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독일 국적의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쪽에도, 저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인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그동안의 행적이나 언행을 보면 영락없는 친북학자다. 또 그는 북한을 내재적 접근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고도 했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의 실상이 쉽게 파악된다는 의미인데 왠지 말장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요즘 툭하면 이념대립의 희생양처럼 모든 것을 미화하는 경향은 북한의 진실, 김정은 독재와 처참한 인권상황에 한 마디도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평양에서 열린 코미디보다 못한 깜깜이 남북 축구에 대해 김현철 통일부 장관은 자기들 나름대로 우리 측 응원단을 받지 않은 데 대한 공정성을 반영한 것 같다는 망발까지 하고 있다. 공정성이란 단어가 엉뚱한 데서 헤매고 있는 꼴이다. 과거 조국 전 장관이 SNS를 통해 말했던 단어들을 보면 학인(學人)으로서의 양심이라던가 테제의 타당성, 앙가쥬망, 시민의 미덕 등등 평범한 국민은 잘 이해가 안 되는 말들을 자주 쓰고 있다. 찾기도 어려운 이런 말들을 쓰는 이유 뒤에는 진짜 목적이 따로 있다. 예를 들면 자주국방은 한미군사동맹 파기요, 우리민족끼리는 주한미군 철수와 연방제 통일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이 자주 쓰는 무한한 인내와 대화와 타협은 북한에 대한 굴종과 양보로 보인다. 탈원전과 관련해 숙의(熟議)민주주의와 공론화는 결국 포퓰리즘과 합리화와 다를 게 없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해고금지와 급여인상, 부자증세란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44년째 시를 쓰고 있는 김승희 시인은 시(詩)라는 게 원래 말장난이지 않은가라고 했다. 그녀가 쓴 좌파, 우파, 허파라는 시가 있다. 생명을 상징하는 허파는 특정 파에 속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시인의 언어유희는 재미라도 있지만 최근 조국 사태 때 궤변과 요설로 국민을 분노케 했던 인간들의 말장난은 참기 힘들 정도다. 문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이란 말도 도덕과 양심과 염치가 바탕이 돼야 울림이 있을 텐데 반성과 도덕이 없는 공정은 허구이고 기만이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한 분 한 분도 국민으로 섬기겠다던 취임사는 휴지조각이 된 지 오래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조국사태에 대한 인사 실패를 사과하기는커녕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공정이란 단어를 무려 27번 언급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렸다. 검찰개혁에 대한 집착에서 보듯, 개혁이란 것이 국민 전체가 아니라 정권 유지를 위한 것처럼 보인다. 이제 국민들은 문 대통령과 그의 호위병들이 틈만 나면 말하는 정의, 공정, 개혁, 혁신, 포용, 평화 같은 아름다운 말들이 독선, 위선, 불통, 배척, 굴종, 조롱이라는 의미임을 알게 됐다. 지금 우리는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성이나 인성,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사회적 윤리와 정의는 깡그리 무시한 채 우리 편이 무조건 옳다는 정권의 민낯을 보고 있다. 허공으로 흩어진 대통령과 측근의 허무한 말들이 우리를 화나게 하고 있다. 아직도 반성은커녕 계속 정국을 흔들어 정치적 야심을 챙기려고 한다.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이인재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위법ㆍ부당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거나 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과 관련하여 오는 11월 8일까지 공개 제보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황 의원은 먼저 최근 학교 체육비리 소위원회를 개최하면서 학교로부터 제출받은 각종 보고가 허위사실로 조작된 경위를 파악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체육의 부패, 비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방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며 관련 책임자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도교육청의 학교 체육 카테고리에 관한 지난 4년간의 편협된 정책을 비판하면서 모두가 상생하는 학교체육정책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피해를 입은 많은 도민의 제보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가 도입된 지 10여 년이 됐지만 아직도 운영상 제도적 모순점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최소한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고용안정 속에서 오직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도교육청이 영어회화 전문강사와의 소통을 통한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개선점이 있었는지,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안정에 적극 노력했는지, 혹은 이에 뒤따른 부당한 처우가 있었는지에 대한 제보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꿈의학교가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운영상의 문제와 일탈로 인해 당초의 취지와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집중 검토할 것이라면서 꿈의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장으로 기존 공교육의 획일성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에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질적 점검 차원에서 불합리한 사례를 제보받아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 내 학생이 자율적으로 참여ㆍ기획해 진로를 탐색하고, 꿈의 실현을 위해 학교 밖에서 스스로 운영하는 교육 활동으로 2016년 시작돼 올해는 130억여 원 규모로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도내 특성화고와 관련된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황 의원은 특성화고는 높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지만 경기도 