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딥시크 관련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앱 마켓에서 신규 앱 다운로드를 제한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개인정보위는 "기존 이용자는 딥시크 입력창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등 신중하게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자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목적, 수집 이용 및 저장방식, 공유 여부 등에 관한 질의를 보낸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분석 결과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을 일부 확인했다. 딥시크 사는 지난 10일 국내 대리인을 지정한 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다면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4일 표명해왔다고 개인정보위 측은 전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해외에서 자발적으로 중단한 사례를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이탈리아에서 서비스 출시 직후 당국이 중지시킨 바는 있지만, 자발적 중단 사례는 확인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 국장은 "실태점검 과정을 충실히 살펴보고 보호법상 준수 의무 등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검토해 결과 발표 시에 대책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60대가 공소시효 1년을 남겨두고 난폭 운전을 하다 검거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지명수배자 남성 A씨를 붙잡아 검찰에 인계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에서 난폭하게 차를 몰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검문검색에 걸렸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신원을 조회해 지명수배자임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그는 과거 사기 범죄를 저질러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해 지명수배가 내졌다. 그의 공소시효는 1년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최근 양자컴퓨터가 함께 언급되는 일이 많아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현재 AI 컴퓨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지만, 암호 해독이나 신소재 개발과 같은 복잡한 계산 문제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특정 유형의 계산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AI가 다루기 어려운 고차원적 연산과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어 두 기술 간의 상호 보완적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AI와 양자컴퓨터 간의 경쟁과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국내 연구진들도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자역학 학술대회 올해만 두번째 부산에서 열린 한국 양자정보학회의 두 번째 정기학술대회는 연구의 시급성과 실용화 필요성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학술대회는 연 1회 개최되지만,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최근 AI 컴퓨터와의 경쟁 속에서 양자컴퓨터 연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양자역학 및 양자정보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용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AI 컴퓨터와의 경쟁 속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그 근본적인 연산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이라는 이진법으로 정보를 처리하지만,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를 활용하여 중첩(superposition)과 얽힘(entanglement) 같은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데이터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 문제나 암호 해독, 신소재 개발과 같은 영역에서 양자컴퓨터는 AI 컴퓨터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크다. 미국의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은 최근 26배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온큐(IonQ)도 6배가량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그러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양자컴퓨터의 실용화 시점을 20년 후로 예상하며 일부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리게티 컴퓨팅과 아이온큐 등의 기업이 급격한 주가 상승을 경험했으며,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첨단소재, 코위버, 시큐센, 아이윈플러스 등의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아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정책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자컴, 극저온 환경 극복이 과제 그러나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현재 개발된 양자컴퓨터는 극저온 환경에서만 작동하며, 외부 요인의 미세한 변화에도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양자 오류 정정 기술을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큐비트 구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는 더딜 수밖에 없다. 연구자들은 안정적인 큐비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실리콘 기반 양자칩, 초전도 큐비트, 이온 트랩 방식 등 다양한 접근법이 시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터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연구기관과 주요 대학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연구 중이며, 정부도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도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양자컴, 특정 분야에서는 AI컴 능가 양자컴퓨터가 AI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낮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AI를 보완하거나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금융 리스크 분석, 의약품 개발, 보안 암호 해독 등의 영역에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양자컴퓨팅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양자컴퓨터 연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AI 시대에 양자컴퓨터가 갖는 의미, 현재 연구 단계, 실용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 그리고 산업화 가능성 등이 주요 논점이었다. 한국이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며, 정부와 기업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용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문적 논의를 넘어 산업계와 협력하여 실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다. AI 컴퓨터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양자컴퓨터가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아니면 특정 영역에서 AI와 공존하며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기술적 돌파구가 어디에서 나올지, 그리고 한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결론에 앞서 하야 등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은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권 위원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찬성·반대파가 충돌할 수 있어 윤 대통령이 정치적 해법으로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하야가 법률적·헌법적으로 가능하냐를 별개로 해도, 하야했을 경우 이런 모든 문제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하야를 포함한 부분은 대통령 본인의 중대 결심이지, 변호인단이 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런 건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고,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분명히 잘못했다. 과도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무도한 행태들을 감안하더라도 비상계엄으로 거기에 대처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였다"고 밝혔다. 계엄 조치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 시비가 계속되는 중에 제가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6일 향년 97세 일기로 별세했다. 