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2승ㆍ韓美 통산 150승 위업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2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13년 만에 한국 KBO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50승의 위업을 이뤄냈다. KBO리그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투수인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산발 5안타, 탈삼진 4개로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9대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을 수확하며 한ㆍ미 통산 150승(KBO리그 98승, 메이저리그 52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1.53에서 1.45로 낮추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류현진은 홈 경기 평균자책점을 0.89에서 0.81로 끌어내려 안방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0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1회부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선두 타자 팀 로캐스트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이후 4회 2사에서 크리스천 워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는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의 호투에 타선도 1회부터 폭발하며 힘을 보탰다. 1회 1사 1루서 3번 저스틴 터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코디 벨린저가 같은 코스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3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2회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서 족 피더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다저스는 3회 1사 2루서 윌 스미스의 좌중월 투런 홈런이 터져 6대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 애덤 존스에게 첫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후 카슨 켈리에게 볼넷, 마이크 리크의 보내기 번트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로캐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불을 껐다. 다저스는 5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터너가 자신의 두 번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벨린저와 시거의 연속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8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워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를 3루앞 병살타로 유도해내 두 번째 위기를 넘겼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7회 수비서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8회부터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황선학기자

삼성전자, 한번에 10벌...대용량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출시

삼성전자가 한번에 10벌을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의류청정기 제품의 경우 최대 상하의 각각 3벌을 관리할 수 있으나 용량과 편의성을 높여 각 5벌씩 넣을 수 있는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오는 14일 고객에 선보인다. 특히 롱패딩, 롱코트 등 긴 옷이 유행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긴 옷 케어존을 마련, 최대 143㎝ 길이의 옷도 바닥에 닿는 부분 없이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최대 4XL 크기의 옷도 에어드레서가 작동하는 동안 제품 벽면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회전 키트도 추가됐다. 내부 공간이 커진 만큼 팬과 모터 기능도 강화됐다. 제트에어의 풍량을 60%가량 늘려 미세먼지 코스를 적용할 경우 25분 이내에 미세먼지를 99% 제거하고,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커져 제품 내 잔류 미세먼지까지 말끔하게 없애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온도 센서에 습도 센서가 추가돼 필요 건조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신제품은 골드미러, 크리스탈미러, 다크 블랙 등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89만~209만원이다. 권혁준기자

[인터뷰] 박영화 (사)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회장

20년 가까이 보이고 있는 한국중고자동차수출 정체를 평택항에서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박영화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회장은 최근 인천아암물류단지 내 위치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간 28만여 대의 중고차를 수출하는 중고자동차수출단지가 내년 7월 내 공원일몰제로 이전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로 이전할 거점으로 평택항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중고차수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인천아암물류단지 내 운영 중인 중고차수출단지 폐장에 따른 신규 사업 부지 선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조합은 인천의 부지 면적 및 임대료 문제로 대체 부지를 모색 중이며, 기존 단지의 노후성을 벗어나 현대화된 중고차수출단지 신규조성을 목표로 평택항 이전 사업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전 대상 위치는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으로, 신국제 여객부두 배후 항만시설용지(하부시설 8만 6천810㎡, 상부시설 8만 8천46㎡)다. 이곳에 중고자동차수출기지를 구축해 사업활동을 영위, 평택항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수도권인 평택의 입지 여건이 대체지로 적합하다면서 자동차 수출 물량 증대 및 연계산업 견인,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현재 한국의 중고자동차수출 상황에 대해 정체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평택항의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 이전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중고자동차수출단지는 지난 1990년대 중반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2000년 이후 어느 정도 자리 잡게 됐다. 한국의 중고자동차수출이 2000년 30만대인데 현재도 동일하다. 하지만 같은 시기 일본의 수출은 45만대에서 현재 125만 대가량으로 급증했다면서 일본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친 영향이다. 이제 한국도 중고차 수출 증대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첨단화 시설을 갖춘 수출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하며, 물류이동이 인천보다 나은 평택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현재 인천 중고자동차수출단지에는 1500개가량의 회사가 43만여㎡의 나대지에서 일하고, 상주 외국 바이어만 500여 명에 달하며 한해 1조 5천억 원 정도 규모의 수출을 하고 있다며 (평택항으로 이전할 경우)수입의존도가 80%에 달하는 평택항에 이 같은 수출 증대와 관련 일자리 창출,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중고자동차수출단지 평택항 이전은 경기도의 대북정책에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지면 북한에서도 우리 중고차와 화물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 역할을 평택항이 하게 되면 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 평택항이 중고자동차수출단지 유치로 사업을 진행하면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이 평택으로 오게 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한국중고자동차수출이 도약해 제2의 수출 부흥기를 누리려면 평택항 이전 성사가 절실하다며 경기도와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ㆍ최현호기자 사진=윤원규기자

서우림, 아들 사망→우울증→폐암 투병…힘들었던 과거 고백

서우림이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탤런트 서우림,이미영,이호선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갱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우림은 2011년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그해 작은아들을 보내고 우울증이 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년 만에 큰 아들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갔다가 폐암 진단을 받았다. 큰아들 덕분에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우림은 수술하고 나서 항암 치료도 안 받아도 된다고 해서 안 받다가, 5년 만에 큰 암세포가 악화돼서 2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2차 폐암 수술 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서우림은 꾸준히 관리하며 잘 먹고 이제는 불편함 없이 산다고 전했다. 그는 갱년기를 모르고 지나갔을 정도여서 이제 갱년기가 다시 찾아온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지현 전문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신 분들은 잘 못 느낀다. 갱년기 말기에는 제일 조심해야하는게 뼈,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며 움직임이 적으면 뼈가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하루 만 보 걷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우림은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8세다.

'하데스 김종국' 정체 밝힌 유재석X이광수의 대활약…8.4% '최고의 1분'

SBS '런닝맨'이 큰 격차로 '2049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런닝맨'은 분당 최고 시청률 8.4%까지 치솟았고,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7%(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를 기록해 '복면가왕'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모두 제쳤다. 이날 방송은 영화 '변신'의 배우 성동일, 배성우, 조이현, 김혜준이 전격 출연해 '변신 레이스'를 함께 했다. 멤버들은 하데스, 제우스, 포세이돈 신을 찾기 위해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고, 끝까지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쫄깃한 레이스가 펼쳐지며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게스트들의 활약도 빛났다. 성동일은 '이광수 천적'답게 이광수 숨통을 조이며 직접 벌칙을 내리는가 하면, 배성우는 어설픈 발레를 선보이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종미션은 공포특집 '저승세계' 레이스로 꾸며졌다. 형제신과 사람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하데스를 아웃시키면 되고, 제우스와 포세이돈을 하데스가 아웃시키면 하데스가 단독 우승하게 된다. 멤버들은 레이스 곳곳 포진되어 있는 귀신들의 출몰에 혼비백산하면서도 힌트를 모았고, 하데스 후보로 유재석과 김종국을 꼽았다. 이 와중에 유재석은 김종국의 이름표를 이광수가 찾은 하데스 의자에 붙여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하데스는 김종국으로 밝혀졌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