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선감학원 피해자 의료비 지원 시작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시작한 가운데 강모 환자가 첫 번째로 지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강모 환자는 어지럼증으로 이천병원을 찾았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순환기내과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심혈관 협착이 발견돼 병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받게됐다. 순환기내과 전문의 김수현 담당 주치의는 환자분이 일어나서 걸을때 어지럽다면서 내원했는데 어지러운 증상 자체는 기립성 저혈압(orthstatic hypotension)이나 양성 체위성 어지럼증(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로 생각돼 심각한 질병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자분이 고령에 혈압, 당뇨, 흡연도 오래 하셨던 분이라 병력을 자세히 확인했더니, 최근 갑작스런 흉통이 있었다고 말해 심혈관조영술 결과 심혈관의 협착을 발견돼 병이 더 심해지기 전에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강모 환자는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모든 것이 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문형 병원장은 이천병원은 2020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의 심ㆍ뇌혈관질환자를 진료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분당서울대병원)과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내원하는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더욱 질 높고 편안한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현대제철, 내진용 H CORE 등으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강화

현대제철이 내진용 H CORE 고성능 브랜드 강제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후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같은 깜짝 흑자 전환은 봉형강류의 매출액과 판매량이 지난 1분기에 소폭 상승하는 등 다른 철강 제품에 비해 선방했기 때문이다. 봉형강류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1조1천590억원에서 2분기 1조2천490억원으로 약 7.8% 상승했다. 판매량도 같은기간 182만9천t에서 161만7천t으로 약 3.2% 올랐다. 봉형강류의 선방에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2월에는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건축용 강재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내수시장에 공급한 형강 제품 150만t 중 40만t 이상이 H CORE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지난해 출하를 시작한 H형강 제품의 규격을 확대한 대형 규격 형강인 RH+도 앞으로 현대제철의 수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82개의 H형강 제품규격에 55개의 대형 규격 및 39개의 중소형 규격 등 총 94개를 새롭게 추가해 안전성과 강재 사용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RH+를 적용해 설계한 건축물에서 최소 10% 이상의 강재 절감 효과가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규격 확대를 통해 강재 사용량 절감은 물론 이음새 없는 대형 규격 공급으로 안전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RH+ 공급을 통해 수입 H형강 대한 대응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최근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를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업계 공장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울트렉스의 출시는 앞으로 현대제철의 실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승욱기자

성남시 소형주택 확충…2024년 삼평동 공유형 주택 보급

성남시가 행복주택 등 소형주택 보급으로 1인 가구 생활기반시설 보급에 나선다. 성남시는 9일 주거 지원, 인식개선 등 11개 세부 내용의 1인가구 중점 추진 사업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알렸다. 현재 지역 1인가구는 전체 35%인 14만여 가구로 이 중 약 40%가 중장년층 가구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인가구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제일 선호하는 정책이 소형주택 공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0가구 규모의 수정구 단대동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했고 연말에는 15가구 규모의 태평구역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에는 100가구 규모의 분당구 삼평동 2030 공유형 주택 등을 공급한다. 내년 3월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중원구에 3가구 입주 가능한 여성쉐어하우스도 시범 운영한다.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다. 이외에도 1인가구 인식 개선을 위해 내년 하반기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포럼과 토론회를 열고 1인가구 생활 UCC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중장년층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다음달부터 중장년층 1인가구 300세대를 대상으로 1인가구 안전안심사업도 펼친다.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중장년층의 안부를 확인, 지역 봉사자 등이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지난달부터는 중앙동ㆍ은행1동 복지회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이 주 1회씩 모두 12회 요리 동영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층과 노인 1인가구의 식생활 개선을 돕기 위해서다. 김제균 성남시 복지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가 공동체 안에서 당당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한샘 창립 50주년 맞아 비젼 선포식

