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예술단은 지금] 1. 이다인 경기도무용단 차석 단원

코로나19로 각종 예술 공연장이 문을 닫았다. 무대라는 전통적인 공간이 해체되고 관객 없는 객석을 향한 공연이 일상화된 요즘이다. 2020 시즌제를 시작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을 만날 준비하던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예술단원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경기도예술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첫 번째 주자는 이다인 경기도무용단 차석 단원이다. 마치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듣는 사람이 없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무대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함께 공감해주는 관객, 춤은 무용수가 추지만 함께 무용수가 되어 주시는 관객분들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이다인 경기도무용단 차석 단원은 최근 열린 인터뷰에서 관객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을 전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장기간 연기되면서 경기도무용단 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창 연습을 시작하던 중에 공연이 연기돼 단원들의 기운이 빠지기도 했지만, 더 빛나는 연습의 시간으로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한국무용하면 떠오르는 태평무와 장구춤을 더 심도 있게 배우려고 태평무와 장구춤 연습이 한창이다. 이 단원은 예술을 관객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 역할이자, 예술가들이 생명을 얻는 활동이라며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공연하는 것이 처음인데다 운동마저 조심해야 해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등 온라인 공연의 장단점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이 단원은 무용 자체를 무겁게 느끼고 다가가기 어려워하는데, 접근성이 좋은 매체를 통해 무용을 쉽게 접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면서 거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타지역의 관객에게도 좋은 것 같다. 공연이라는 것은 무대 위의 작품도 중요하지만, 그 작품을 보고 함께 소통해줄 수 있는 관객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쉬움도 당연히 존재했다. 관객이 있어야 무용수가 존재하기에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가 완전하게 공연을 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에겐 관객분들이 정신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예술가이다. 이러한 분들이 계셔야 저희의 무대도 비로소 빛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무용단이 하반기에 선보일 작품은 한국판 스파르타쿠스로 알려진 률이다. 지난해 련에서 악독한 왕비의 모습을 연기한 이 단원은 하반기 작품 률에선 어리고 가녀린 여인 랑으로 이미지를 변신할 예정이다. 이 단원은 관객과 마주할 날을 고대하며 말했다. 코로나로 인해 의도치 않게 출발이 더뎌졌지만 그만큼 저희가 꽉 채워서 보여드리려고 땀 한 방울 한 방울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자연기자

[인터뷰] 김민우 한국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 대표이사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중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민우 한국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 대표이사의 포부다. 김 대표이사는 2017년 조합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약 3년간 매일 같이 중소상공인을 만나면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 그가 현장을 돌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중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법적 취약성이었다. 대부분의 사업장이 제대로 된 세무관리를 받고 있지 않았으며, 직원 관리와 수당 지급 역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소상공인들은 비용 문제로 세무ㆍ노무 관리를 받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이사가 생각해낸 방법이 이들을 지원하는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었다. 협동조합을 만들고 조합으로 가입한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세무ㆍ노무 관리를 비롯해 법적 자문까지 제공해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조합원수를 불리는 것보다는 개별 조합원이 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2개월 간 조합비를 받지 않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그는 비슷한 가치를 표방하는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현장 중심 경영을 하는데 방점을 뒀다. 최근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 등이 발전하면서 비대면을 주력으로 삼는 곳들이 생기고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까지 모두 챙기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김 대표이사는 중소상공인들이 제대로 된 세무ㆍ노무 관리를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이들에게 맞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며 한국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은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추후 전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생각이라며 이름에 한국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듯이 추후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를 대변하는 정보공유와 교류의 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한국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 “중소상공인 권익보호 앞장”

영세 상인들은 법도 잘 모르고 형편도 어려운데, 세금이나 고용노동법 위반 등의 문제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까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벗고 나서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한국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대표이사 김민우)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은 직접 세무사나 노무사를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신 세무ㆍ노무사와 계약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기업이다. 법적으로 취약한 중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함께 정보제공,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017년 설립한 이후 3년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등 내실을 다진 조합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조합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점은 중소상공인이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중소상공인들은 영세하다 보니 대부분 세금과 노무관리에 취약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도 이들을 제대로 관리해주는 기관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합은 중소상공인들이 사업장을 운영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세무 관리와 비롯해 노무 관리, 법률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조합은 세무관리에 있어 회계장부의 기장을 비롯해 부가가치세 신고, 급여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또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 문제 상담과 함께 개인 창업, 법인 설립, 4대 보험료 절감방안 등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노무관리 부문에서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부터 퇴직까지 근로자와 관련된 모든 법률문제를 책임진다. 인사와 노무 규정 정비,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관련제도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산업재해 등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문제도 함께 관리한다. 법률자문 부문의 경우 설립 이후 발생하는 모든 법률문제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다. 사업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문제, 지적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조합이 갖는 장점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월 6만원에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중소상공인이 세무사와 직접 접촉할 경우 회계장부의 기장에만 6만원가량이 소요된다. 이는 단순히 세무사와 노무사를 연계해주는 것이 아닌 조합이 직접 세무ㆍ노무사와 계약하고, 소속된 조합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가격 절감이 가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조합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2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 세미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용 이사는 취약한 사업장의 입장을 대변하고 정말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주기 위해 조합을 만들었다며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류지광, 녹십초생활건강 전속모델 발탁…광고계 블루칩 등극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린 동굴저음 류지광이 이번엔 광고모델로 변신한다. 23일 소속사 아랑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류지광은 최근 녹십초(그룹)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류지광은 2010년 미스터월드 국내 무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국제대회 탤런트부문 대상을 거머쥘 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다. 이 때문에 40년간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온 녹십초의 기업 이미지와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돼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녹십초 관계자는 "류지광의 성실하면서도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녹십초 생활건강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바르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의 류지광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지광은 현재 구두, 의류, 화장품, 정수기, 남녀바디제품, 토탈굿즈제품, 정수기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제안받아 남다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류지광은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가까이 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담아 틈틈이 개인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어느 로또 1등 당첨자의 후기

