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은 최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제64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지역사회 산업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위원장은 평소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며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다. 또 노동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구축하고, 노정 간 신뢰를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다.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조합원들은 감사패를 수여하며 이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동자들이 존중 받고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와 노동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경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도시재단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수원도시재단(이사장 이병진)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86만원을 기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많은 주택과 산림이 소실되는 등 경북 지역 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공감한 수원도시재단은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은 수원시를 통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진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천리그룹과 삼천리 스포츠단이 산불 피해 지역에 총 4억원 규모의 후원에 나섰다. 삼천리그룹은 1일 산불 발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7천만원 후원금을 기부, 1억원 상당의 한식 밀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들도 이에 동참, 후원금 3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한식 밀키트는 삼천리그룹에서 외식 사업을 전개하는 SL&C 한식 브랜드 ‘바른고기 정육점’이 제작했으며 일품 갈비곰탕, 일품 갈비양곰탕, 일품 대파듬뿍 육개장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삼천리 스포츠단이 기부한 후원금은 지난달 23일 KLPGA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지우, 마다솜, 서교림, 이세희, 이재윤, 전예성 프로 선수가 획득한 상금과 지난달 16일 2025 시즌 KLPGA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 프로가 기탁한 성금으로 이뤄졌다. 삼천리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삼천리그룹과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이 ‘다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데 나서게 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의 평온했던 일상이 회복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2017년 포항 지친 피해부터 ▲2019년 인천 적수 피해 ▲2020년 코로나19 피해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2023년 전국 수해 등에도 기부금을 기탁해 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 조류충돌위원회’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조류충돌로 인한 항공기 피해 예방을 위해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한 조류충돌예방위원회를 조직, 상·하반기 정례회의를 했다. 올해는 지난 3월27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조류충돌예방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었으며 신규 자문위원 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통해 공항공사의 조류충돌 예방 강화 방안과 신규 장비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공항공사는 최근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참여 기관과 자문위원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종전까지는 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지방공항청 공항시설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 인천 중구청, 국립생물자원관, 조류민간단체, 공군 항공안전단, 조종사협회, 항공사 등 관련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다. 여기에 조류 생태학·행동학 전문가인 이기섭 한국물새네트워크 대표와 유해 야생동물관리 현장 경험이 풍부한 김철훈 야생생물관리협회 부회장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공항공사는 참가자들과 개선방안 및 건의사항을 나누며 댜양한 논의를 펼쳤다. 회의에서 수렴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조류충돌 방지대책 개선사항을 발굴해 더 발전한 조류충돌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각계 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해 조류충돌 예방대책을 개선하고 운항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 수원시에 거주하는 조모씨(63)는 분기마다 친구들과 자연 경관을 구경하러 국내 곳곳을 여행한다. 조씨는 "내가 여행을 가는 목적은 주로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한 것"이라며 “산, 바다 등 자연 속에 편히 쉬고 나면 재충전이 되고 일할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2. 성남시에서 IT 회사에 다니는 홍모씨(34)는 “지난해 10월 친구들과 시간 맞춰 휴가를 내고 일본 오키나와에 다녀왔다”며 “편안한 숲과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힐링되는 게 좋아 매번 여행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만 간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해 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 77%가 ‘자연 및 풍경 감상’을 여행 목적으로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국민여행조사 4분기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한 해간 여행을 한 번이라도 간 이들은 국민의 91.3%에 달했다. 이들 중 여행 목적으로 ‘자연 및 풍경 감상’을 꼽은 이들은 77.4%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음식 관광 61.6% ▲휴식‧휴양 58.1% ▲가족‧친지‧친구 방문 14.0% ▲역사 유적지 방문 9.5% 등으로 나타났다. 월별 여행 목적을 보면 ‘자연 및 풍경 감상’은 3월~5월, ‘휴식·휴양’은 7월~8월, ‘가족·친지·친구 방문’은 2월 및 9월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평균 관광여행 일수는 1.48일로 이틀이 채 되지 않았다. 분기별로도 1분기 1.54일, 2분기 1.44일, 3분기 1.68일, 4분기 1.48일이었다. 구체적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한 이들은 59.8%, 1박2일 29.6%, 2박3일 8.7%, 3박 이상 1.9%였다. 관광여행 지출액은 34조2천150억원으로 전년인 2023년도(35조3천480억원)보다 1조1천330억원 감소했다. 월별로는 ▲8월 3.6조원 ▲7월 3.2조원 순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22.1%로 전년(15.9%)보다 6.2%포인트(p) 늘었다. 이들 중 해외여행 목적으로 ‘자연 및 풍경 감상’을 꼽은 이들은 79.2%로 가장 높았다. ‘식도락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온 이들도 61.5%에 달했다. 방문 국가로는 일본이 4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베트남(25.8%) ▲태국(6.2%) ▲대만(5.9%)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들은 ▲시간이 없어서 55.8%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듦 38.0% ▲여행에 관심이 없어서 19.1% ▲여행 경비가 부족해서 14.0% 등을 이유로 꼽았다.