창립 50주년을 맞은 9일 ㈜한샘이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선포식에서 한샘은 지난 5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50년에 새롭게 도전하는 시작을 알렸다. 강승수 회장은 한샘이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전략이었다며 자본금 200만원과 7평 매장으로 출발한 한샘의 시작을 언급한 뒤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은 자본과 규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과 열망, 도전 등이라는 사실을 한샘은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성공은 이제 역사의 한 부분이 됐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늘은 국내 최고의 한샘에서 세계 최강의 한샘으로 도전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미래 중장기 목표로 ▲국내시장 마켓쉐어 확대 ▲리하우스의 세계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세계 최고를 위한 핵심역량으로 ▲디자인 ▲디지털 ▲인재육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동북아를 넘어 세계 소비자를 위한 주거문화를 만들고 홈인테리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모든 성장의 핵심은 인재 육성에 있으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한샘의 핵심가치인 ▲고객감동 ▲미래창조 ▲세계최고 ▲인재육성 ▲상생추구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집을 세상에서 가장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고객의 건강과 화목, 성공을 추구하는 한샘 고객가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는 우리의 최우선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국내 최초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평가 상위권

안산시가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럽평의회(CoE)가 주관한 상호문화도시(Intercultural cityICC)로 지정된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세계 26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유럽평의회가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평의회는 우수한 상호도시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18개 지표, 86개 문항으로 구성된 100점 만점의 상호도시지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전체 141개 상호도시 가운데 인구 50만명 이상ㆍ외국인 주민 비율 10~15%을 충족하는 26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산시는 26개 도시 중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는 85점의 오슬로(노르웨이)였고 아시아에서 안산시보다 먼저 지정된 일본 하마마쓰는 50점대인 23번째를 기록했다. 시는 기업 및 노동ㆍ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 등 3개 지표(18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수출상담회 및 국제박람회 지원, 다문화마을 특구 운영,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운영, 세계인의 날 축제와 기념행사 등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글로벌 도시 안산 도약을 위해 상호도시 지정을 추진, 지난 2월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지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UN아동권리협약을 지자체 차원에서 이행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국내 최초로 7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도 상생, 인정, 다양성, 적극적 관용을 시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도시 이미지를 개선, 안산시가 글로벌 상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구리시 1호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순항

구리시가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제1호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와 구리시가 각각 50%씩 재원을 부담, 추진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 개념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시작돼 한달 동안 323건(안전관리 41건,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8건, 생활불편 해소 22건, 지역특색사업 추진 2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취약계층 대상자 집을 방문, 누수의 원인인 옥상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구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선풍기 헤드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등 화재 예방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구리전통시장에서 행복마을사무원과 지킴이 등 5명이 마스크 착용 홍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 제2호 행복마을관리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으로부터 사전 점검을 원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약계층과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 주민들에게 아파트와 같은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민원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달 가능골 경로당 2층(구리시 안골로20번길 33)에 보금자리를 틀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킴이 8명 등 10명이 주야간 2교대로 근무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양주시 개별운영 CCTV 다목적 기능으로 전환 안전도시 구현

양주시가 지역 내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방범, 쓰레기 무단투기 등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CCTV를 다목적 CCTV로 전환, 안전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양주시 통합관제센터가 연계 운영하고 있는 CCTV는 1천125곳 4천57대로 이 중 방범 877곳, 재난 101곳, 쓰레기 무단투기 24곳, 불법 주정차 단속 77곳, 주차장 10곳, 교통관제 24곳 등 1천113곳의 CCTV 4천45대를 다목적 CCTV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산림 감시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산림문화재 관제용 CCTV는 제외했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행정예고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다목적 CCTV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지역 내 공공지역에 각각 다른 목적으로 설치된 CCTV 운영부서와 협의를 마쳤다. 다목적 CCTV 전환에 따른 안내판을 설치하고 동일지역 내 중복 설치된 CCTV를 이전하는 등 통합 운영을 위한 작업을 연말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다목적 CCTV 전환을 통해 CCTV 중복 설치를 방지하고 영상정보 활용 범위를 대폭 확장하는 등 예산 절감과 함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목적 CCTV 전환운영을 통해 범죄사고,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