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2019’ 종합경쟁력 3위

수원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2019 조사ㆍ분석 결과에서 시 부문 종합경쟁력 3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기헌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은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경쟁력 지수를 조사ㆍ분석한다. 올해는 6월부터 9월까지 226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지자체 통계 연보와 관련 부처ㆍ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취합해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 점수를 측정하고, 점수 합계로 시ㆍ군ㆍ구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수원시는 경영활동 부문 1위, 시 부문 종합경쟁력 3위를 기록했다. 종합경쟁력은 지난해(8위)보다 5단계 상승하면서 혁신적 성장 부문 상위 5개 지자체로도 선정됐다. 조청식 시 제1부시장은 종합경쟁력이 높은 것은 우리 시가 좋은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인프라ㆍ산업기반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며 특히 경영활동 부문 1위는 우리 시 행정력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SK 최정ㆍ로맥, 15년 만에 구단 두 번째 황금장갑 동시 수상 노린다

SK 와이번스의 거포 듀오 최정(32)과 제이미 로맥(34)이 올 시즌 공ㆍ수 맹활약을 앞세워 15년 만에 구단 골든글러브(GG) 동반 수상에 도전한다. KBO는 지난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102명의 각 포지션별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SK는 이번 GG 후보에 13명이 후보에 올라 10개 구단 중 최다인원을 배출한 가운데 3루수 최정과 1루수 로맥이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황긍장갑 3루수 부문에선 최정과 허경민(두산)이 치열한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시즌 최정은 141경기에 출전해 503타수 147안타(타율 0.292), 출루율(0.399ㆍ6위), 29홈런(공동 2위), 99타점(6위), 86득점(공동 8위), 장타율(0.519ㆍ5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2년 만에 통산 6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그러나 통합우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지난해 수상자 허경민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꼽힌다. 허경민은 올해 133경기에서 타율(0.288), 출루율(0.350), 4홈런, 60타점, 71득점의 성적으로 공격지표에선 최정에 다소 밀리지만 수비율(0.972)에서 최정(0.956)보다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또 올해 3년차 시즌을 보낸 로맥 역시 SK의 첫 외국인 GG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에 따른 투고 타저 현상으로 외국인 타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며 하나 둘 짐을 싼 것과 달리 로맥은 굳건히 중심 타선을 지키며 올해 타율(0.276), 29홈런(공동 2위), 95타점(8위), 86득점(공동 8위), 장타율 0.508(7위)의 기록을 내며 장수용병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다만 1루수 부문에 홈런 1위 박병호(키움)와 한국시리즈의 영웅 오재일(두산)이 버티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32홈런과 98타점을 생산하며 KBO 최강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고, 오재일 역시 21홈런, 102타점을 만들며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올해 최정과 로맥이 동시에 GG를 수상하면 SK는 2004년 당시 이진영(외야수), 김기태(지명타자) 이후 15년 만에 2명의 수상자를 동시 배출하게 된다.이광희기자

평택-부여-익산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 이달 첫삽

평택시에서 충남을 거쳐 전북 익산시를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이달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2조6천694억원(보상비 5천66억원 포함)을 투입해137.7㎞ 길이의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왕복 46차로)를 건설하는 내용의 서부내륙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 2월 실시협약이 체결됐으며,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1단계 평택부여(94.3㎞) 구간을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2029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2단계 부여익산(43.4㎞) 구간도 지역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경기, 충남도, 전북도 등 3개 도와 7개 시군(평택아산예산홍성부여익산완주)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목포죽림안산JC서울강화)의 지선(익산서울)을 완성하고, 현재 건설 중인 서울문산(내년 개통 예정)과 문산도라산(내년 착공 예정) 고속도로와 연계해 향후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포승(서해안), 현덕(평택부여익산) 등 6개 분기점을 설치해 고속도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승 나들목 등 나들목 7곳과 휴게소와 연계한 하이패스 전용나들목 3곳을 설치해 인접 지역 주민의 편의를 고려했다. 당초 이용 요금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대비 1.16배 수준으로 제안됐으나 운영을 시작하는 시점까지 1.1배(부가세 포함) 이내로 낮출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2조1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만8천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업"이라며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첫회 분당 최고 4.1%…최고의 1분은?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이 분당 최고 시청률 4.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태리 오징어순대집'(기획 성치경 연출 홍상훈) 1회가 3.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11월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254회가 기록한 2.3%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2014년 11월 17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1회가 기록한 1.9%를 상회한 수치로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4.1%까지 오른 최고의 1분은 알베르토가 심사숙고해서 만든 오징어순대를 가족과 친구들이 시식하는 장면이다. 알베르토는 고향인 미라노에서 처음으로 식당의 대표 메뉴인 이태리 오징어순대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이혜정 요리연구가에게 배운 오징어순대 레시피로 만들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새로운 주방에서 만들어 긴장을 했다. 1시간에 걸친 준비 끝에 오징어순대를 내놓은 알베르토에게 가족과 친구들은 호평을 건넸다. 오징어순대의 독특한 비쥬얼에 겁을 냈던 친구들도 시식을 한 뒤에, 맛이 있다고 평가를 했고, 그제서야 알베르토는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미스터 선샤인' '태양의 후예'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 출신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평소 친분이 있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에게 고향 이탈리아에서 한식당을 차릴 것을 고백, 두 사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한식당 개업의 출발을 알렸다. 세 사람은 어떤 메뉴를 팔지 고민 끝에 오징어순대, 김치찌개, 모둠전, 떡갈비를 팔기로 결정하고 요리연구가를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틈만 남면 셋이 모이거나 또는 각자의 집에서 요리 연습을 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탈리아에 도착한 세 사람은 공항까지 마중 나온 알베르토 부모님과 함께 알베트로 집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첫 마음과는 달리 낯선 주방에서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보내던 세 사람은 급기야 시식회에 온 가족들과 친구들을 기다리게 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방송이 시작되자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성도 입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데이비드 맥기니스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이 만든 '정통 한식'이 과연 이태리의 작은 마을에 통했을지, 본격적인 영업기가 담긴 그 리얼한 이야기는 오는 9일 밤 11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