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연꽃박물관, 자연의 색과 함께하는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

세미원 연꽃박물관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작가들과 함께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의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세미원 곳곳에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세미원의 경치와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미원 열대 수련 연못에서 진행되는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에는 김병규, 안치홍, 엄아롱, 조영철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세미원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조영철 작가과 양평의 자연환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는 안치홍 작가, 관람객이 작품을 만지며 서로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든 엄아롱 작가, 자연 속 풍경 같은 사람의 형상을 만든 김병규 작가의 작품은 관객과 소통을 하려는 현대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작품이 자연 속 형형색색 꽃과 푸른 정원, 연못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색에 대해 이해하고 색과 관련해 자기만의 상상을 해보도록 하는 색깔 놀이 부채 만들기 체험교육도 진행됐다. 세미원 최형근 대표이사는 세미원이 지역 문화예술가와 동아리, 단체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오는 10월15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세미원 수련문화제가 열린다.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양평=장세원기자

명지병원,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 동상 제막식…‘러시아 스트리트’도 조성

환자유치를 비롯 러시아와의 다각적인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명지병원에 러시아의 대문호로 칭송받는 알렉산드로 푸쉬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의 동상이 세워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의 대장정을 생생하면서도 함축적으로 그려낸 러시아 스트리트가 명지병원에 개통됐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최근 소아응급센터 앞에서 푸쉬킨 동상 제막식과 B관 6층에서 러시아 스트리트 개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푸쉬킨 동상 건립은 한ㆍ러 의료 교류를 선도하고 있는 명지병원이 병원을 찾는 러시아 환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한국인들에게 러시아 대문호의 문학정신을 소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및 의료 교류에 커다란 가교 역할을 위해 러시아작가협회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푸쉬킨 동상은 러시아작가협회의 승인이 있어야만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세워진 푸쉬킨 동상 역시 러시아작가협회가 러시아에서 직접 제작, 명지병원에 보내준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한러 의료 및 문화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이왕준 이사장에게 푸쉬킨 국제문화협력 메달을 수여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와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등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푸쉬킨은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문호로 칭송받는 인물로 모스크바에 푸쉬킨의 이름을 딴 광장과 거리, 극장이 있을 정도다. 제막식 후에는 러시아 화가 고발쵸크 알료나가 1년여에 걸쳐 완성한 러시아 스트리트의 개통식도 가졌다. 병원 A관과 C관 건물을 연결하는 러시아 스트리트(Россия улиц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바실리 대성당에서 모스크바 크레믈린궁전과 볼쇼이극장, 하바롭스크 영원의 불꽃, 블라디보스토크 금문교에 이르기까지 9천302㎞ 규모의 시베리아 횡단 대장정이 생생하면서도 함축적으로 표현돼 있다. 러시아 스트리트는 명지병원을 찾는 러시아 환자들이 이국에서 만나는 모국의 정취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고 있는데, 러시아 환우와 가족들은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러시아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소통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숨결을 명지병원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준 러시아작가협회와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에 두 번째로 세워지는 푸쉬킨 동상과 병동 사이에 놓여진 러시아 스트리트를 찾는 러시아 환자들을 비롯한 러시아인들이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되길 기대하며, 나아가 양국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와 문화인문 외교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콜가노프 알렉산드르 주한 러시아 대사관 대외협력청 대표는 러시아 국민의 질병을 정성껏 치료해주고 있는 명지병원에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큰 감사를 전한다며 명지병원에 세워진 푸쉬킨의 동상을 통해 한국인들이 러시아의 철학과 문학을 이해하는 문화와 의료협력의 상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푸쉬킨 동상제막식과 러시아스트리트 개통식 후에는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모스트앙상블 초청 축하 음악회도 진행됐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의왕시, 올해 마을만들기 사업 24개 사업에 1억원 지원

의왕시는 올해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난해보다 3천만 원 늘어난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은 24개로 이뤄져 1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마을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2번의 공모를 통해 29건의 공모사업을 접수, 심사를 거쳐 24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사업별 300만~500만 원 규모의 보조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3천만 원이 증가한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활동사업으로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집수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관계를 형성하는 집수리 봉사활동, 놀이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만들어 주는 어린이 놀이문화 활동, 판매 수익금으로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수제품 나눔 장터 활동 등이다. 홍석완 시 도시개발과장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의 역량강화는 물론 마을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시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시, 제5회 부천시 여성채용박람회 개최

