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사업 탄력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체험공원인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의 조성 민간사업자가 결정,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TSSP(대표김익철)와 밀리터리 테마공원 체험시설 조성 및 운영사업 협약체결을 갖고 2020년 6월까지 민간자본 177억여 원을 투자해 10만822㎡면적에 서바이벌 및 관광사격 체험장, 컨텐츠문화체험, ATV바이크 체험장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총 사업면적은 8만5천734㎡로 민간자본을 제외한 면적은 국비, 군비가 투입돼 단체방문객을 위한 체력단련형 다목적 운동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방문객의 체험과 총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동 및 기념관 시설이 건립된다. 특히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줄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시스템을 도입해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체험시설 운영에 따른 연간 이용객이 약 50만명으로 추정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김성기 군수는 밀리터리 공원이 조성되면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레저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그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악플의 밤' 박기량 "스폰? 치어리더에 역대급 악플"

박기량이 JTBC2 '악플의 밤'에서 치어리더를 향한 대중의 선입견에 대해 일침한다. 오는 11일 방송될 '악플의 밤' 16회에는 '치어여신(치어리더+여신)' 박기량과 '방송인' 알베르토가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친다. 치어리더와 외국인 방송인으로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두 사람답게 악플 낭송에서부터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속 시원하면서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기량이 대한민국 치어리더를 대표해 당당히 악플 낭송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기량은 "야구는 몰라도 박기량 보러 야구장 간다" "박기량 앞자리는 예매 오픈과 함께 티켓 매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치어리더계에서 독보적인 인물. 그런 가운데 13년차 치어리더 박기량이 한 때 논란이 됐던 스폰설과 함께 치어리더를 향한 대중의 선입견을 거침없이 밝힐 예정. 박기량은 "치어리더 일당 10만원 받던데 스폰 없이는 생활 불가능"이라는 악플에 "노 인정"을 외치며 "치어리더는 웬만한 직업 정신 없으면 못 버틴다"고 못을 박은 것. 더 나아가 "열정페이 받으며 열정 없이는 할 수 없는 치어리더에게 역대급 악플"이라고 속 시원하게 맞대응을 펼쳐 4MC의 엄지 척을 치켜세우게 만들었다고. 이와 함께 박기량은 "선수의 부진도 치어리더의 책임이 되더라"며 치어리더이기에 겪은 말 못할 고충과 자신만의 치어리더 기준 등 그간 밝힌 적 없는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꺼냈다는 후문.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 16회는 오는 11일 저녁 8시 방송. 장영준 기자

경기신보, 지역 중학생 대상 진로체험활동 실시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 강화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10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동성중학교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이하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진로교육법 제5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무)에 근거해 학생들의 진로교육 활성화하고 지역 학생들의 체험활동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체험활동 참가학생들은 먼저 경기신보 홍보동영상을 시청하며 경기신보의 주요업무와 업적에 대해 살펴봤으며, 경기신보의 교육 프로그램(▲ 신용이 재산이다 ▲ 빌린 돈은 갚아야 한다)과 체험 프로그램(▲ 신용을 높여라! 모의창업 보드게임)을 통해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알게 됐고, 경기도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에서는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 좋았다며 오늘 배운 금융상식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금융상식에 대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다행히도 잘 따라와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진로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영광의 얼굴] 배드민턴 女일반 단체전 우승 인천공항공사

100회 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기쁘고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몬스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충남)를 3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국제공항은 성지현, 김효민을 앞세운 단식에서 2-1,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이어 복식에서 김혜린ㆍ김소영이 복식 최강 김혜정ㆍ 백하나조에 0-2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소희ㆍ신승찬이 2복식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MG새마을금고 김찬미ㆍ성아영을 2-0으로 물리치며 승부를 마감했다. 제98회 전국체전 당시 MG새마을금고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멈춰야 했던 인천국제공항은 2년만에 통쾌하게 설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소영은 3대0으로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서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내년에도 꼭 우승해 2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창 인천국제공항 감독은 승부가 5대5로 팽팽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다행히 단식에서 선전해 마음 편하게 경기를 봤다고 밝혔다.안하경기자

은성수 취임 한 달, 사모 규제 강화로 선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사모펀드에 대한 시각이 변했으며 현재 어려운 사모 시장은 발전을 위한 성장통을 겪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사모펀드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금융위)밖에서 볼 때는 자산운용을 왜 간섭하나 싶었는데 악재를 겪으면서 변하고 있다라면서 규제 강화로 바뀌는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은 위원장은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하나우리은행의 DLF 소비자피해 사태, 조국 장관 사모펀드,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등 굵직한 사건을 겪고 있다. 은 위원장이 시장 플레이어가 아닌 규제 당국 수장에 오르면서 입장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DLF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손실이 확정되는 것과 관련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하느냐는 질문에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생각 안 한다. 그렇게 따지면 주식 빠질 때도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1998년(외환위기 당시) 주식이 하락했을 때 재경원(현 기획재정부)에 전화했는데, 이제는 안 한다라면서 주가 하락에 컨틴전시 플랜을 만드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은 위원장은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면서 자기 책임으로 투자하는 것이며 투자자도 안전한지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국감에서 나온 사모펀드 전수 조사에 대해서는 상당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상황이 항시적인지 일시적인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고, 사람이 많으면 방만하다는 비판을 듣고, 적으면 인력 부족 얘기를 듣기에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DLF 사태에 대해 당국 간 책임을 떠넘긴다는 질문에는 당국이나 은행만의 책임이 아니며 금융 모두의 책임 아니겠냐라면서 하지만 책임 범위를 예단할 수 없고, 원인 규명도 필요한데, 책임 소재만 따지다간 소모전만 될 수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우리 사모 및 자본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한 성장통이다라면서 사모 시장이 급성장해오다 사태가 터졌는데, 더 커지기 전에 나타나서 살펴볼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DLF 사태의 사기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여부를 판단할 단계가 아니고 수사당국에서 판단할 사안이다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금융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 늦어도 내달 초 설계운용판매 모든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 조치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모든 과학의 발견에는 ‘양면의 날’이 있다