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빈소가 마련돼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이 정치 복귀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 지금 나서면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전 대표나 우리 당 모두 득은 없고 실만 있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다. 결국, 웃는 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봐야 한다”며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지휘한 22대 총선 패배는 거대 민주당이라는 존재를 탄생시켰고, 당 대표 시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협화음으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당하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재임 중 구속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분명한 책임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 전 대표가 떠난 시간 동안 당은 모진 비난과 질책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버티고 싸워왔다”며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가는 우리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한, 탄핵 인용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국민에게 줄 수 있고, 대통령의 시간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선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왜곡될 것이고 사익을 위해 대통령과 당을 이용한다는 오해만 불러올 것이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나 우리 당 모두 득은 없고 실만 있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다. 그 결과로 웃는 쪽은 오직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 부디 당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5)’에 참가한다.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운영해 경기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재단에 따르면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재단은 올해 이천시, 여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한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번째 참가다. 전시에 참가할 업체는 약 20곳을 선발할 예정으로 오는 3월 중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선정된 참가업체에는 ▲현지 체류비 지원 ▲국내 작품 반입·반출을 제외한 작품 운송과 왕복 해외 운송료 면제 ▲운송 기간 작품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사진촬영 및 카탈로그 등 홍보물 제작 ▲수출절차 교육 ▲기타 홍보, 운영 지원 등을 제공한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참가한 도예업체 중 19개사는 재단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건수는 총 349건, 약 2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 네덜란드, 그리스, 캐나다, 스페인 등 해외 현지 벤더(vendor) 및 유통사에서 샘플거래, 납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경기도자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해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도예업체가 수주 전 수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현지 바이어와의 외국어 소통 ▲유상거래 샘플 운송비 ▲무역서류 발급 ▲운송업체 중개 ▲운송비 ▲통번역비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3월 중 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유명 페어 지속 참가와 ‘경기도자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신규 추진 등을 통해 경기도 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경기도예인들에게 보다 많은 국제 교류와 수출 기회를 제공해 한국도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 전쟁을 불사할 뿐만 아니라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 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며 “우리 역시 이 점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핵 및 군비 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며 “우리도 견고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 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지난주부터 열리고 있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관세를 포함해 경제, 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가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 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극 항로와 북방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우리 당 어기구 의원의 질의에 최상목 권한대행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대답했다”며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민주당도 정책위를 중심으로 장단기 입법 정책안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반도체특별법, 추가경정예산안, 상속세 개편 등 경제정책 관련 발언을 두고 “우클릭하는 척만 하면 되니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경제는 이재명’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다.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로 며칠 전 반도체 산업(주 52시간) 근로 시간과 관련해서 말을 바꾸고, 추경에서 전 국민 현금 살포를 뺐다 넣었다 쇼를 벌인 장본인이 바로 이 대표”라며 “‘경제는 이재명’이 아니라,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 맞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 혈세로 현금을 뿌리면 경기가 살아나나. 주택 상속 때 발생하는 세금 좀 깎아주면 문제가 해결되나”라며 “이런 단세포적인 논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시기 집값이 너무 폭등했기 때문에 주택 상속과 관련한 세제 개편도 필요하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한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바로 기업 승계 부담 완화”라고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대한민국 상속세는 최고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최고세율 26%보다 훨씬 높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현금 자산의 비중이 작다 보니 상속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대출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했다. 또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손톱깎이 세계 1위 업체 쓰리세븐, 유명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 같은 강소기업들이 사모펀드로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전 세계 나라들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법인세와 상속세를 내리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이를 두고 초부자 감세라고 하는 것은 편협한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여야 모두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유산취득세로의 구조 변화 등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 447명의 학생선수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대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447명의 학생선수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루지 6개 종목에 출전한다. 경기도 대표 참가 선수 596명 중 447명이 학생선수로, 이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경기도의 22연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23일 종료된 빙상 사전경기 결과, 도교육청은 이미 금메달 4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34개를 획득한 상태다. 특히 빙상(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태성(의정부스포츠클럽), 박서현(서현중), 임리원(의정부여고) 학생은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경기도 학생선수들은 앞으로 열릴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종목에서도 다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선수가 땀 흘려 훈련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