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피겨퀸’ 김연아 앞에서 11년 만에 ISU 4대륙 메달 획득

피겨 퀸을 꿈꾸는 한국 여자 싱글의 에이스 유영(16ㆍ과천중)이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유영은 지난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9.68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3.55점)을 합쳐 총점 223.23점으로 기히라 리카(일본ㆍ232.34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로써 유영은 2009년 대회에서 김연아 우승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이날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기본점 8.00점)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을 세우는 성장세를 보였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층 더 완성도를 끌어올린 트리플 악셀로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수행점수(GOE)를 챙긴 뒤 레이백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2)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트리플 러프-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내 메달을 예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시상자로 나서 연아 키즈로 불리는 유영에게 메달 기념품인 인형을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이광희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신뢰받는 전문 검진센터로 지역민 건강 책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가 올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간다. 메디체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뢰받는 전문 검진센터로 최고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평생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민수 본부장 취임 후 첫 인사와 올 한해 지부 운영 방침 등을 밝혔다. 경기지부에는 지난해 50만 명이 넘는 지역민 등이 방문했다.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지역민의 신뢰를 얻었다. 신규 MRI를 추가로 도입하고, 최첨단 장비로 심장 관상동맥협착을 조기발견 하는 데 유용한 128CH MDCT도 보강해 마련하는 등 최신 검사장비를 들였다. 또 소화기 내시경 분야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해 소화기 내시경센터의 체계화된 절차와 의료진의 시술 우수성과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난소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ROMA와 성매개체 질환 검사인 STD를 신규로 도입해 추이관찰과 추가적인 진단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올해도 경기지부는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운영 방침을 세웠다. 우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하는 메디체크 네트워크를 구축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평생 누리도록 한다. 또 의료법규 준수와 기본 원칙에 입각한 업무수행,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열린 경영의 소통채널 구축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수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의 의료비 부담은 줄이고,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영역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의 장점인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건강검진을 많은 분이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 역시 부지런히 해나가겠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양주 옥정ㆍ파주 운정 등 경기도 내 필지 완판… LH 아파트 용지 없어서 못판다

양주 옥정지구와 파주 운정지구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아파트 용지(공동주택 용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민간 택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건설사나 개발업체들이 공공택지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공동주택용지 50개 필지 가운데 47개 필지가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분양률이 94%, 매각 총 대금만 3조 7천18억 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69개 필지가 공급됐지만 50개 필지, 72%만 매각된 것에 비하면 사실상 완판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장기 미분양 용지였던 양주 옥정지구 공동주택 용지 4개 필지가 모두 팔린 것을 시작으로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오산 세교2, 화성 동탄2지구 등 2기 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들이 모두 팔려나갔다. 앞서 3기 신도시 건설 탓에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2기 신도시는 외면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모두 완판된 것이다. 경쟁률도 수십, 수백 대 1에 달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올해 첫 분양 사업지인 양주 옥정 공동주택용지는 수년간 분양공고를 내도 팔리지 않는 골칫덩어리였지만, 경쟁률이 무려 543608대 1까지 치솟았다.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공공택지의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등 민간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토지 확보와 사업성이 보장되는 공공택지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계획 발표 직후 분양한 화성 동탄2지구 A59 블록전용 6085㎡ 분양용지는 경쟁률이 182대 1, 파주 운정3지구 85㎡ 초과 용지는 경쟁률이 164대 1에 달했다. 작년 9월에 분양공고가 난 인천 검단지구 AB13블록, 화성 동탄2 A61블록, 파주 운정3지구 A33블록에도 필지마다 177189개사가 경쟁했다. 3기 신도시 공급 유탄을 맞아 미분양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했던 수도권 외곽의 중소규모 공동주택 용지들도 분양가 상한제 등의 변수가 등장하면서 주인을 찾은 것이다. 미매각된 용지는 수도권에서도 입지여건이 열악하다고 평가받는 안성 아양지구 2개 필지와 주택수요가 부족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1개 등 총 3개 필지뿐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재개발ㆍ재건축이나 일반 개발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며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위축으로 중소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까지 공공택지로 몰리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IBK기업은행, 10일부터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실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2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진행되는 신규 설비투자에 최저 1.5% 수준의 특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례금리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25년부터는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자금용도가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중 올해 내 발생하는 신증설 시설투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만큼 △기존시설의 유지보수 △이미 지어진 시설의 구매 △공장 등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기업은행은 실제 투자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계획서, 투자 시행여부 사후 확인 등을 통해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대출 全 단계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은 취임 후 줄곧 중소기업이 제대로 설 수 있어야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기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정부, 불법 용도변경 펜션 이행강제금 '4배 증액' 지자체에 권고