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보면 8.3%에 불과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부분이 취업이 아닌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상황은 특성화고의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키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진로를 함께 고민해줘야 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지만 오히려 수수방관하고,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교육청의 편견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행정감사 제보를 통해 특성화고 본래의 정체성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의원은 진로교육은 진학지도가 아닌 아이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아이들이 제대로 된 학교 정보를 인식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진로설계를 위해 특성화고 입시설명회를 일회성으로 건성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어떻게 편견에 사로잡힌 인식을 개선할 것인지, 관리자는 어떻게 대처하고 업무를 해야 하는지 교육청이 중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 제보를 통해 도내 교육가족 그 누구라도 소외된 계층이 사회로부터 격리돼 방임된 삶을 살지 않도록 부당한 처우에 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제보해달라며 이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시정함으로써 더 나은 집행부의 감시자 역할이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정감사에 대한 공익제보는 황 의원 개인 이메일(jakaldaeho@hanmail.net)로 접수하면 되고, 개인 신상 및 비밀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장한다고 황 의원은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소개한다. 29일 방송되는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과 소설가 장강명, '명언제조기'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진화학자장대익 교수가 함께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 균, 쇠'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한국에서만 50만 부가 판매되고, 서울대학교 대출 도서 10년간 1위를 차지한 '총, 균, 쇠'는 인문학서적 중 압도적인 1위로 꼽힌다. 뉴기니에서 만난 한 흑인 정치가의 날카로운 질문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에서 출발해, 인류의 문명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책 읽어드립니다'의 공식 이야기꾼 설민석은 압도적인 두께에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던 이 책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풀어줄 예정. 평소에도 책을 많이 사지만 안 읽은 새책이 집에 가득하다고 말해왔던 전현무는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지만 읽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지난 1만3천 년 동안 문명의 형성 과정이 각 대륙마다 다르게 전개된 이유에 대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설명을 알기 쉽게 정리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환경 결정론에 따른 대륙별환경적 차이와 농업혁명-가축사육이 가져 온 질병에 대한 면역력의 차이 등을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 재미를 높인다. 문가영은 "이 책을 읽고 괜히 방 청소를 했다. 핸드폰도 물티슈로 한 번 슥 닦아봤다"고 밝혀 인류가 의도해서 개발하지 않았지만 가장 무서운 무기가 되었던 '균'에 대한 공포를 강조한다. 게스트로 참석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진화학자 장대익 교수는 과학 서점을 함께 운영하는 '절친'답게 과학적, 인류학적 시각의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누며 유익함을 더한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160년 만에 한국에 제대로 번역을 해낸 것으로 유명한 장대익 교수는 "외계인이 지구의 승자가 누구인지를 들여다본다면, 38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고 현재도 제일 많은 개체 수를 가진 것이 세균이다. 우리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만해도 무려 1천 종"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김상욱 교수는 "총과 쇠, 무기와 기술이 전쟁이라는 부정적 사건을 일으켰지만 과학 기술이 전쟁을 통해 발전하고, 무기가 생활에 유용한 기술로 진화된 경우도 많다"며 "전자레인지, 햄버거, 바비인형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적은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반인종주의인 것 같다. 유럽인의 앞선 문명에 대해 환경적 차이라는 분석이 생각의 틀을 깨게 만들어준다"며소감을 전했다. 소설가 장강명은 "제래드 다이아몬드가 한국 독자들에게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게 고안된 문자체계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는 특별한 말을 남겼다. 영문판에도 김소월의 시가 한글 그대로들어가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오늘(2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기사랑의열매)는 29일 주식회사 코아드가 나눔릴레이 함께 여는 자동문 캠페인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 자동문을 무료로 설치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파주시지회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센터를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기존의 미닫이문을 제거하고, 자동문을 설치하여 편리하게 센터를 내방할 수 있게 됐다. 