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Child First’…당뇨, 시력감퇴, 생활고까지 삼중고에 시달리는 진희를 도와주세요

(문화/세컨) 본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Child First당뇨, 시력감퇴, 생활고까지 삼중고에 시달리는 진희를 도와주세요 생활고가 심한데다 몸도 자주 아프지만 어떻게든 바리스타가 되려는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박진희 양(16ㆍ하남)은 현재 집안 형편과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힘들지만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희망을 품으며 앞으로의 꿈을 설명했다. 박 양은 아직 중학교 3학년생에 불과한 나이지만 혈압이 높은데다 신장이 좋지않아 당뇨에 따른 시력감퇴 우려가 있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박 양이 겪고 있는 병마와의 사투는 부모님 세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양의 아버지 박 씨(53)는 지난 2012년 간암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간암색전술 치료를 받고 있다. 늘 심한 피로감을 겪고 있지만 매일 병원에 갈 형편은 아니라 통증이 심해지거나 복수가 차오를 때마다 병원에 가고 있다. 박 양의 어머니 조 씨(40)도 지난 10여년 간 앓고 있던 당뇨가 합병증으로 번져 양 눈 망막에 수술을 받은 상태다. 현재는 눈에 초점이 맞지 않아 근로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들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용인과 성남 등지를 떠돌다 얼마 전 하남도시개발공사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하남에 터를 잡은 상태다. 다만 박 양의 양친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직자로 지내다보니 마냥 장밋빛 미래만을 그릴 수 없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이들 가족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고 있다. 더욱이 박 양이 장래희망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만큼 양친은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 딸을 적극 지원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 이들 가정에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병원비와 생활비때문에 저축은 커녕 생활을 영위하기도 힘든 상태라며 이들 가족을 향한 이웃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박 양에게 꿈과 건강을 찾아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경기도립예술단원의 창작무대 <어울, 여울> '심야포차', '혜석을 해석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예술단원의 창작 프로젝트 경기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 여울 시즌1(이하 어울, 여울)의 두 번째 무대가 3일과 7일 각각 펼쳐진다. 작품은 댄스컬 심야포차와 무용극 혜석을 해석하다이다. 어울, 여울은 2020년 레퍼토리 시즌제 도입에 앞서 예술단의 창작 역량 강화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도립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된 예술 창ㆍ제작 사업이다. 지난달 아르츠클래식 미술, 음악을 입다와 창작국악 만복사저포기를 관객에게 선보이며 도립예술단원들의 창작 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댄스컬 심야포차는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Maxim Gorky)의 희곡 밤주막에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용과 극, 음악 등 여러 장르에 녹여냈다. 경기도립무용단 안문기 수석단원의 연출ㆍ안무와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작곡가 시온성이 음악을 맡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위로를 건넨다. 오는 7일 오후 5시 소극장에 선보이는 무용극 혜석을 해석하다는 나혜석의 삶을 춤과 극으로 그렸다. 여성의 학업, 커리어, 결혼, 출산, 이혼 등에 대한 현대적 관점을 설파해 주목받은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였던 나혜석(1896~1948)을 모티프로 삼았다. 그녀의 일생을 전기 형태가 아닌 삶과 작품에 대해 지금을 살아가는 무용수, 배우, 안무가가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삶에 대한 이해와 위로를 담은 어울, 여울과 함께 관객들이 한 해를 뜻 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년 어울, 여울-시즌2 에서도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며, 심야포차는 3일 저녁 8시 전당 소극장, 혜석을 해석하다는 오는 7일 오후 5시 소극장에 오른다. 정자연기자

태사자 김형준 "택배 기사 취미 아냐..직업에 귀천 없어"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택배 기사로 일하는 것에 대해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소긴을 드러냈다. 김형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형준은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 것 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새벽에 일할 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라며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 직업에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전했다. 김형준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태사자 멤버들과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김형준은 인터뷰에서 현재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다음은 김형준이 적은 SNS 글 전문. 일할 때 찍은 사진들 몇장 투척합니당. 일하면서 사진찍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이 많지는 않네여 .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져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 1월에 84키로였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키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되었구요(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3를 위해서 마지막 한 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키로까지 내려갔네요. 새벽에 일할 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 않음. 언제나 안전 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알마드리드 경기 있는 날은 강제 휴무. 어른들의 산타. 직업엔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 장영준 기자

한국GM 부평공장 40대 비정규직 근로자 숨져…노조 "스트레스 원인"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던 4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도장부 사무실에서 A(47)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구토를 하고 가슴 통증을 호소해 도장부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GM 비정규직 노조는 한국GM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인 A씨가 순환 무급휴직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부평2공장의 근무제가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되면서 최근까지 직장 동료들과 돌아가면서 휴직을 해왔던 것으로 노조는 파악했다.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순환 무급휴직으로 A씨는 불규칙한 생활, 경제적 부담, 항시적인 해고 위협에 노출돼 왔다"며 "근무 날이면 아파도 출근해서 일하고 휴일에도 쉴 수 없는 근무 조건에 놓여있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배출가스 5등급차량 과태료 부과 시작…해당 구역은?

앞으로 서울 도심지역 내에 들어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오전 6시를 기해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과태료 부과를 시작했다. 이는 미세먼지를 잡고자 서울시가 내년 3월까지 시행하는 고강도 사전 예방대책인 미세먼지 시즌제의 대표적 정책이다. 녹색교통지역은 서울시가 한양도성 자리를 따라 설정한 서울 도심부 친환경 교통 진흥 지역이다. 주로 사대문 안쪽이 해당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단속 시간인 지난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녹색교통지역으로 진입한 전체 차량 16만4천761대 중 5등급 차량은 2천572대였다. 그 가운데 저공해조치를 이미 마친 차량 1천420대, 긴급차량 1대, 장애인 차량 35대, 국가유공자 차량 3대, 저공해조치를 신청한 552대, 장착할 수 있는 저공해 조치 설비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 145대를 제외한 416대가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1대당 과태료는 25만원이므로 단속 첫날 과태료 1억400만원어치 통지서가 발송된 셈이다. 416대 가운데 서울시 등록 차량이 45.67%인 190대, 경기도 차량이 34.13%인 142대 등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녹색교통지역 5등급 차량 제한을 총괄하는 시청 지하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찾아 단속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녹색교통지역 경계에 설치한 카메라 119대 등으로 차량 번호판을 식별해 5등급 차량이 지나가면 등록 소유주에게 자동으로 위반 사실과 과태료 부과를 실시간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알려준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재앙이 됐다며 서울시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5등급 차량 단속은 미세먼지 시즌제의 핵심인데 현재로서는 성공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