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가격리를 하던 40대 남성 A씨를 포함해 부천 거주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원종동에 거주하는 A씨는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이 전날 확진되면서 두번째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범박동에 사는 10대 B군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 일대를 방역하고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5명이다. 부천=오세광기지
광명 시민이면 누구나 주변 공공 편의시설과 안전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28일 시가지 CCTV 영상을 비롯해 안전시설과 공공 편의시설 위치정보를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명시 스마트시티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통 및 시가지 CCTV의 실시간 영상 ▲자동심장충격기 ▲대피소 ▲공공와이파이 ▲여성안심택배 등 8종의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도시통합운영센터와 공공데이터포털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계해 표출한다. 특히 주요 교차로나 고층 건물에 설치된 CCTV의 실시간 영상은 날씨나 출?퇴근길 교통정보, 대형 쇼핑센터 인근의 도로 정체 상황 등을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다. 광명시 스마트시티맵은 인터넷 브라우저에 연계하거나 배너 또는 QR코드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구리시가 한국판 뉴딜 사노동 e-커머스 특화단지 개발과 토평동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을 계기로 그린뉴딜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쉽고 적용 가능한 사업들을 찾아 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와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8일 구리전통시장에서 공동의장인 안승남 구리시장과 임순빈 공동의장, 조종덕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최근 코로나19로 간편식과 신선식품의 배달문화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 새로운 환경오염 물질로 부각한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운동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협의회는 이날 전통시장 상인회에 재사용 아이스팩 1천200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시 자원행정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 재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새마을회는 앞서 지난 27일 지구생명살리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생명살림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대기질 오염과 물 부족, 토양 오염으로 하나뿐인 지구가 급격히 병들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이날 생명 살림 1ㆍ2ㆍ 3 운동을 실천 과제로 제안했다. 1건(建)은 유기농 태양광 발전소 건설, 2식(植)은 나무 심기, 3감(減)은 에너지(화석연료) 사용 및 비닐플라스틱 줄이기 등이다. 곽경국 구리새마을회장은 지구 온난화, 기후 위기 등 자연변화를 이번 운동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고 사람과 생명, 자연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그린뉴딜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만 있는 게 아니라 시민이 주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작은 움직임도 그린뉴딜 사업이다.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쓰레기 감량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언제나 실력 있는 유학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솔리드 챔버 앙상블이 코로나19로 지친 평택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힐링콘서트가 다음달 1일 오후 4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평택시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평택시가 후원하는 힐링콘서트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 탁월한 곡 해석과 연주실력을 갖춘 솔리드 챔버 앙상블 등 3박자가 어우러진 연주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퍼토리는 슈베르트의 기악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마음을 뭉클하게 하며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비롯해 터키행진곡과 홀베르크 모음곡 등이다. 솔리드 챔버 앙상블은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변예진을 비롯해 솔리스트, 오케스트라 연주자, 음악교육자 등으로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 지난 2017년 결성한 실내악 연주단체다. 변예진 리더는 아름다운 가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평택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면서 평택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착순 무료 입장(160석). 사전 예약은 평택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박명호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운구차량이 28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3게이트를 통해 나오고 있다. 김시범 기자
고정관념을 돌파하는 무대로 국악의 미래를 제시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이번엔 코로나 시대로 위기를 맞은 공연 예술계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다음 달 6~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메타 퍼포먼스 : 미래 극장이다. 공연을 앞두고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일 감독은 극장 문을 닫지 않고 지속하는 공연, 소수가 공연을 보러 오고 온라인 관객이 실제 원하면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코로나 사태로 발명하게 된 공연이 바로 메타 퍼포먼스 미래극장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극장은 기존 극장과 공연의 개념을 완벽히 깼다. 테크놀러지와 예술이 결합한 전시형 체험 공연으로 온라인 관객이 유저, 현실 관객이 캐릭터가 된다. 온라인 관객들은 채팅 플랫폼 트위치에 접속해 공연 방식을 선택하고, 게임 캐릭터가 된 오프라인 관객에게 행동을 지시한다. 오프라인의 관객 5명은 웨어러블(Wearable) 카메라 장치를 착용해 캐릭터처럼 온라인 관객들의 행동에 따른다. 이들의 카메라는 1인칭 시점의 공연을 보여준다. 