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정부의 공적판매 앞서 53만 900 매 선제적 배포

정부의 마스크 공적판매와 별도로 발빠르게 농협 파주시지부, 마스크 제조업체와 협력해 총 53만 900 매의 KF94 마스크를 지역 내 자체 공급했던 파주시가 임산부, 장애인, 의료종사자, 외국인근로자 등에 KF94 마스크를 추가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취약계층인 임산부 추가 등록자 255명에게 3매씩 총 765매, 장애인 1만9천여 매, 의료종사자 8천300여 매,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618명 3매씩 총 1천854매 등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에 의료종사자에게 총 1만3천800매의 방역 마스크를 지원한데 이어 노인시설 6만6천매 장애인 시설 7천450매, 장애인 4천매, 어린이집 4만5천여 매(면마스크 1만4천여 매 포함), 복지시설 3만9천여 매와 임산부 3천59명에게 1인 3매씩 KF94 마스크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자원 봉사자들이 수공작업으로 면 마스크 3천 매를 제작, 운수종사자와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며 농협과 협의해 지역 내 공장에서 생산한 면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을 위해 마스크대란을 발생하는 타 지역에 앞서 마스크를 확보해 배포했다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안성시 보건당국 17시간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재공개...접촉자 3명 음성판정

보건당국이 안성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의 동선을 부실하게 공개해 논란(본보 10일자 7면)을 빚는 가운데 첫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1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A씨(67ㆍ여)의 밀접 접촉자인 남편과 회사 대표 부인, 직원 등 모두 3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특히 성의없는 공개로 시민의 불만을 샀던 확진자 A씨의 동선을 17시간 만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공개했다.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9일 일행 3명과 함께 H 음식점과 B 커피점을 들러 종업원 5명과 접촉했으며, 3월 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어 2~5일은 개인차량으로 회사 출퇴근을 하며 사장과 동료 등 8명과 접촉했고, C 의원과 D 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일에는 안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걸어서 Z 마트에 들린 뒤 귀가했다. 앞서 지역 일부 단체는 청와대와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안성시는 동선 공개 똑바로 해달라는 청원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확진자를 공개하진 않을 겁니다. 더 많은 확진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안성시는 확진자 동선을 정확하게 공개해 주길 바란다는 글을 계시했다. 그러면서 안성시민도 알권리가 있으며 시청에 민원을 넣어도 웃어넘기며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만큼 알고 싶고 살고 싶고 너무나도 두려우니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하자 보건당국은 17시간 만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A씨가 다닌 음식점과 식당, 의원, 약국, 마트 등의 상호를 모두 공개했다. 보건당국은 방문업소에 대한 명칭은 역학조사관과 협의한 끝에 감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공개하지 않기로 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안일하게 대처했다. 감염병 확산을 우선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김상돈 의왕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방문한 영업장 찾아 격려

김상돈 의왕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방문한 영업장을 찾아 방역사항을 확인하고 확진자 동선 공개 이후 영업 상황 등에 대한 고민을 영업주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확진자 방문 이후 매출액 감소로 힘들어하는 영업주를 위로하기 위해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방문한 A 영업장과 B 카페를 찾아 영업장 대표를 만나 격려한 뒤 위로와 협조를 당부했다. A 영업장 대표는 고객 감소의 우려에도 확진자 동선 공개 직후 이 사실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알리고 확진 환자의 건강을 걱정하는 게시글을 가게 정면에 부착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B 카페 대표는 코로나 확진자 방문 이후로 매장 전체에 대해 방역을 했음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 매출액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매장 자체적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공기청정기, 손소독제를 비치해 손님이 안심하고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는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을 위한 의무적 조치였다며 시도 확진자가 방문한 영업장 및 주변지역까지 철저히 방역해 고객이 매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방역이 끝난 매장은 고객이 기존처럼 안심하고 이용해도 괜찮은 매장임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및 모임 취소, 외출 자제, 개인위생 철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단국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 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