동해 펜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영리 목적으로 건축물을 불법으로 용도변경하는 등 건축법령을 위반한 경우 이행강제금을 최대로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 9일 국토교통부 및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행강제금이 기존보다 최대 4배로 많아진다. 영리 목적으로 불법 개조된 건축물에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이 불법으로 영업할 때의 기대수익에 미치지 못해 불법 건축물이 시정되지 않아 동해 펜션사고 등과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판단이다. 지난달 동해시의 한 불법 용도변경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일가족 7명 중 6명이 숨지고 한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건축법령으로 이행강제금의 상한이 정해져 있지만, 지자체는 각자 재량에 따라 조례 등으로 이행강제금을 조절하고 있다. 이에 건물을 불법으로 개조해 펜션 등으로 쓰는 영리목적 불법개조에 대해선 엄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영리목적 불법 개조 등 건축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가중치를 최대치인 100%까지 올리도록 권고했다. 즉, 이행강제금을 2배 부과하라는 뜻이다. 또 이행강제금 부과 횟수도 연 2회 부과하도록 했다. 이행강제금은 건축법상 조례로 연 2회까지 부과할 수 있게 돼 있으나 대부분 지자체는 민원 등을 우려해 연 1회만 부과하고 있다. 이행강제금 가중치를 100% 적용하고 연 2회 부과하면 금액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행강제금은 불법 행위에 따라 건물의 시가표준액에 비례해 부과된다. 펜션 불법 용도변경의 경우 건물 시가표준액이 4억 원이라면 이행강제금은 시가표준의 10%인 4천만 원이 부과된다. 기존대로 가중치를 부과하지 않고 1년에 한 번만 부과한다면 이 건물주는 이행강제금을 4천만 원만 내면 된다. 하지만 가중치를 100% 적용하면 이행강제금은 두배인 8천만 원이 되고, 이를 1년에 2번 부과하면 총 1억6천만 원을 내야 한다. 홍완식기자

성남시청 삼총사, 월드컵 쇼트트랙 5차 대회서 ‘금빛 동행’

성남시청 삼총사 최민정(22), 김지유(21), 박지원(24)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8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1천500m 1차 결승에서 2분32초379를 기록, 노아름(전북도청2분32초554)과 한위통(중국ㆍ2분32초771)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으로 인해 금메달을 기록하지 못했던 최민정은 지난 달 캐나다 4대륙선수권서 전종목 우승으로 제 기량을 되찾은 뒤 시즌 첫 월드컵 무대 정상에 올라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앞선 준결승전서 막판 스퍼트를 통해 4명을 제치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은 결승서도 골인점 두 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바깥쪽 공략을 통해 선두로 나선 뒤 안정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위로 골인했다. 이어 열린 여자 1천m 결승에서는 재경기 끝에 김지유가 1분54초955를 마크해 코트니 리 사라울트(캐나다ㆍ1분55초143), 수잔 슐팅(네덜란드ㆍ1분55초167)167)을 제치고 지난해 12월 1일 3차 대회 1천500m 우승 이후 2개월 여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1천m 결승 레이스에서는 3차 대회 3관왕인 박지원이 1분24초997으로 산도르 류 샤올린(헝가리1분25초345)과 요시나가 카즈키(일본ㆍ1분25초620)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김다겸(연세대)은 2분16초77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5천m 계주와 여자 3천m 계주 준결승에서 대표팀은 나란히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5천m 계주 준결승에서 황대헌, 이준서(이상 한국체대),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팀을 이룬 한국은 6분50초716으로 네덜란드(6분50초767)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 김지유, 노아름,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팀을 이룬 여자 3천m 계주팀도 4분08초028로 일본(4분08초442)을 꺾고 1위로 결승에 올랐다.황선학기자

[분양캘린더] 청약홈 개시ㆍ신종코로나 사태 속 분양 재개

청약 시스템 이관 문제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분양 시장이 내주 재개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울산 중구 동남하이빌 등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471가구(일반분양 69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분양 시장이 청약홈과 함께 본격적인 개장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사태로 견본주택 개관이 연기되거나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애초 7일에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었던 대구 청라힐스자이는 21일로 개관 일정을 연기했고, 서울 마곡지구 9단지(공공분양)는 아예 분양 일정을 이달 말로 잠정 연기했다. 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과천제이드자이(공공분양) 등은 실물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다만 수원, 위례 등 인기 지역에 분양 물량 공급이 예정돼 청약 시장은 연초부터 들썩일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다음은 내주 분양 일정. 10일(월) 성남시 삼평동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031)216-7840 수원시 원천동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 031)216-7840 화성시 산척동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031)216-7840 13일(목) 남양주시 별내동 남양주별내A24(행복주택) 160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