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7곳 임시휴관

고양시는 4일부터 10일까지 관내 7개소 종합사회복지관을 임시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사회복지관은 특정계층이 아닌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중시설이다. 시는 설 연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실시하고,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마스크 2만5천매, 손소독제 270여개를 배부했다. 마스크는 복지관 이용자에게 배부하고, 이용자의 입실 때마다 손소독제를 사용케 하는 한편, 비접촉 체온계로 열 체크 후 복지관을 이용토록 해왔다. 시는 관내 헬스장 일부 운영을 정지하고 면역력이 약한 유아 및 어르신 프로그램을 휴강했다. 또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대신 도시락으로 대체해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상황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임시휴관의 조치를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도시락과 반찬배달, 어르신 재가보호 서비스 등은 정상추진하며, 철저한 소독과정을 거쳐 운영한다. 아울러 큰 행사 등은 취소 혹은 보류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시휴관을 하더라도 이용자 분들이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광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총력…아동ㆍ노인ㆍ장애인 복지시설 470여 곳 일제 점검완료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서는 등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신동헌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방역체제와 취약 시설 선제 대응 등의 매뉴얼을 수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바이러스에 취약한 지역 아동ㆍ노인ㆍ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470여 개소를 대상으로 소독제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우려 대상자에 대해서는 시설 이용 자제를 요청하는 등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종사자들에게는 감염관리 및 대응 매뉴얼을 전파했다. 이와 함께 국가감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광주시보건소와 참조은병원 등 2개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다. 선별진료소는 의심환자 및 유증상자의 동선을 분리해 바이러스가 의료진이나 일반 환자에게 전파되는 것을 봉쇄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시는 방역물품(Level D보호복, 고막체온계, N95마스크)을 비축하고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관내 읍ㆍ면ㆍ동 및 민원실에 긴급 배부했으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희망콜 차량 29대에 대해 지속적인 소독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비상방역대책반이 24시간 비상방역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광주시보건소로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 대책과 더불어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감염예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광주시 수어통역센터에서 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수칙 수어(자막) 동영상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지속 홍보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정부 고산지구 시내버스 운행 1일 개시, 추가 4개노선 신설

입주가 시작된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의정부역 방면의 시내버스 1개 노선이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7월까지 4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31일부터 638세대가 입주를 시작한 고산지구에 의정부 중심지는 물론 1회 환승으로 서울 도심지로 출퇴근이 가능한 1-7번 시내 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1-7번 버스는 평일 배차시간 15분~25분 간격으로 기점 첫차 오전 5시 20분, 종점 막차 오후 10시 20분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고산지구에서 서울 노원역 방면, 도봉산 방면을 오는 5월께까지, 인접 민락지구를 순환해 의정부 도심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노선을 상반기안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강남 교통편의를 위해 고산지구를 경유해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타고 잠실역까지 가는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외버스는 이미 확정돼 오는 7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6월 착공한 130만 288㎡ 고산 택지개발지구는 1월 31일 638세대를 시작으로 2월 1천 215세대, 4월 762세대 , 6월 600세데 등 올해 안으로 5천 세대 1만 2천 명 정도가 입주하고 모두 1만 127세대 2만 5천 264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박성복 의정부시 교통기획과장은 지속적으로 선제적 대중교통 정책 운영과 입주 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협진 '로봇 원격진료' 도입

명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로봇을 이용한 원격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지난달 28일 선별진료소의 진료 단계를 이원화하고, 1차 선별시 미국 인터치헬스사가 개발한 RP-Lite V2 로봇을 투입했다. RP-Lite V2은 고화질 카메라와 모니터를 탑재하고 줌인ㆍ줌아웃 기능과 와이파이(Wi-Fi)를 통한 스마트폰 등과 연결을 통해 환자 및 의료진 얼굴, 타 기기에서 발생하는 신호 확인 등이 가능한 로봇이다. 명지병원은 내원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열감별 검사에서 37.5℃ 이상자를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중이며, 1차 선별검사 시 타진료과 의사의 소견이 필요할 경우 로봇과 의사 스마트폰과 연결, 원격 협진을 시도하게 된다. 현재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는 주로 응급의학과 교수가 상주하며 진료한다. 1차 선별진료소 진료 결과에 따라 말폐된 2차 선별진료소에서 본격적으로 환자등록과 진료를 시행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RP-Lite V2 로봇에는 여러 명이 동시에 다중접속이 가능해,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의 협진이 가능하다. 또한 USB연결을 통해 관련 자료들을 화면에 띄워서 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카메라 이동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볼 수도 있다. 명지병원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일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협진이 필요할 시,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진료실이나 연구실 등 어느 곳에서나 항시 협진이 가능한 안전한 효율적이며 안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