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삼산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

인천 부평구는 최근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안애경 부평구의회 의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산1동의 발전을 기원하는 삼산두레농악보존회의 사전축하공연과 부성교회 찬조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건립 사업 경과보고와 청사를 기부한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한 감사패 전달, 현판 제막식 순으로 이뤄졌다. 구는 연면적 4천969㎡(약 1천500평), 지하2층~지상 4층 규모로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조성했다. 지하층에는 주차장, 1층엔 민원실, 2층엔 대회의실, 3층엔 주민자치센터, 4층 삼산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갖췄다.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종전 업무공간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여가생활 공간이 함께하는 복합생활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구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민원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삼산1동 신축청사는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쾌적한 공간에서 양질의 행정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요구를 반영한 건강관리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

이봉주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가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9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이 선수에 대한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했다. 오는 5월4일 열리는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는 1959년 국제 마라톤 대회의 출발지였던 인천 제물포에서 열리는 첫 마라톤 대회로 의미가 깊다. 홍보대사인 이 선수는 1998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국민 마라토너로, 2001년 보스턴 마라톤,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 마라톤 풀코스 기록 2시간7분20초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선수는 “마라톤의 즐거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기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선수는 홍보대사로서 마라톤 대회 홍보 영상 촬영과 대회 당일 제물포 역사탐방투어, 포토타임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준 이봉주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으로, 보다 즐거운 대회를 개최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제물포 일대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는 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30일까지 대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를 배경으로 한 10㎞와 5㎞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인천 남동구, 남동산단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하고 혁신 성장 조성

인천 남동구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을 조성한다. 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남동구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수립해 최근 공시했다고 9일 밝혔다. 남동산단은 입주기업 8천34개, 노동자 8만3천721명이 근무하는 인천 제조업의 중추이다. 하지만 최근 남동산단의 고질적인 대중교통 부재와 주차난 등 노후화한 환경과 입주기업 전문성 부재 등으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구는 세부 계획에 민선 8기 일자리정책 추진 전략과 핵심과제를 반영,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지역 일자리 사업을 수립했다. 구는 남동산단을 위주로 구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구의 일자리정책은 크게 ‘남동산단,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꾸는 일자리’, ‘청년의 미래를 여는 성장지원 일자리’,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일자리’ 등 5개 전략으로 나눠졌다. 구는 우선 남동산단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11대와 직영 어린이집 등을 운영한다. 구는 남동산단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취업 취약계층의 적극적인 구직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구는 입주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바이오·기계 업체의 시제품 제작과 상품화를 지원하고 첨단제조로봇 도입 사업을 할 예정이다. 올해 구는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인구 감소, 청년층 축소, 고령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일자리 1만5천808명을 추가로 창출하고 지역 고용률을 67.8%에서 68.0%로 높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일자리 파라다이스 도시 남동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2025년 상반기 신입 공채 실시… 삼성전자 등 16개사 참여

삼성이 10일부터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서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이후 약 70년간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능력 중심의 인사를 이어왔다. 특히 성별, 학력,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왔다. 또한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 공채뿐만 아니라 국내 경력직 및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도 채용하고 있으며,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다양한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 대상을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했으며,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 등을 통해 우수 기능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채를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대 성남산단공 이사장에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이 제19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최근 더블트리바이힐튼판교 그랜드볼룸에서 장재진 신임 이사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공단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장재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성남하이테크밸리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경기도내 최초 일반산단이지만, 노후화로 새로운 모델 정립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기업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장 이사장은 ▲혁신 ▲글로벌경쟁력 ▲지속가능성 ▲상생 ▲워라벨 산단을 기치로 내세워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새 역할을 정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연계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 제조업과 주거·산업 복합단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시형 산업단지 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성남시와 협력해 산업단지 전용 셔틀버스 확대,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도입, 스마트팩토리 및 R&D 지원 확대 등 산단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3천700여곳의 입주 기업과 함께 기업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각종 정책 지원을 건의·실행하는 기관이다.