부천시는 다음 달 5일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제5회 부천시 여성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시와 경기도,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21개 업체가 참여해 100여 명의 여성이 채용될 계획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여성채용박람회는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부천 기업들에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해마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에 이력서를 가져오는 여성 구직자는 입사를 희망하는 업체 채용 담당자와 면접을 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이력서를 작성해 원하는 업체에 지원할 수도 있다. 전문 직업상담사가 1:1 취업 상담을 진행하며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와 전문 이력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 이미지 메이크업 및 미술 상담을 통한 직업 심리검사를 진행하며, 현장에서 채용이 결정된 구직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조정숙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장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로 여성친화 고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고양에서 영화보고 맥주 마시고 호수 축제 즐겨 볼래?

한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제를 비롯해 맥주축제와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호수예술축제까지 고양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고양돗자리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됐던 고양돗자리영화제는 고양시민과 덕양구민의 대표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제 첫날 상영작인 프렌즈 : 둥지탈출은 자신이 갈매기라고 믿고 살아왔던 마누가 다른 칼새를 만나 정체성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성장담이다. 기본적으로 어린이 가족 영화지만, 다양성이라는 좀더 보편적인 가치를 전달한다. 새들이 인간세계에 침투해 활공하는 장면의 에너지도 볼만하다. 둘째날에는 별나라 몰리몬스터가 상영된다. 또 온 가족이 각양각색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고양신한류예술단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라페스타 비어 페스티벌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고양 관광특구이자 문화의 거리인 라페스타에서 개최된다. 고양관광컨벤션협의회와 라페스타 쇼핑몰 관리단이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페스티벌은 입점 매장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다양한 안주와 간식을 비롯해 인디밴드 및 DJ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영화제와 맥주축제에 이어 오는 10월3~6일에는 2019 고양호수예술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 함께하는 거리예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 메세지를 거리예술의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젊음이 가득한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거리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호수프린지무대, 신한류예술단 거리버스킹,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시민참여 특별기획프로그램도 마련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같이펀딩’ 유준상 태극기함 2차 펀딩 참여방법과 유의사항은?

같이 펀딩 유준상이 태극기함 프로젝트 2차 펀딩에 나선다. 25일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의 태극기함 2차 펀딩이 방송 중 열린다. 3.1 운동 100주년과 8.15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태극기함 속에는 태극기와 국기봉을 모두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고, 수익금 전액은 독립 유공자를 위해 기부한다. 태극기함의 가격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만1천100원으로 책정됐다. 2차에 추가 확보된 수량은 1만개이며 배송은 11월 중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펀딩은 예약결제 시스템으로, 9월 말 디자인 공개 후 실제 결제가 진행된다. 펀딩 페이지에서 리워드를 선택하지 않고 후원하기로 직접 금액을 입력하는 경우는 국기함 리워드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결제 전 My 해피빈 활동 내역 펀딩 내역 에서 직접 예약취소가 가능하다. 앞서 유준상의 태극기함 1차 펀딩은 오픈된 지 약 10분 만에 815만원을 달성했고, 준비 수량인 5천개의 펀딩이 방송 종료 시점인 오후 8시 전에 조기 종료됐다. 같이 펀딩 측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추가 수량을 올렸고 총 1만개가 30분 만인 오후 8시 30분 전에 마감되는 기록을 세우며 1차 펀딩 달성률 4000%를 넘어섰다.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생활정치 위해선 자치분권 반드시 필요”…인천시의회 자치분권 관련 강연회

인천시의회 인천형 자치분권 연구회가 지난 23일 기획행정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생활현장 중심의 자치분권 발전전략을 제시하고자 자치분권 생활정치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의 자치분권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 구현 강연, 참석자들과 자치분권에 관한 현 상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박 전 청장은 자치분권을 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대로 된 생활정치를 하기 위해서라며 우리 스스로 조례를 만들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앙에서 법을 만들어놓고 그 한도 내에서만 조례를 정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 법이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맞지 않으면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청장은 자치사무에 대한 자치 입법권 강화, 재정자율성 및 재정책임성 강화 및 지방의 정치제도는 지방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궁형 자치분권 연구회 대표의원은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자치분권 관련 과제를 우선 발굴하고자 이 강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인천형 자치분권의 모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