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파수꾼"… 제3기 경기일보 안양지사 자문위원회 위촉식

안양시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제3기 경기일보 안양지사 자문위원회’가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오후 6시30분 동안구 소재 한 식당에서 진행된 이번 3기 위원회 위촉식에는 ▲조용덕 위원장(안양시의회 의정회장·전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김동현 사무국장(현대산업 대표) ▲전희정 총무(마음톡씨앗㈜ 대표) ▲송범호 부림이앤지회장(전 안양시중소기업CEO연합회장) ▲조남일 관양감리교회 원로목사(전 안양시옴브즈만 위원장) ▲주삼식 ㈔생명지대이사장(전 성결대 총장) ▲최홍준 안양재향경우회장(안양장례식장 대표이사) ▲최인규 ㈜산마을 대표(아침뜰장학회장) ▲이융희 안양동부새마을금고 감사 ▲이현호 호성종합건설대표(재안양충청향우회장) ▲정철수 안양시숙박업협회장(힐튼호텔 사장) ▲김명식 화민행정사사무소대표 ▲이애경 하나관광여행사 대표 ▲박창훈 신라명과 대표이사 ▲이양학 전 호남향우회장(기아자동차) ▲유병두 법무법인 와이케이 대표변호사(수원지검 안양지청장) ▲김기영 세무그룹 일신 대표세무사(광주지방국세청조사2국장·동안양세무서장) ▲심현보 신일유치원장(안양시옴브즈만 위원) ▲허정자 한국음식업관광협회 안양지회장(전 연성대 최고지도자과정 총동문회장) ▲한도희 IBK인재개발원교수(IBK평촌지점장) ▲김영신 안양대 교수(안양대평생교육원장·인문사회연구소장) ▲이동찬 안양웰스병원장(대한전문병원협회 수석부회장) ▲이창성 벨로벨라 대표이사 ▲이도윤 합동환경 대표 ▲이선익 ㈜대원시스템 대표이사(안양시 사회적기업) ▲김지안 서천굴칼국수 보쌈 대표(크리스토퍼안양.군포.의왕 13대 총 동문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위촉식에는 경기일보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과 김영진 상무이사가 참석해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본사와 자문위 간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에 대해 뜻을 함께했다. 새롭게 구성된 3기 위원들은 두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 자문위 발전 방향 및 기사 모니터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조용덕 위원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이 안양지역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독자 확보 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지면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과 기고 등을 통해 경기·인천지역 유일의 네이버 CP사 경기일보가 최고의 정론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은 “경기일보가 창간 37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에 지역 발전을 위해 선두에 서서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경기일보 자문위원에 위촉된 것을 환영한다”며 “자문위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지면에 반영함으로써 독자들과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 나가는 경기일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천시 복지사각지대 예방… 취약계층 2만6천100가구 냉방비 지원

부천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29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의 ‘극한 폭염 긴급대책’을 토대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지역 내 취약계층 2만6천100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냉방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냉방기기 사용을 꺼리는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계를 동시에 보호하려는 조치다. 재원은 전액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충당되며 시는 이를 통해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부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며 장애인 난방비 지원 사업 대상자는 중복으로 제외된다. 복지급여 계좌를 보유한 가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다만 복지급여 계좌가 없는 경우나 압류 방지 계좌를 이용 중인 가구 또는 비수급 빈곤층 등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및 조사를 거친 후 다음 달 추가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AI복지콜 시스템을 활용, 계좌 미등록 가구에 직접 신청 안내를 하고 빠지는 가구가 없도록 촘촘히 대응할 방침이다. 정미연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냉방비 지원이 극한 더위 속에서도 전기료 걱정 없이 냉방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이 에너지 복지가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생계 곤란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위험 요인을 신속히 파악해 즉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 또는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티커로 한 눈에’...오산시,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 배부

오산시가 ‘사용 가능 매장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에 나선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스티커는 소비자와 가맹점주 간 혼선을 줄이고 보다 안심하고 편리한 쿠폰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매장과 그렇지 않은 매장을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상은 연매출 12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 매장 중 기존 오색전 가맹점이 아닌 업소다. 오색전 가맹점의 경우 이미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스티커 배부 대상에선 제외된다. 안내 스티커는 다음 달 1일까지 오산시청 1층 희망복지과 앞 간이창구에서 받을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시는 또 경기지역화폐 결제매장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도 소비자가 사용 가능 매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들어서기 전 스티커만 보고도 소비쿠폰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로 2단계 본격화… 옹벽·고가도로 사라진다

