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액션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띤 영화들이 연달아 스크린에 오른다. 더욱이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보고즐길 거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선에서 신작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면 잊고 있던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6일 개봉예정인 테넷과 어센트: 타임슬립은 호쾌한 액션에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관객을 찾아온다. 과거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를 비롯해 메멘토, 인터스텔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테넷은 시간여행에 국제 첩보전을 결합한 줄거리를 보인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와 그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를 향한 복수심이 가득한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이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어 어센트: 타임슬립은 한 특수부대가 비밀기지를 습격하고 귀환하는 길에 저주의 트랩에 갇혀 같은 전투를 계속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담았다. 두 작품 모두 시간여행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채로운 모습을 꾸려나가 눈길을 모은다. 테넷은 인셉션의 후속작이 아니냐는 루머가 생겨날 정도로 자칫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관을 특유의 연출력으로 흥미는 높이고 복잡함은 줄였다. 더 나아가 미래로 갈 수 있는 기술인 인버전의 신비한 설정, 사토르가 세계를 파괴하려는 이유 등도 극 중 몰입도를 높일 요소로 지목된다. 과거 블랙팬서와 더 만달로리안의 영화 음악 제작을 담당한 루드비히 고란손도 이번 작품 촬영에 합류해 들을 거리까지 더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어센트: 타임슬립은 장르는 다르지만 사랑의 블랙홀과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타임루프 작품이 모처럼 극장가에 찾아왔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의 루프물은 절대 끝나지 않는 사건의 고리 속에서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어센트: 타임슬립은 끝나지 않는 전투 속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권오탁기자
한여름 밤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들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한국창작음악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NMK(대표 윤현진)는 다음 달25일 광주한옥마을에서 한국창작음악 연주회 새 노래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3ㆍ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다. 경기문화재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콘텐츠 활용 민간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 회복, 꿈을 주제로 작곡된 한국 작곡가의 창작음악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와 판소리, 아름다운 한글 가사의 합창과 가곡 등 동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현시대의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메조소프라노 김연재, 소리꾼 오혜원, 테너 윤서준,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오케스트라 NMK(지휘 윤현진, 리더 김윤진)이 무대에 오른다. 현시대 실력 있는 한국의 우수한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서홍준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천리향, 판소리 협주곡 춘향가 중 어사출두, 못잊어, 아리랑 2020, 청산에 살리라, 한국오페라 나비의 꿈 중 깨어나라, 바람이 불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거위의 꿈 등의 곡이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이루며 한여름 밤을 적신다. 공연을 주최한 NMK는 우수한 한국작곡가의 작품 발굴과 국내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해외무대 연주 기회 마련을 위해 2015년 독일에서 기획됐다. 2019년 독일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에서 열린 베를린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2020~2021년 부채춤과 판소리, 동ㆍ서양 음악이 조화된 창작 실내오페라 부채소녀의 공연 등 한국창작음악을 발굴해 우수한 한국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에 초대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관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공연과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가 함께 진행된다. NMK 관계자는 한국으로부터의 새로운 음악이라는 이름을 걸고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며 어려움 속 회복과 꿈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의 예술작품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기획전에 등장했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단체의 온라인 유통망 확장, 입주단체 콘텐츠 홍보 등을 위해 추진됐다. 창작자들의 다양한 특색과 아이디어를 담은 4개의 프로젝트를 10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소요컴퍼니는 여행이 어려워진 코로나 시대에 한국의 기차를 닮은 필름카메라와의 일상여행을 제안하며 동네사진관과의 지역 상생을 추구하는 오브아웃사이더스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레츠비의 프로젝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름휴가 가는 것조차 어려운 시기에 혼자 만들어볼 수 있는 철릭원피스 DIY키트 제작을 제안한다. 락희공방은 반려동물과의 일상 속 행복을 바라며 기획한 반려동물 인테리어 가구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쎄쥬씨는 서아프리카 원단 미니백과 백팩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이들 프로젝트는 펀딩 교육 및 홍보ㆍ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1:1 컨설팅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이후 펀딩에 성공하면 리워드 제품 제작 및 사업 역량 강화에 이용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금 등 2차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내달 안에 추가로 4개 입주단체(카페라케이크, 케이팜(토비의정원), BNI스포에듀, 스리플렛)의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후원에 참여하는 자는 단체들이 준비한 리워드 제품을 선물로 받게 된다. 리워드 제품은 가방에서부터 일회용 카메라, 반려동물 인테리어 가구, 생활한복까지 다양하다. 정자연기자