주식회사 코아드는 자사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25일까지 사연을 신청받아 선정된 곳에 월 1회 직원이 직접 검색하고 직원의 이름으로 재능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에 등록된 시설만이 아닌,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면 어디든 사연 접수를 통해 설치를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호태 코아드 상무이사는 우리 직원들이 가장 잘하는 자동문으로 재능기부를 하여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앞으로도 기부를 지속할 예정이니 많은 사연 접수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드는 산업용자동문, 공장자동문, 오버헤드도어부터 자동차자동문(차고문)과 유리자동문까지 다양한 자동문을 직접 제작하고 설치하는 전문 기업으로 2019 존경받는 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상공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현호기자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29일 광명7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광명시 도덕산 천문과학관 건립 기본구상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의 남지현 연구위원이 용역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천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구상에 대해 발표했다. 광명시 도덕산 천문과학관은 광명시의 신도심과 구도심의 개발격차가 심화하는 가운데 구도심 인구밀집지역에 교육과학문화시설 및 생활문화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건립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광명시 천문과학관 건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이일규 광명시 시의원과 함께 사업구상 초기부터 현장 간담회 및 중간 보고회에 지속적으로 참여, 건립의 적정성 및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도덕산 천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도-시군정책기획부서협의회의 협의에서 기획사업으로 선정되어 경기연구원이 용역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날 경기연구원의 기본구상 발표회에서는 GIS분석, 기초생활시설조사, 주민설문조사, 수요 및 편익 예측분석 등 다각도로 건립 타당성에 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한편, 주민설문결과 광명시 천문과학관 건립에 대해 응답자의 75.0%(매우 그렇다 41.0%, 그렇다 34.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덕산에 위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응답자의 75.0%(매우 그렇다 33.6%, 그렇다 41.4%)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선호하는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응답에서는 문화시설(43.4%)이 가장 높았고 야외활동시설(36.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제시된 건설안으로 생활SOC기능을 강조해 과학도서관, 강의실 등 편의시설의 규모를 늘리고 소규모 천체관측실을 설치하는 1안과 교육 및 천문과학시설의 기능을 강조, 큰 규모의 플라네타륨(천체투영관)과 천체관측실을 설치하는 2안이 제시됐다. 연구결과에 따라 도덕산 천문과학관은 전문 천문과학시설의 기능을 소화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학학습공간과 생활SOC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학관은 빛을 테마로 해 빛과 별자리를 상징하는 건축조형과 빛을 주제로 한 공용 공간이 구현될 예정이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은 발표회에서 자라나는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우주?천문에 대한 꿈과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도덕산 천문과학관은 제 공약사항 중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싶었던 내용이다. 향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승인까지 약 2년 6개월이 소요되는데, 절차가 완료되면 천문관 건립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된다며 이후 절차 신속히 진행되도록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산하기관인 경기연구원의 오늘 기본구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광명시 등과 향후 건립ㆍ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확보 및 행정절차를 긴밀히 협의해 도덕산 천문과학관이 수도권 천문과학 교육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일규 광명시의원은 경기도의회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님과 힘을 합쳐 오늘 도덕산 천문과학관 기본구상 연구발표까지 올 수 있었다. 향후 타당성 조사 등 절차까지 경기도 및 관계 기관과 의견조율을 통해 광명시뿐 아니라 수도권을 대표하는 천문과학관 건립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지역 언론인들의 축제인 2019년 지역신문 콘퍼런스가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역신문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1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역신문 콘퍼런스 12주년을 맞아 광주ㆍ전남지역 언론사들과 함께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본보를 비롯한 언론인, 지역민, 시민기자 등과 함께 심층 기획 보도와 지역신문의 혁신사례, 미래전략, 독자친화형 지역공헌 사례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기금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디지털미디어 시대 지역신문의 미래를 조망한다. 김재봉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도 지역신문들은 경영혁신과 독자 중심 지면 제작을 통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지역신문뿐 아니라 각종 미디어 산업에 대한 포용과 혁신 정신을 전파하고 지역신문 종사자 간의 소통과 화합을 고양하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군포을)김정우 의원(군포갑)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만나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게이트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주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대희 군포시장과 시청 공무원들도 참석, 금정역사 현황을 설명하고 군포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금정역은 지하철 14호선의 환승역으로 지난 1988년 10월 25일 영업을 개시한 후, 현재 1일 평균 이용객 23만명, 1일 환승객은 18만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5천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중 7번째로 많지만 협소한 환승공간, 노후된 역사로 인해 역사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이 확정된 GTX-C노선 사업(양주 덕정~수원, 총사업비 4조3천억)은 오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GTX-C노선 기본계획(2020년 9월 완료예정)을 수립 중이다. 