인천을 양분해온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고가도로를 없애고, 대신 지하도로와 공원을 만드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도시단절 해소 및 주변지역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공사’의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인천대로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나들목(IC)까지 약 10㎞의 구간에 8천222억원을 투입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종전 인천대로의 옹벽, 방음벽, 고가교, 육교 등을 철거한 뒤, 상부에는 5.64㎞의 왕복 4차로 일반도로와 중앙 녹지를 조성한다. 하부에는 4.27㎞ 길이의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새로 만든다. 특히 시는 공사의 시급성을 감안해 설계·시공병행(Fast Track) 방식으로 실시설계를 한다. 오는 9월부터는 중앙분리대, 옹벽, 방음벽 등 철거 공사를 우선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실시설계는 지난 6월에 끝난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지하차도의 높이를 종전 3.5m에서 4.2m로 높여 모든 차량이 통행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또 방재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완화하고, 방재 설비를 최적화해 30년간 유지관리비 449억원을 절감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60개월 공사 기간 중 46개월 차에 지하도로를 임시 개통하는 한편, 단계별 공법과 2D·3D 해석으로 인천도시철도 영향 최소화 및 안전성 확보한다. 이 밖에도 지역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주차장 300면도 만든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관련 부서, 설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본설계의 주요 내용과 일반도로, 지하도로, 중앙녹지 계획, 공사 중 교통 처리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황 부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으로 50년 넘게 이어진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해 시민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주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본설계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李대통령, “폐쇄공간 질식 위험, 국민 상식…어떻게 보호장비 없이 일하게 하나”

인천 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인재(人災)가 반복해 대책 마련이 시급(경기일보 28·29일자 1·3면)하다는 지적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상습적인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고액의 징벌적 배상 제도를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맨홀 공사하다 2명이 질식 사망했다고 한다”며 “폐쇄된 공간에 일하러 들어가면 질식 사망 위험이 많다는 것은 국민 상식인데 어떻게 보호장비 없이 일하게 하냐”고 질책했다. 앞서 지난 6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 2명이 가스 중독으로 숨졌다. 또 지난 27일엔 서울 금천구에서 상수도 누수 공사를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 대통령은 “올해부터 산재 사망 근절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며 부처 장관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형사처벌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지출이 늘어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습적이고 반복적으로 사고가 일어나면 고의에 가까운 것인데 징벌 배상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고액 과징금이라든지 경제적 제재를 가해야 (기업들이) 실제 예방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장관이 보고 중 “(산재 사고 근절에) 직을 걸겠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진짜 시간 지나도 산재 사고가 안 줄어들면 직을 걸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이 매주 하고 있는 현장불시 점검에도 동참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으로 인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밀폐공간 작업의 안전장비 미착용 원인 분석과, 밀폐공간 현황 파악, 하도급 등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관련기사 : 밀폐공간 인재 되풀이… 현황 파악도 못한 노동부 [인천 맨홀 사망 사고 人災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27580300 ‘안전 사고’ 민간업체에 책임 넘긴 공공기관 [인천 맨홀 사망 사고 人災 下]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28580426

SSG, 타선 침묵에도 중위권 선전…‘불펜 왕국’이 가을을 부른다

타선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철벽 불펜’을 앞세워 가을야구 경쟁권을 유지하고 있다. 28일까지 SSG의 팀 타율은 0.242로 10개 팀 중 9위, 홈런 66개(8위), 타점 351개(9위), 득점권 타율은 0.239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장타력과 타선의 집중력 모두 아쉬운 공격력임에도 공동 5위에 오르며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28일까지 46승3무46패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타선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중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연 ‘불펜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SS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3.41로 리그 최상위권. 셋업과 마무리를 맡은 핵심 투수들이 접전 상황에서 확실한 뒷문 단속을 하며 팀 전력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41세 베테랑’ 노경은이 있다. 꾸준한 실점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팀 내 최다인 18홀드를 기록 중이며, 지난달에는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하는 ‘믿을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다른 필승조 핵심은 이로운이다. 올 시즌 50경기서 5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26, 17홀드를 기록 중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빠른 승부를 통해 실점을 최소화하며 SSG의 ‘짠물 불펜’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간계투진에는 김민도 힘을 보탠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와 트레이드로 합류한 그는 45경기 39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9, 13홀드를 기록하며 탄탄한 뎁스에 기여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조병현 역시 든든하다. 44경기에 나서 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43, 19세이브로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다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블론 세이브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해 세이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있다. 불펜진의 철벽 활약은 SSG가 타선 침체 속에서도 공동 5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이들의 존재로 인해 리그 중위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으며, 가을야구 진입 가능성을 지켜내고 있다. SSG는 선발진도 좋아졌지만 ‘불펜 중심 야구’로 시즌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확실한 가을야구 진출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불펜의 뒷받침에 걸맞는 타선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