‘20세기 무명의병, 21세기 어디에 둘 것인가?’…경기역사문화유산원 ‘바깥 포럼 1895’ 개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우리시대 무명의병의 가치를 찾는 철학적 고찰을 이어가기 위해 인문대담 ‘바깥포럼 1895’를 개최한다. 바깥포럼 1895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20세기 무명의병 21세기에 어디에 둘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은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로 시작된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중 학술 활동의 세부 내용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민족정신·순국선열로서 20세기 당사자성을 계승하되, 21세기 보다 폭넓게 경기도 무명의병의 정체성이 재구성될 수 있도록 정신적 가치를 모색한다. 공동체를 위해 죽음의 두려움도 받아들였던 무명의병의 경이로운 실천을 오늘에 투영해 인문학적으로 사유할 예정이다. 포럼에선 김광식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와 한상원 충북대 철학과 교수가 대담자로 무대에 올라 유홍일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관객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역사·문화·예술·철학을 사랑하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지훈 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장은 “급변하는 세상에 올라탈 지혜를 주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남다른 소재를 찾고 있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기자노트] 조합원도 외면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통해 전국 1천102개 새마을금고의 각 이사장이 선출됐다. 지난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선거 기간에 돌입, 후보자 1천540명과 한 달 반여의 선거를 진행해 온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순탄했다’고 평가했다. 아무 탈 없이 순조롭다라는 뜻의 ‘순탄하다(順坦하다)’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에 적절하지 않은 평가다. 투명함과 공정함이 강조됐던 이번 선거는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새마을금고이사장 동시선거가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겐 새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음에도 불구, 조합원들에게 철저히 외면 받았다. 1963년 창립 이해 성 비위 행위, 폭력 사태 등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통해 혁신의 발돋움을 하고자 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독려, 홍보 등을 적극 진행했지만,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은 낮은 투표율로 증명됐다. 전국 1천102개 금고에 소속된 175만여명의 선거인 중 고작 45만명만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선거를 진행한 전국 시·도 중 경기도는 16.2%라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55만4천여명의 경기도 선거인 중 8만9천여명만이 선거에 참여했다. 낮은 투표율이 MG새마을금고중앙회의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선거를 두고 깊은 고심을 해야 할 것이다. 조합원들의 참여가 왜 저조했는지, 후보자들의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다짐의 현실은 어땠는지를 냉정하게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합원들 역시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불신을 무관심이 아닌, 더 많은 관심으로 표현해야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단국대 엄원식 교수, 모발보다 100배 얇고 질긴 3D 프린팅 섬유 개발

엄원식 단국대 교수가 먹장어 점액에서 영감을 얻어 머리카락보다 100배 얇고 질긴 초미세 섬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8일 단국대에 따르면 고분자시스템공학부 엄 교수 연구팀은 미국 일리노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공동으로 1.5µm(마이크로미터·1µm는 100만분의 1m) 직경의 초미세 섬유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먹장어는 외부의 위협을 받으면 엄청난 양의 끈끈한 점액을 뿜어낸다. 점액은 단순한 젤이 아니라 섬유질 실타래로 구성돼 있으며 강하고 질긴 섬유질로 변해 먹장어를 보호한다. 기존 3D프린팅 기술로는 동물의 털보다 얇은 16µm 이하의 섬유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는 데다 섬유가 16µm 이하로 얇아지면 표면 장력으로 쉽게 끊어지고 제작 속도가 느려지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연구팀은 먹장어 점액의 초미세 섬유질 실타래 구조 모사를 위해 기존 3D프린팅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초미세 섬유의 프린팅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기존 3D프린팅의 적층제조 기술이 아니라 섬유공학에서 활용되는 습식방사 원리인 ‘용매 교환(solvent exchange)’을 도입해 하이드로젤 내부에서 프린팅된 잉크가 즉시 굳도록 설계했다. 이 기술은 직경 1.5µm의 초미세 섬유를 빠르게 프린팅하고 여러 개의 노즐을 병렬로 인쇄해 50만 배 이상 빨라졌다. 5MPa(메가파스칼)의 부드러운 고무부터 3천500MPa의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탄성 계수를 가진 열가소성 고분자 재료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Fast 3D printing of fine, continuous, and soft fibers via embedded solvent exchange(용매 교환을 통한 미세하고 연속적인 연질 섬유의 빠른 3D 프린팅)’이다. 엄원식 교수는 “기존 3D 프린팅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방식으로 초미세 섬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의료용 최소 침습 약물 전달 장치, 로봇 촉각 센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 미국 일리노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홍익대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