비대면 시대 공연 예술계에 유일무이한 대안으로 떠오른 온라인 공연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송호준 미디어아티스트는 미래엔 절대 기획자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없을 거라 생각했고,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시나위 철학이 이 공연의 철학과 딱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극장은 로비-객석-무대-야외로 무대를 나눠 공간적 4계절로 구성된다. 24시간 공연도 새롭다. 하루 24시간을 12지로 나눠 총 12회의 공연이 열린다. 새벽, 아침, 오후, 저녁에 상관없이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은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매회 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의 음악을 수개월간 학습한 AI와 인간 단원의 즉흥적인 연주 대결, 야외무대에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과 인위적인 음악의 결합은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제작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실험적인 예술가들이 뭉쳤다. 원일 예술감독을 필두로 연출에 적극, 송호준, 권병준 등의 미디어아티스트가 총출동 했다. 연출진들은 우리도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골 때리는 공연이 될 것(원일)이라면서도 코로나 이후 살아갈 우리에게 진짜 음악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빨갛고 하얀 나비 3천 마리가 날아다니는 비주얼 미디어 작업이 아닌, 철학과 개념 아래에 펼쳐지는 진짜 음악, 전통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이 시대 진짜 음악이 펼쳐질 것(송호준)이라는 거다. 공연은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튿날 오후 6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이어진다. 온라인 공연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관람료는 1인당 5만 원(회당 25명관람형 20명 포함)이다. 정자연기자
2013년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창단돼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든 KT 위즈가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6시즌 만에 이뤄냈다. 창단 4년동안 하위권을 맴돌던 KT 위즈는 지난해 6위에 올라 가능성을 예고했고 올해 그 꿈을 이뤘다. 그 중심에 초보 감독 이강철이 있다. 2018년 11월 3대 사령탑 부임 이후 2년 만에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이강철 감독은 현역시절 해태왕조의 마운드를 이끌며 국내 프로야구 사상 유일하게 10년 연속 두 자리수 승리에 150이닝 이상 투구,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2006년 은퇴 후 KIA에서 지도자로 변신해 넥센과 두산 등에서 코치로 활동하다가 50대 중반에 KT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감독은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의 성품은 리더십에서도 나타난다. 선수에 대한 믿음과 인내를 바탕으로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믿음을 가지면 오랜 시간이 걸려도 선수의 활약을 기다린다.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한 포수 장성우와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배정대, 조용호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주전 선수들과 단톡방에서 대화를 하며, 농담도 주고받으며 소통한다. 이 감독은 당장의 눈앞 성적 보다 멀리보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지도자다. 취임 당시 도전ㆍ협업ㆍ시스템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이루겠다고 약속했고 2년 만에 약속을 지켰다. ▶이강철 감독은 현역시절 이름 때문에 아이언 맨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그의 성품과 리더십은 정반대다. 강함 보다는 부드러움, 선수에 대한 신뢰감 구축이 KT가 추구한 인성ㆍ육성의 야구를 열매맺게 했다. 구단은 계약기간 만료를 1년 앞두고 특급 대우의 재계약으로 예우했다. 이강철 감독의 리더십이 가을야구와 다음 시즌 어떤 마법으로 다가올 지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황선학 체육부 부국장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 공공한옥인 한옥기술전시관과 화홍사랑채 등을 재개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점에 따른 조치로 한옥기술전시관(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85번길 1)과 화홍사랑채(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77) 상설관람이 가능해져 눈길을 모은다. 화홍사랑채는 실외 체험 위주로 ▲나만의 액자꾸미기 ▲캐리커쳐 한마당 ▲컬러링 엽서 체험을 운영한다. 나만의 액자꾸미기는 액자 프레임과 조화, 비즈 등 꾸미기 재료로 구성된 키트를 활용해 액자를 꾸미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일까지 할로윈 테마로 액자를 꾸밀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당일 현장 체험 형태로 진행되며 체험료는 개당 5천원이다. 캐리커쳐 한마당은 전문작가가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쳐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운영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료는 팀당 1만5천원이다. 컬러링 엽서 체험은 당일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홍사랑채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엽서에 인쇄해 컬러링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료는 장당 1천원으로 추후 중양절국화 포토존 등 한옥과 어우러진 야외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옥기술전시관도 다음달 28일까지 한옥과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한옥배움터 ▲3D스케치업을 운영한다. 한옥배움터는 한옥의 개념을 이해하고 특성을 파악하여 수원에 지어진 한옥을 살펴보는 교육 과정이다. 한옥 건축 설계 관련 기본 강좌부터 건축주가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시대별 대표적인 한옥의 특성과 사례 비교까지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 행궁동 일대의 고(古)한옥과 신(新)한옥을 사진에 담아 편집까지 배울 수 있다. 3D스케치업은 전통 한옥 보급에 앞장서는 젊은 한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마련한 전문 3D 모델링 교육 프로그램이다. 3D 모델링 교육은 보다 전문성 높은 교육으로 평소 한옥과 건축 관련의 종사자나 건축 분야를 장래희망으로 삼은 건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3D 건축 모델링 전문 프로그램 스케치업을 활용해 스케치업 프로그램 활용법, 기초 부분 모델링, 지붕 모델링, 창호 모델링, 렌더링 솔루션 교육, VR 솔루션 제작 등 3D 건축설계 기본사항과 한옥 모델링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 관내 공공한옥을 향한 발걸음이 잦아지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옥기술전시관과 화홍사랑채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