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항…카페리 첫 입항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폰 소액결제” 불법광고 조심해야

불법금융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출자도 처벌될 수 있는 작업대출 광고 적발건수는 감소했지만, 소액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현금화는 크게 늘어 소비자 주의가 더 필요해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 적발현황과 함께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지난해 금감원이 총 5만5천274건의 신고제보 접수건 중 적발한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는 1만6천356건이다. 이는 전년 1만1천900건 대비 4천456건(37.4%)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신용카드 현금화(654.1%),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463.6%), 미등록 대부(75.6%) 적발건수가 전년 대비 매우 증가했다. 통장매매(△65.5%), 작업대출(△26.4%) 적발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적발된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를 의뢰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게시글을 삭제한다. 불법금융광고는 정부공공기관으로 가장하거나 제도권 금융사로 속이는 경우가 빈번하다. 광고에 기재된 업체의 상호, 등록번호, 인터넷 주소 등이 해당 금융사와 같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SNS 광고로 현혹하는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폰 소액결제, 대리입금은 실질적으로 소액 고금리 대출이다. 미등록 대부업체를 이용해 피해가 발생하면 구제받기 어려워 대부업체 거래 전에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인터넷, SNS 등에서 불법 금융광고를 발견하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1332)에 연락하거나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평택해경, 신임경찰관에 임용장 수여와 현장실습

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는 9월 25일까지 15주 동안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신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경찰관 23명에 대한 해상 치안 현장 실습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240기 해양경찰 최현우 순경(30세) 등 교육생은 경찰서, 경비함정, 파출소 등에서 이날부터 15주 동안 현직 경찰관과 함께 근무하며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들 교육생들은 이날 평택해양경찰서에서 임용식을 갖고 순경 계급장을 어깨에 달아 의미를 더했다. 임용식을 마친 신임 경찰관들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 해상치안 현장에 배치되어 함정 운용, 사건 사고 처리, 현장 순찰, 음주운항 단속, 인명구조, 연안구조 장비 운용술 등을 실습하게 된다. 김석진 서장은 신임 경찰관에게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이번에 임용한 여러분들은 해상 치안 현장에 배치된 즉시 기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해상 치안 현장 실습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현장에 강한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240기 해양경찰 교육생들은 2020년 1월 4일부터 전남 여수에 있는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신임 경찰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총 39주 동안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정식으로 일선 해양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남동구, 5년 방치한 건축물 '청년미디어타워'로 재탄생

인천 남동구에 청년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탄생하면서 청년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는 장기간 방치했던 건축물을 청년 정책의 핵심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이강호 구청장이 공약한 청년의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구의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남동타워를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로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높이 122m의 남동타워는 지난 2009년 개방 당시 남동구 랜드마크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15년 전시관과 레스토랑이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5년 가까이 방치해 왔다. 구는 올해 초부터 남동타워를 남동구 청년정책의 핵심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공식 명칭도 청년미디어타워로 바꾸고, 영상과 음악 등 청년 미디어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타워 2층은 영상음원 제작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와 1인 유튜브 제작이 가능한 촬영부스 등을 갖췄다.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미디어장비 구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질을 높였다. 3층은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 VR 체험관, 휴게공간을 설치했고, 1층은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이곳에서 청년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하고, 창업이나 취업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미디어타워는 청년들이 주도하고 그들 스스로 방향을 정해 모습을 갖춘다. 특히 지난해 4월 문을 연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와의 시너지도 기대해볼만 하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들에게 사무실을 무상 임대했으며, 불과 1년 만에 16개 기업, 6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억 원의 매출실적도 올렸다. 구는 각자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협업해 온 것을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7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구는 6월께 개장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문 미디어장비 수급에 다소 차질을 빚으면서 개장을 미룬 상태다. 남동구 주민 A씨는그동안 함께 음악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공간이 필요했는데, 음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확고한 비전으로 세상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로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청년미디어타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년들의 아지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KT 로하스, 5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정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2020 KBO리그 첫 쉘힐릭스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쉘힐릭스 플레이어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상으로 로하스는 5월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9, WAR 1.52로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하스는 득점 1위(21점), 안타 2위(38개), 홈런 3위(6개), OPS 4위(1.145)로 타격 각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오르며 KT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선정으로 로하스는 지난 2018년 7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수상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돼 4년차 외국인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로하스에 대한 시상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될 롯데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5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구창모(23ㆍ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했다. 구창모는 5월에 다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WAR 2.27를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35이닝을 소화하며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탈삼진 1위(38개), 평균자책점 1위(0.5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위(WHIP 0.60)를 기록하며 단 2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로하스와 구창모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