4·2 재보궐선거가 시작되면서 여야 동수 상황 속 반복되는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의회에 변화가 생길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그동안 팽팽했던 균형추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4·2 재보궐선거에서 경기지역은 성남6선거구(서현1동, 서현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와 군포4선거구(재궁동, 오금동, 수리동) 도의원 2명을 선출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성남6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승진, 더불어민주당 김진명 후보가 2파전을, 군포4선거구는 국민의힘 배진현, 민주당 성복임,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도의회 내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76명, 국민의힘 76명으로 동수인 도의회 교섭단체 양당이 주요 현안마다 충돌하며 답을 찾기까지 장시간을 쏟았던 만큼 동수 구조가 무너지느냐, 현행 체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개혁신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세원 의원(화성3)이 민주당으로의 복당을 신청한 상황이라 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다. 우선 성남6선거구는 대체로 보수 우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상황에 따라 예측불허의 선택을 했던터라 당일 투표 연령대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군포4선거구는 대체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힌다. 만약 두 석 모두를 같은 정당이 가져가게 되면, 해당 정당 소속 의원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할 경우 의결정족수를 확보해 독자적 안건 처리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참석이라는 의사정족수 충족은 수월했지만,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 출석이라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돼 두 정당이 합의점을 찾지 않는 한 반복적인 갈등을 겪어야 했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앞서 2월 임시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불통으로 도지사 발의 안건 전부를 상정하지 못하면서 K-컬처밸리, 지분적립형 주택 등 주요 민생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균형추가 무너지면 특정 정당의 당론 만으로도 안건 처리가 가능한 상황도 생길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예정했다. 지난 2월25일 변론 종결 이후 39일 만으로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록인데, 국론 분열이 절정에 달했던 만큼 결과와 무관하게 헌재의 판단을 수용하고 국론 수습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법조계, 국회 등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전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장과 윤 대통령 측에 선고기일 통지서를 발송했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은 이번에도 관례대로 이뤄졌다. 그동안 헌재는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정하면서 2~3일 전 당사자 통보, 금요일 선고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는 주말을 거치면서 여론이 환기되도록 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뜻이 내포됐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다만 변론 종료부터 선고일 지정까지 진행된 재판관 평의 기간은 전례는 물론 법조계와 정치권의 잇따른 전망을 모두 깨트리며 최장시간 평의 기록을 세웠다. 앞서 법조계와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선례들을 바탕으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변론 후 11일, 9일 만에 이뤄져 3월7일, 3월14일 유력설 ▲타 재판 일정이 재개돼 윤 대통령 사건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는 점을 근거로 3월17일 유력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 2심 선고일 이후 선고 예상에 따른 3월28일설 등을 제기했지만, 끝내 선고는 4월에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헌재의 선고기일 통보가 늦어지면서 혼란 역시 커졌다. 일각에서는 헌재가 ‘5:3 데드락(교착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관측과 오는 18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 시 헌재가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내놨다. 하지만 이날 헌재가 선고일을 고지하면서 ‘6인 체제 회귀’에 따른 무기한 결정 보류 우려는 피하게 됐다. 다만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전체가 찬탄, 반탄으로 분열된 만큼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여하에 관계없이 국론 수습을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최후의 보루인 헌재 판단에 불복하면 무정부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인식을 정치권이 공유해야 한다”며 “결과를 떠나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지지층에 전달하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토탈장례 서비스기업 (재)용인공원 그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직 경우회원들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재향경우회와 용인공원 그룹은 1일 서울 마포구 경우회 중앙회 대강당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상봉 재향경우회 중앙회장과 김동균 (재)용인공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우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회원들에게 