먼저 하버보슈 공정의 빛에 해당하는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버보슈 공정은 그야말로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을 기근에서 구하고, 크룩스가 예언한 식량 문제 및 거대한 기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일등공신이다. 암모니아 합성법이라고도 불리는 하버보슈 공정은 말 그대로 암모니아를 합성해 비료를 만드는 것인데 그 주재료가 바로 대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질소. 그 중에서도 고정 질소이다. 암모니아를 합성하는데 사용되는 여러 촉매와 마찬가지로 질소는 고갈의 염려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오랜 세월 동안 비료를 만들어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널리 쓰일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러면서 암모니아 합성법을 공기로 빵을 만드는 방법이라 칭했고, 하버더러 현자의 돌을 발견했다고 극찬했다. 그렇지만 고정 질소를 끌어와 암모니아를 합성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생태계가 고정 질소를 사용하는 과정을 가속화했고, 많은 양의 합성 비료가 질산염의 형태로 물에 흡수됐다. 여기부터가 하버보슈 공정의 그림자이다. 질산염이 다량으로 물에 흡수됨에 따라 물에서의 질산염 농도가 높아지며 데드존이 생겨났고, 물속의 생물들이 죽어가며 생태계 전체가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아산화질소의 형태로 공기 중에 방출된 비료, 즉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의 황 화합물과 함께 산성비를 생성하기도 했다. 대규모 단일 재배와 동물 사육이 증가하면서 토질이 나빠졌고, 식물의 병이 늘어났으며, 다양성이 감소했다. 뿐만아니라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암모니아를 합성하기 위해 고안돼 만들어진 기계들은 독가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됐다. 실제로 독가스는 전쟁에서 자주 쓰였고, 이는 독일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을 화학자들의 전쟁이라고도 부르는 이유가 됐으며, 수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다. 기근을 피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가 발견된 과학이 도리어 사람들을 죽이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다. 하버와 보슈가 공기 중의 질소를 이용해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크룩스가 예언한 거대한 규모의 기근을 해결하고자 하는 과학적 욕구와 이타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마음은 곧 정치와 권력, 전쟁, 승리와 패배, 돈, 회사, 그리고 명예욕이나 책임감과 같은 개인적인 감정과 마주하게 됐고, 두 과학자는 처음의 생각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학적인 욕구와 이타심이 여러 환경에 부딪히며 변화하는 과정은 진짜 과학의 세계일까, 아니면 과학으로 시작한 세계가 변질돼 가는 과정일까? 이것은 우리가 한 번씩 생각해보고, 훗날 우리가 과학계에 몸 담게 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물음이라고 본다. 박예은기자(오산 세마고 2)

경기교육에 대한 기대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모토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이다.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인 문제 설정,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다양성에 대한 존중, 민주시민 의식의 함양을 통해 공익을 중시하고 공동체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학생중심, 현장중심, 학생주도의 교육다운 교육일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배움의 주체인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교육 3주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공공기관, 시민사회, 경기도 주민들이 경기 혁신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학교에 많은 권한을 배분해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기본은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부정부패, 갑질, 금품수수, 연고주의 등은 구성원 간의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는 동시에 능력과 실력을 갖춘 구성원들에게 좌절과 무기력을 조장하고, 조직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며 나아가 미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임으로 청렴은 우리가 갖춰야 할 기본일 것이다. 우리 경기교육의 청렴도를 살펴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 학생, 행정기관 보유하고 있다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2017년도까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및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그 결과만을 놓고 볼 때, 다음과 같은 경기교육 청렴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첫째, 도교육청 중심의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에서 일선학교에 대한 권한의 위임으로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현장중심의 청렴 정책 추진이다. 둘째,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가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 교직원, 직무관련자 등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의 구축이다. 셋째, 미래세대인 학생들에 대한 청렴의식 강화를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학생 청렴교육에 필요한 전문강사 양성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넷째, 사후적발과 처벌이 아닌, 예방과 현장중심의 감사활동으로 학교의 안정적 운영이다. 다행히도 경기교육은 2018년도부터 이러한 방향의 정책 변화로 반부패 청렴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며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경기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기에 그 결과가 기대된다.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심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