현재 금정역과 관련, 금정역 노후역사 개량사업과 GTX-C노선 환승역,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이 검토 및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금정역사 개량 및 경기도 광역교통 환승센터 사업의 경우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후 연계해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학영김정우 의원은 GTX-C노선 사업 확정 후 높아진 군포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환승역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철도공사, 군포시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적극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상시 협의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어 GTX-C노선 기본계획 확정 후 연계해 진행될 금정역사 개량,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도 필요한 경우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추가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도민과 함께 공유ㆍ소통하는 안전환경조성을 위해 11월 한 달간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해나간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불조심 강조의 달은 보다 안전한 경기도, 화재 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을 슬로건을 모토로 도민과 함께 진행된다. 주요 추진내용은 ▲ 불조심 강조의 달 현수막 및 배너 게시 ▲ 화재피해 저감 캠페인 영상 송출 ▲ 불조심 강조의 달소방차 퍼레이드 ▲ 119안전체험 한마당 개최 등 4개 테마 14개 과제이다. 특히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은 포스터, 글짓기 등 각종 공모전과 지역 실정에 맞는119안전체험 한마당,이동안전체험차량 등을 활용한 체험이벤트 실시 등 도민 공감형 화재 예방 홍보 시책들이 지역별로 다채롭게 실시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안기승 생활안전담당관은 제72주년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민이 적극 공감할 수 있는 예방대책 추진을 통해 범도민 화재예방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도민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다음달 14일에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권선고등학교를 비롯한 8개교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시설등의 작동가능여부 및 고장상태 확인 ▲소방시설 전원 차단 및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실태 ▲비상구 폐쇄, 복도계단 등 물건적치 및 장애물 설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에 대한 소화기ㆍ소화전 등 소방안전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수능시험 당일 장애인, 거동불편 또는 지각 우려되는 수험생 긴급 이송을 위해 전철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화재 ? 구조 ? 구급 등으로 출동 시 시험장 학교 주변을 지날 때 비상 사이렌 취명 및 차량 경적 금지 등 소음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 발견되는 미비사항은 현지 시정과 조치명령을 통해 시험일 전까지 보완조치 하겠다며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의 안전과 수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소방안전 및 경계 활동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상황 파악과 보상 등 농가 지원책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한다. 29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농정해양위원회를 비롯해 ASF 피해지역, 돼지농가 밀집지역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돼지열병 극복 T/F팀(총 10명)을 발족하기로 했다. 지난달 16일 국내 최초로 파주지역 한 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도내 농가에서는 현재까지 9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산방지 등 차원에서 이뤄진 살처분은 11만여 두에 이른다. T/F팀은 먼저 파주연천김포 지역 피해농가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등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집행부 보고 및 농민단체 등 의견을 수렴하는 대신 피해지역 현장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또 T/F팀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농축산 유통 및 축산 관련기업 피해 파악과 함께 가격하락으로 인한 도시 정육점 및 전통시장 손실 대책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제340회 정례회 개회일인 오는 11월5일부터 4일간 T/F팀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날 도의회 정윤경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ASF가 한창 진행된 상태인데 T/F팀 구성이 늦은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상황 종료 후 지원책 마련 등이 더 중요하다면서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과 필요한 조치들을 마련해 도와 시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물론 중앙정부에서 해야 할 지원책에 대해서도 1천360만 도민을 대표해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