로또 1등은 누구나 꿈꾸는 일확천금의 기회다. 여기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누군가가 감격에 겨운 후기를 남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누리꾼이 직접 작성한 후기를 올렸다. 여기엔 실제 구입했던 당첨 복권과 당첨금 수령 확인증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당첨금 수령 잘 하고 왔습니다. 세금 떼고 보니 23억 정도 받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렇게 큰 돈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기니까 이게 진짜인가 싶기도 하다가 통장보면 실감이 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첨 사실을 알고 긴장돼서 그런지 주말 내내 잠을 설치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던 것 같아요"라며 "마음을 좀 진정시키려고 아내와 함께 산책도 다녀오고 그냥 기분이나 낼 겸 해서 주말에 백화점도 갔다 오기도 했어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아무것도 살 수 없었다는 누리꾼은 "당첨금을 실제로 받은 게 아니라 그런지 불안한 게 있더라고요"라며 "하지만 당첨금을 받은 지금은 그런 불안은 하나도 없고 너무 행복하고 좋기만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로또라도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그랬었는데 현실로 일어나다니 믿기지가 않네요"라며 감격했다. 실제 이 누리꾼이 당첨된 것은 지난 13일 추첨한 로또 915회로, 수동으로 구매해 1등 번호를 모두 맞혔다. 당시 1등 번호는 '2, 6, 11, 13, 22, 37'이었으며, 전국에서 불과 6명의 당첨자가 나와 1게임당 당첨금액은 세금을 포함해 35억1천864만500원에 달했다. 누리꾼은 "이제 저희 가족도 좀 더 희망을 갖고 재밌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지금 모든 분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그래도 열심히 사시면서 한 번씩 재미로라도 로또를 꾸준하게 구매해 보세요. 내가 생각지도 않은 큰 행운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지내다보면 좋은 날이 오실 겁니다.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좋은 기 받아갑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조작된 후기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로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경 생방송으로 추첨되는 번호로 1등이 결정되며, 당첨금은 해당 회차의 총 판매액에 의해 결정된다. 1등 당첨자가 없는 경우 당첨금은 이월돼 다음 회차 1등 상금에 합산된다. 4, 5등은 일반 판매점이나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당첨금을 받을 수 있고, 2, 3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해야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수령이 가능하며 지급기한은 해당 회차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까지이다. 장영준 기자

[화제의 선수] 김륜도, “벼랑 끝에서 구한 내 팀”…안산, 5연패ㆍ꼴찌 탈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의 스트라이커 김륜도(29)가 팀 이적 7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벼랑끝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륜도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원정경기서 혼자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쳐 팀이 2대0으로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 안산의 5연패 사슬을 끊고 탈꼴찌를 이끈 값진 활약이었다. 이랜드전 승리로 안산은 시즌 2승째(5패)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을 추가, 6점으로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FC에서 이적한 후 6경기 동안 득점포가 침묵했던 김륜도는 끝까지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과 구단, 김길식 감독에게 보답하는 보은의 득점포를 잇따라 터뜨렸다. 그동안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안산은 FC안양과의 개막전 1대0 승리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에 김륜도는 자책감이 클 수 밖에 없었다. 공격수인 자신이 득점을 올려줘야 팀이 살아날수 있음에도 좀처럼 득점을 못해 팀이 5연패 기간 2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고민이 쌓여가던 이적생 김륜도는 이날 단단히 마음을 고쳐 먹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치지 않았다. 전반 29분 크로스 상황서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잡으려 쇄도하는 과정서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고, 이를 통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8분 역시 상대 수비진의 실수로 볼을 가로챈 신재원이 돌파해 내준 것을 왼발 슛으로 골문에 꽂았다. 시즌 2호 골이자 자신의 첫 필드골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는 순간이었다. 생후 7개월 된 딸을 둔 가장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매 경기 그라운드에 나선다는 그는 이날 승리 뒤 그동안 자신을 짓눌렀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소감을 털어놓았다. 김륜도는 팀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는 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멀티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마음 고생도 많았지만 이제는 좀 홀가분하다면서 밖에서는 우리 팀을 약체로 보는 데 결코 그렇지 않다. 동료들과 합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