온도와 조사각을 제한해 생태계와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자정 이후에는 간판 소등을 의무화하고, 주택가에는 암막 블라인드 설치 지원 사업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상가와 개인 주택 역시 불필요한 간판과 외부 조명 설치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실천이 요구된다. ‘밤하늘’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공공재이자 권리다. 글·사진=2025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E1A5’ 팀 / 정리=이나경기자

인천시 특사경, 폐수배출 사업장 '집중단속'… 위반업소 6곳 적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동안 폐수 무단방류 등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6개 업소를 적발했다. 29일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부터 7월9일까지 장마철을 맞아 폐수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였다. 이번 단속에서는 폐수배출시설 설치 신고 이행 여부, 수질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정상 가동 여부, 폐수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A업체는 폐수가 나오는 인쇄시설을 운영하면서 설치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B업체와 C업체는 시설 규모 및 위탁 업체 등 종전 신고한 폐수배출시설에 변경 사항이 생겼음에도 신고하지 않았다. 물환경보전법에 의거, 폐수배출시설을 설치 신고하지 않은 경우 사용중지 및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신고한 폐수배출시설의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도 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시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고의성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한 뒤,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 관할 행정기관과 협력해 경고, 과태료 및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도 내릴 방침이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중 폐수 무단방류와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불완전한 폐수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막말 논란’ 최동석 “제가 요새 유명해져 대단히 죄송스럽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최 처장이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처장은 과거 유튜브 방송·소셜미디어 등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 등에 대해 막말, 비난한 것이 알려져 여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무회의에서 “죄송스럽다”고 한 것이다. 이후 최 처장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마이크로 제재와 규정을 통해 예방하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존엄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철학적 배경이 없이 규정만 가지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서열화 계급화하고 차별하고 경쟁시키는 사회 속에서 이런 규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결론만, 요지만 말하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 처장은 굴하지 않고 “정신과 육체를 건드릴 수 없다고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행정 공무원에 대한 교육, 실제로 우리 학교 교육도 그런 식으로 해야 하는데, 서열화하고 계급화하고 차별하고 경쟁시키는 사회 속에서 규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최 처장은 지난 6·3 대선이 끝난 후 닷새 후인 6월8일 유튜브 매체인 ‘스픽스’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지금 40%가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니냐”며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지난 20일 임명 직후에는 과거 유튜브 방송·소셜미디어 등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문 전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임종석·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다섯 명을 거론하며 “국가적 재앙을 만든 자들”이라고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최 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사회 인사 혁신을 맡기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최동석 한 사람을 지키려고 본인이 속한 당 사람들 전부를 바보로 만들지 말고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을 이 정부 인사실무총책으로 그대로 두면 앞으로 이 정부 인사업무가 이분 촉에 따라 비과학적으로 되는 거 아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것”이라며 최 처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도 최 처장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천 대학생 해외봉사단 해단…청년 글로벌 인재로 성장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인천시청 소통회의실에서 ‘2025년도 대학생 해외봉사 장학생 봉사단’ 해단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단식은 인천지역 대학생 30명이 참여한 태국 난민캠프 해외봉사의 마무리 행사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앞서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7박9일간 태국 메솟 및 치앙라이 지역의 난민캠프, 수무에끼 학교, 윈나나 기숙사 등에서 교육 및 노력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을 했다. 특히 현지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인천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단식에서는 해외봉사 결과를 담은 동영상 상영과 단원들의 진솔한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또 윈나나 기숙사로부터 전달 받은 감사패를 유정복 시장에게 전달해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국경을 넘어 나눔을 실천해 깊이 감사하다”며 “이들의 경험이 앞으로 지역사회 기여와 글로벌 리더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청년들의 사회참여와 세계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빠 보너스제' 일반 육아휴직과 동일하게 인상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 특례인 일명 ‘아빠 보너스제’ 급여가 앞으로 일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하게 인상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아빠 보너스제는 맞돌봄 확산을 위해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높게 지급한 제도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한시 운영 기간에 아빠 보너스제를 적용받은 근로자들이 현시점에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4개월 차 이후 급여가 통상임금의 50%(상한 월 120만원)로 책정돼 일반 육아휴직급여(상한 160만∼200만원)보다 적다. 이에 노동부는 다른 육아휴직자들과 형평성을 맞추고자 아빠 보너스제의 급여를 일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하게 인상했다. 아빠 보너스제로 육아휴직을 3개월 사용한 근로자가 남은 15개월을 쓰려면 이전에는 15개월간 월 최대 120만원만 수급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하게 4∼6개월 차는 월 최대 200만원, 7개월차 이후는 월 최대 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 기간부터 소급 적용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를 일반 육아휴직 급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해 육아휴직 수급자 간 형평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엽고, 여고 50m 복사 시즌 4관왕…강다은, 대회 3관왕

‘소총의 명가’ 고양 주엽고가 제49회 회장기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 시즌 4관왕에 올랐고, 개인전 우승자인 강다은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배기덕 감독·노희백 코치가 주엽고는 2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사격장에서 벌어진 3일째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 강다은, 조연우, 최예인, 민지영이 팀을 이뤄 1천829.8점을 기록, 서울 태릉고(1천809.6점)와 강원체고(1천803.9점)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이번 시즌 대구광역시장배대회(5월)와 회장기대회(6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7월) 우승에 이은 시즌 4번째 단체전 우승이다. 또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강다은이 612.5점을 쏴 같은 팀 조연우(612.4점)와 최예인(604.9전)과 1~3위를 휩쓸며 금메달을 획득, 전날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과 이날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개인전 제패다.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인천 안남중이 1천681점을 마크해 계룡 엄사중(1천676점)을 5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평택 한광고는 1천680점으로 서울고(1천707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서는 문산고가 1천610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송시우(한광고)가 결선 429.1점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