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고액체납자 위장 이혼 적발... 자택수색 통해 지방세 압류

포천시 세정당국이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외지인의 위장이혼 사실을 적발하고 가택수색을 통해 체납 지방세를 압류하는등 적극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 징수과는 최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명품 가방, 고급 양주 등 13점의 동산과 현금 다발을 압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협력해 진행됐다. 대상자는 용인에 거주하면서 포천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 시는 체납자 재산의 권리관계와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포천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을 거쳐 이혼한 배우자 명의의 주거지를 방문했다. 수색 당시 체납자는 배우자가 동거하고 있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자택 안방 화장실에 은신해 있었다. 기동징수팀은 현장에서 명품 가방, 고급 양주, 골프채 등 물품 13점과 다량의 현금을 압류했다. 압수한 물품은 감정한 후 공매를 통해 체납액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위장이혼이나 사해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강력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팬지 4천주 심으며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나서

광주시 곤지암읍은 지난달 31일 곤지암읍 일원에서 팬지 4천주를 심으며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2일밝혔다. 곤지암읍 이장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환경 개선활동에는 각 단체 회원들과 곤지암읍 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장협의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은 삼리 교통섬 일대에 팬지를 심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 주민자치위원회는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 청사 화단에 꽃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꽃 심기를 통해 곤지암읍은 봄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게 될 뿐만 아니라, 꽃을 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무단 투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균 곤지암읍장은 “주민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을 가꾸는 모습은 곤지암읍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곤지암읍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곤지암읍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꽃 심기 및 환경 정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살기 좋은 곤지암읍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PO행 막차 티켓 잡아라’…하남시청·인천도시公, 3위 경쟁 ‘불꽃’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가 시즌 종착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행 막차 티켓을 잡기 위한 3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하남시청(11승3무9패)이 승점 25로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도시공사(10승3무10패)가 23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하남시청은 충남도청, 인천도시공사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인천도시공사는 5일 2위 SK호크스와 만난 뒤 12일 하남시청과 최종전을 벌인다. 하남시청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인천도시공사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태세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오는 4일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3위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백 감독은 “충남도청은 주전 골키퍼가 김수환 한 명으로 이를 잘 공략한다면 득점을 극대화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또 센터백 김태관을 집중 마크해 상대를 허물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에게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하지만, 무승부 또는 패배 시 인천도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시즌 승부처인 만큼 박재용, 박광순, 박시우 등 부상 선수들도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반면, 정강욱 감독이 이끄는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꺼져가던 PO행 불씨를 살렸다. 최근 상승 요인으로는 김진영(87골), 정수영(81골), 이요셉(78골)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돋보인다. 정수영은 노련미를 앞세워 승부처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고, 김진영은 스피드와 빠른 전개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요셉은 넓은 시야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외의 선수들도 고른 선전을 펼치고 있고, 베테랑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사력을 다하는 등 원팀으로 똘똘 뭉쳐있다. 4,5일 경기에서 PO행 향방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3위 싸움’의 향방은 두 팀간 맞대결에서 최종 판가름이 나게 된다.

경기광주시, 2025년 세외수입 운영 평가 ‘우수’ 기관 선정

광주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세외수입 운영 종합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세외수입 부과 및 징수 실적, 신규 세외수입 발굴 노력, 특수 시책 추진 등 세외수입 운영 전반에 걸쳐 5개 분야 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광주시는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 책임징수 추진단 운영 및 실적보고회 개최 ▲부담금 집중 관리제 운영 ▲시간선택 임기제 공무원 운영 등 다양한 징수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높은 징수율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세외수입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해 힐링 워크숍을 개최하고,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납 징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체납자 맞춤형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액을 효과적으로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세외수입 탈루 및 누락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공평한 과세 체계를 확립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모 예쁜 20대女 구함"…스킨십도 가능한 '벚꽃 알바' 논란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벚꽃이 꽃봉오리를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벚꽃을 함께 보러갈 여성을 구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벚꽃 같이 보러가실 분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그동안 여자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커플로서 벛꽃(축제) 가는 기분을 한 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20대 여성만을 원하고 당연히 외모도 좋으신 분이 좋을 듯 하다"며 “친구 느낌 나지 않게 손 정도는 잡았으면 한다”고 알렸다. 벚꽃 아르바이트 일당으로는 ‘20만원’을 내걸었다. 해당 글은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몇 분 만에 ‘비공개’ 처리됐다. ‘당근’에서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 구인을 금지하고 있다. 이후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이번에는 아르바이트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파트너가 되겠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에서는 "벛꽃구경 애인 아르바이트하겠다. 급여, 날짜, 시간 조율 가능하다"라며 “사진 찍어드리고 같이 벚꽃 보고 스킨십은 손잡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또 "위생은 필수다. 양치 및 샤워는 서로의 배려"라면서 “애프터는 절대 안 받는다. 집 멀어서 빨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장소는 서울 여의도지만 조율할 수 있다. 저는 28세이고 키 183㎝, 몸무게 75㎏다. MBTI(성격유형검사)는 ESFP다. 추가 질문 및 자세한 정보는 메시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인터넷 카페 등에서 ‘벚꽃 데이트 알바하실 분'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벚꽃 알바’는 매년 성행 중이다. 다만, 개인 간 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 경찰은 벚꽃 아르바이트가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시청서 공무원 위협하고 공문서도 빼앗은 30대 고발

김포시청에서 욕설을 하면서 공무원을 위협하고 내부 공문서까지 빼앗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김포시는 공무집행방해와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월 2차례 김포시청 사무실에 찾아가 탁자를 내려치고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면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무원을 향해 연필꽂이를 던질 듯이 위협하면서 법률 자문서와 내부 검토 자료 등 공문서를 빼앗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3년 김포시를 상대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잇따라 제기했으나 각각 각하와 기각 확정판결이 나오자 이후 시청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앞서 야영장 운영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반려한 뒤 별도 허가대상이라고 안내하자 소송전을 벌였다. 김포시는 지난 해 3월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소속 공무원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민원인의 위법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A씨에게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로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직원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민사회단체,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 관련 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성역 없는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1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일 성명을 통해 “수사 당국은 전자칠판 납품비리에 더 엮인 사람들이 없는지 성역 없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부패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진실이 밝혀져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한 기관들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비리 사건은 개인 일탈로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인천시의회와 인천시교육청 모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전자칠판 사업에 대해 집행 및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이 있는 만큼 부실행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공개적인 사과와 근본적인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현직 인천시의원들에게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전자칠판 납품업체 관계자로부터 2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시의회 조현영(국민의힘·연수구4), 신충식 의원(무소속·서구4)을 구속했다. 이들 단체는 “혈세 낭비를 감시해야 할 시의원이 오히려 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혈세를 착복했다”며 “모든 혐의를 스스로 인정하고 사임을 통해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