공원시설에 대한 홍보를, (재)용인공원 그룹은 경우회원 및 가족들에게 실내외 봉안당에 대해 특별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상봉 중앙회장은 “김 이사장이 경우회원들의 예우와 복지증진 차원에서의 특별할인 부여, 경우회 발전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는 “다양한 국가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경우회 활동을 높게 평가한다”며 “용인공원을 찾아 주시는 경우 가족분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재향경우회는 퇴직 경찰관들이 국민 봉사와 국가 치안활동 등에 기여하고자 만든 단체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의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국가 송전망 건설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하남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한국전력공사는 하남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지난달 31일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토목공사에 들어갔다. 또 변전소가 위치한 감일 전역를 대상으로 전자파 발생 정도를 측정한 결과, 생활전자파 수준으로 확인돼 주민들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8월 이후 10여개월 이상 지연된 하남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사업 첫 삽을 뜬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급성을 감안, 행정심판 승소를 통해 동력을 확보한 4건의 인허가 중 우선 지난달 31일 변전소 옥내화 토목공사에 나선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전자파 우려와 주민수용성 결여 등을 이유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에 대한 4건의 인·허가를 불허 처분한 바 있다. 그러자 한전은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도는 지난해 12월 한전의 입장을 받아 들여 하남시의 불허처분에 대해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에 한전은 하남시와 재협의과정을 거쳐 지난달 변전소 옥내화와 관련된 인허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다만 하남시는 변환설비 증설에 대해선 실시계획 등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알려져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행정심판을 통해 논란이 해소된 사안인데도 또다시 감일 주민들을 의식한 과도한 행정절차 진행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한전은 전자파 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 불식을 위해 전문측정기관 및 감일지구 주민들과 함께 지난달 25일 감일 전 지역 51곳에서 전자파 발생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0.01μT(마이크로테슬라)~0.81μT로 측정돼 가정 내 가전설비(냉장고 등) 발생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변전소 울타리 측정치는 가전설비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생활전자파 수준으로 전자파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와 우려를 해소하는 객관적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은 83.3μT이며 국제 기준은 이보다 높은 200μT를 적용하고 있다. 또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민친화형 변전소 건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역 주민과 소음·경관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변전소 외관 디자인 선정 절차를 협의, 진행 중이다. 변전소 8곳의 경관개선(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 및 홍보에 나서 조만간 주민들이 원하는 변전소 디자인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이다. 주요 전력설비를 건물 안으로 이전, 주민들이 더욱 더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활동도 강화했다.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불신 해소를 위해 감일고 사거리 등에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시범 설치하고 향후 주민 의견에 따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감일지구 내 ‘HVDC 소통라운지’를 마련, 감일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주민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자파 이해를 돕기 위한 키오스크도 설치·운영 중이다. 한전 HVDC건설본부 관계자는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 뿐만 아니라 하남 교산신도시와 3호선 감일역 등 숙원 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라면서 “인허가 확보에 상당 기간이 지체된 만큼, 단축 공정 등을 통해 건설 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이 특별기획전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을 1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17년 전주이씨 경명군파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으로부터 기증된 ‘이복연 초상’를 중심으로 인물의 인격과 정신을 표현한 조선시대 초상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시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조선시대 초상화를 집중 조명한다. 1부 ‘초상화’에서는 조선시대 초상화의 의미와 기법, 재료 등을 살펴보며 2부 ‘남양주 명문가의 초상화’에서는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능성구씨, 청풍김씨, 의령남씨, 안동김씨 등의 인물 초상화 등을 공개했다. 끝으로 3부 ‘무관 초상화’에서는 당대 최고의 어진화사인 진재해가 그렸다고 추정되는 작품인 이복연 초상 등을 비롯해 조선시대 무관초상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복연 초상의 경우 전신상으로, 대다수가 반신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조선 후기 무관 초상과 비교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복연은 영조 재위시절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냈던 조선 후기 무관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묘가 있다. 첫번째 삼도수군통제사는 이순신이다. 이복연 초상의 경우 유물 보존을 위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동안 원본을 전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복제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자손 대대로 소중히 전해온 원본 유물을 직접 감상하며, 하나의 예술작품을 넘어 후세의 귀감이 되고자 했던 선조들의 정신과 기개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께서 전시 기간 내에 방문해 관람하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