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공사, 고양체육관 위험평가 우수사업장 인증

고양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운영·관리 중인 고양체육관이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획득했다. 공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정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체육관이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주가 시설물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행한 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인정심사를 신청하면 현장심사 및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위험성 평가 수준이 우수한 사업장에 인정서를 발급해준다. 이번 인정심사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기반으로 중대재해 예방 및 위험성 평가 활동에 지속적으로 예산 및 인력 등을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경영전략 3개년 핵심 실행과제 수립 및 안전보건경영실천결의대회, 유해위험요인 사전조치 등 안전보건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인정 획득은 2021년 고양환경에너지시설, 2022년 고양바이오매스시설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내년까지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승필 사장은 “무재해3安(안정, 안심, 안전) 도시를 구현하고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6월 완공된 고양체육관은 연면적 3만9천371㎡에 수영장, 주·보조체육관, 스쿼시, 라켓볼, 헬스장, 골프장 등의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양소노스카이거너스 농구단의 홈구장인 주경기장은 6천946석 규모다.

남양주 ‘먹골배’ 품질 높이고... 공동브랜드 ‘여유농’ 키운다

“먹골배 등을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육성하겠습니다.” 남양주시가 먹골배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역점적으로 ‘먹골배 지원사업’과 ‘농산물 공동브랜드(여유농)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먹골배 지원사업은 시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의 품질 향상과 명품화 등을 목표로 추진되며 지역에서 먹골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해당 사업은 ▲배꽃 수정률 및 품질을 높이는 먹골배 명품화(배꽃가루) 지원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먹골배 농업기계(SS기, 고속분무기) 지원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명품화를 위해 개발한 농산물 공동브랜드 ‘여유농’을 활용한 농산물 공동브랜드(여유농) 육성도 함께 진행된다. 이 사업은 친환경 및 GA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브랜드 ‘여유농’ 사용을 승인하고 사업 신청 품목에 따라 공동브랜드 포장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 상승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 희망자는 각 사업에 맞는 신청 서류를 해당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농업 담당 팀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브랜드특화팀으로 문의하거나 남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먹골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른 품종의 지역 농산물을 선정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수도관 개량지원’ 순항… 노후주택 녹물 걱정 끝

“낡은 수도관을 세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시흥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민선 8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으로 건립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에서 발생하는 녹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까지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된 면적 130㎡ 이하의 단독 및 다가구, 공동주택 등이다. 옥내 급수관 부식으로 녹물이 출수돼 수질기준을 초과한 주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연 도강관 설치 주택 등에 대해 우선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옥내 급수관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 최대 60만원 이내에서 면적에 따라 예산 범위에서 공사비의 30~90% 차등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은 최대 지원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주택 소유자가 시흥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흥시 맑은물사업소 2층 수도시설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가구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 결과를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맑은물사업소 수도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기 수도시설과장은 “녹슨 수도관은 녹물이 나와 건강에 해롭고 누수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구운초, 겨울방학 스포츠데이 운영

수원 구운초등학교(교장 신우영)와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겨울방학 스포츠데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운초 2~4학년 학생과 고려대 체육교육과 봉사동아리 ‘일체감’이 멘토로 참석하는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가정에서 무료하게 보내게 되는 겨울방학 동안 체육교육과 대학생팀 재능기부 활동으로, ▲신체 능력 ▲의사소통 능력 ▲협동 능력 ▲창의력 ▲집중력 등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대그룹 체육활동을 통한 초등학생의 기초체력 향상 및 스포츠맨십 함양 프로그램은 ▲투투볼 ▲플라잉 디스크 ▲런닝맨 ▲꿈담벼락 만들기 등 뉴스포츠와 진로 활동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멘토들은 팀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고, 함께 만드는 팀 전략으로 전략적 사고를 학습하게 했다. 각 활동을 통해 최종 미션인 ‘꿈 담벼락 만들기’의 재료를 획득하게 했고, 활동들이 끝날 때마다 재료가 쌓여가는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 일체감 팀 멘토들은 “우리가 기획한 활동들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또 체육활동을 통해 하나되는 모습,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며 체육이 주는 긍정적인 힘을 느꼈다”면서 “아이들에게 우리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사랑을 받아서 고마웠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한 학생들 역시 “이틀 밖에 못만났지만 매우 친절하고 재밌게 진행해주셨다. 대학생 선생님들이 또 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구운초 신우영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사회복지사업 일환으로 지역기관 등과 학교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웃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운초와 학교 체육시설개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플랜비스포츠 장보미 이사장은 “학교체육 활성화로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과 도전정신을 기르는 기회의 장을 폭넓게 체험하도록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 당진항서 급유 중 기름유출… 오일펜스 설치로 외해 유출 막아

충남 당진시 평택 당진항 서부두에서 화물선에 급유 중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평택·당진항 서부두 5번 선석에서 화물선에 벙커-C유를 급유 중 연료유탱크 에어벤트를 통해 연료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300t급 급유선에서 4만t급 일반 화물선으로 연료유를 수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일반 화물선의 연료유 탱크 에어벤트(공기구멍)를 통해 연료유가 새면서 해당 선박과 부두 사이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은 경비정과 해양환경공단의 방제선 등 5척을 동원해 유출 지점 주변에 34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조치를 펼쳤다. 유출된 기름은 일반 화물선과 부두 사이 길이 80m, 폭 1m가량의 해상에 고여 있어 외부 해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택해경은 보고 있다. 평택해경은 정확한 기름 유출 사고 경위 및 유출량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급유 중인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행기서 신용카드 훔쳐 금은방에서 1억원 사용… 50대 중국인 실형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 신용카드를 훔쳐 1억원어치를 사용한 혐의(절도와 사기 등)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A씨(52)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했지만 여러 증거를 보면 유죄로 보인다”며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하지도 못했다”면서도 “과거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다른 중국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천달러(당시 환율 기준 660만원)를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비즈니스석에서 다른 승객이 잠든 사이 좌석 위 수하물 함을 열고 가방을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나 서울 종로구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 1억여원어치를 샀다. A씨는 공범들과 함께 중국으로 도주했고 2개월 뒤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수법으로 540달러(70만원)를 훔쳐 입국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