긴 장마와 불볕더위로 채솟값이 폭등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면서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없을까. 최근 가격이 가장 저렴한 식재료인 버섯무침 요리를 준비했다. [재료] 느타리버섯 500g 대파 20g 홍고추 1개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 볶음 참깨 약간 소금 약간 [레시피] ① 느타리버섯(500g)의 밑동을 자르고 손으로 뜯어서 손질한다. ② 대파(20g), 붉은 고추(1개)를 다져서 준비한다. ③ 두꺼운 프라이팬에 1을 넣어 강불로 덖어준다. ④ 3을 쟁반에 옮겨 한 김 식혀준다. ⑤ 볼에 4와 2, 참기름(1T), 볶음 참깨(약간), 소금(약간), 다진 마늘(1T) 을 넣어 잘 버무려 완성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고려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금액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관계부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표준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영란법 관련해서 코로나 상황에서 경기가 어려워지니 조금 더 상한선을 높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직은 부정청탁금지법의 기준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 의견이 매우 높다며 관계부처랑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을 해보고 추후 검토하겠다는 정도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그 외에 부정청탁금지법에 관해서 아직도 사각지대에 있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위수여나 논문심사라든지 장학생이나 견습생을 선발하는 데 있어서 부정평가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 규정이 없고 교도소 교도관의 교정이나 교화업무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아직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포함돼 있지 않다라면서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부정청탁행위 유형에 포함해서 다음부터는 부정청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은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해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6년 9월28일 시행됐다. 현재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농축수산물 10만원), 경조사비 5만원으로 한도를 규정하고 있다. 전 위원장은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권고를 할 계획이고, 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에 관해서도 입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입안자들이 자신의 부동산에 대한 이익을 위해서 하는 그런 경우는 없도록 법을 정교하게 만들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용인시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5명(용인-235~239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이고, 수원-135번 환자의 접촉자를 포함한 3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시는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하고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접촉자 진단검사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자는 관내등록 239명 관외등록 24명 등 모두 263명이 됐다. 용인=김승수기자
부천시 원미동 부천시민의원 앞에 바쁜 현대인과 상인들을 위한 건강수레가 등장했다. 부천시는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관하고 원미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원된 건강수레가 주민과 의료진이 힘을 모아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켜 건강한 골목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건강수레를 통해 손 소독제 만들기, 혈압 검사, 간단한 체조 배우기, 인바디 측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주민들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원미동 사람들의 건강수첩을 만들어 배포했다. 부천시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잠시나마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며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수레에 참여한 한 주민은 너무 바빠서 몸이 아파도 병원에 찾아갈 시간이 없었다며 집 주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과 손 소독제 만들기 등 잠시라도 내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건강수레를 운영하여 건강한 골목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포천에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인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가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검사 결과를 못 믿겠다며 스스로 차를 몰고 인근 병원을 찾아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20일 포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50대 A씨와 아내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후 검사 대상이었다. 하지만 검사를 받지 않아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간 것이다.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이들은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며 검사를 거부했다. 이들은 이어 보건소 직원들의 팔 등을 건드리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난동을 부렸다. B씨는 직원을 껴안고 이후 자신의 차 안에 침을 뱉기도 했다. 결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검사를 다시 해달라며 격리수칙을 어기고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는 등 소동도 일으켰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이들 부부는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이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시 현장에 갔던 보건소 직원 2명은 자가격리 상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포천 관련 소식을 보고 받은 후 방역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시ㆍ군에도 엄정조치 지침을 전달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포천시와 협의, 이들 부부를 공무집행방해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포천=김두현기자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 A씨가 이날 확진됐다. 회사는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A씨는 지난 18일 회사에 출근한 뒤 지난 19일 증상이 있어 출근하지 않고 검사를 받았다. 현재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을 격리 조치했고 A씨가 근무했던 건물의 해당 층은 하루 동안 폐쇄키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는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광범위한 선제 대응을 해왔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20일 새벽 4시16분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신대호수사거리 고가도로 방음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차량을 완전히 태우고 터널 방음벽으로도 번져 500m 구간 중 50m가량을 태운 뒤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차량을 몰던 30대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구간 양방향 통행을 통제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