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홍콩·선전지역 기업, 상호 협력방안 논의

경기도 중소기업 20개사와 중국 홍콩선전 지역 기업인 및 정부관계자들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홍콩무역발전국, 선전시인민정부와 함께 12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홍콩선전 기업 대표단 방도 오찬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콩(12개), 선전(19개) 지역 첨단기업 39개사의 기업인, 투자기관, 홍콩사이언스파크, 선전지역 정부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기업인 사절단 40여 명과 도내 기업 20개사가 함께 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정부가 출자한 법인으로 경기도와 지난해 11월 경제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기업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써니 차이 홍콩과학기술공사 회장은 홍콩과 선전은 AI와 R&D 등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첨단 분야가 많아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이잉 광둥성 선전시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은 경기도 기업이 광동~홍콩~마카오를 잇는 통합경제권인 웨강아오 대만구(중국판 실리콘밸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한중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홍콩선전 기업이 협력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현호기자

경과원, 'G-FAIR KOREA 2019' 대학생 서포터즈로 활동할 '지대리 1기' 20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G-FAIR KOREA 2019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할 지대리(지페어코리아 대학생 리포터) 1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G-FAIR KOREA 2019는 매년 8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로, 경기도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코트라(KOTRA)가 주관한다. 총 20명이 활동하게 될 지대리 1기는 마이스(MICE)산업 및 홍보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블로그ㆍ페이스북ㆍ유튜브 등 개인 SNS 활동이 활발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15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이며, G-FAIR KOREA 2019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나서,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경과원은 8월 초 지대리 1기 발대식을 열고 위촉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생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매월 미션 수행을 통해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과 함께 우수 서포터즈를 뽑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명의의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온라인과 SNS채널을 통해 활동하게 될 지대리 1기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G-FAIR KOREA SNS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자신들의 SNS채널을 활용해 전시회 참가기업 제품 소개는 물론 다양한 전시회 이벤트 등을 안내하며, 전시회 현장 및 주요 행사도 참여해 SNS 상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임무를 맡는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SNS 시대인만큼 자신들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G-FAIR KOREA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세상과 공유할 트렌드 세터들을 모집한다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FAIR KOREA 2019는 총 850개사 1천250개 부스 규모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리빙 ▲다이닝 ▲레저 ▲뷰티 총 4개의 테마관 외에 국내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존과 로봇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한 4차 산업 펀(Fun) 파크 특별관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7~8월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경기도는 다음달까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ㆍ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도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무한돌봄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락한 위기가구나 비닐하우스에서 주거하는 취약계층ㆍ독거노인ㆍ취약아동 등 복지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들에 대해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자를 통합사례관리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기업 및 자선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한 민간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TF를 구성,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보호ㆍ지원 ▲취약계층 하절기 건강관리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 강화 등을 집중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위기에 처한 도민을 발굴하려면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으면 경기도 콜센터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 등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민주당 경기도 총선 분위기 벌써부터 후끈…과열 양상 경계 목소리도

내년 415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출마를 염두에 둔 민주당 인사들이 도내 지역구에 속속 몰려들고 권리당원 모집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열 양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현직 청와대 및 정부 인사는 물론 비례대표 국회의원들과 전직 단체장들이 대거 경기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전히 높은 민주당 지지율에 더해 집권 여당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야당 의원이 현직으로 있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민주당 인사들의 총선 도전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4~5명에 달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한 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한 판 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 지역구인 김포을의 경우 김준현 지역위원장, 이회수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박상혁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 정성표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 5명이 도전자로 거론된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현역 지역위원장 대 청와대 출신 인사, 현역 지역위원장 대 비례대표 의원 등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 중원의 경우 현역 지역구 의원인 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인 조신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용득 의원의 출마설도 나오는 상황이다. 수원갑에서는 이재준 지역위원장과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이, 동두천연천에서는남병근 지역위원장과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이 공천 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남양주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의 맞대결이 예고된다. 여기에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정책 역량 강화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 총선의 문을 두드리는 인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를 결심한 예비주자들은 공천 경쟁에 대비, 권리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이 이달 말까지 등록한 당원 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경선 투표권을 갖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당원을 늘리고 기존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예비출마자 간 경쟁이 총선 예비주자 간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공천 경쟁에서 민주당 예비주자 간 난타전이 발생할 경우 본선에서 지지층 분열 및 중도층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까지 여러 가지 대형 이슈가 정치권을 덮칠 수 있다며 정치적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홍이 생기면 내년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송우일기자

“황재균ㆍ박경수 마저.”… KT, 주력 타자들 잇단 부상 악재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가 팀내 주축 타자들의 줄부상 이탈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는 지난 13일 NC전을 앞두고 3루수 황재균을 1군 명단에서 전격 제외했다. 전날 7회초 타격 도중 오른손 중지를 다친 황재균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13일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진행한 X-레이 검사 결과 손가락 미세골절로 판정받아 복귀까지 6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황재균은 336타수 90안타(타율 0.268), 13홈런, 46타점, 5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번 타자로 중심 타선의 뒤를 받치는 역할과 더불어 안정된 3루 수비로 공ㆍ수에 걸쳐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9연승의 출발점이 됐던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타율 0.347, 3홈런, 11타점, 11득점의 타격감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KT로선 그의 이번 부상이 강백호의 부상 장기 결장과 맞물려 더욱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13일 NC전에서 박경수가 6회초 타격 후 허리통증을 느껴 박승욱과 교체되면서 이강철 감독의 우려가 더 커졌다. KT 관계자는 박경수가 안정을 취하면서 통증 부위를 살피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1군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 감독은 누군가 제외되면 또 다른 타자가 나온다며 특정 선수의 공백에 따라 팀 전체가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이 감독의 이런 자신감은 올 시즌 경험이 뒷받침한다. 4월 마무리 김재윤의 어깨 부상으로 팀 불펜진이 곤경에 빠졌었지만 정성곤, 손동현 등 대체선수의 활약이 있었고, 5월 역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대은이 동시 이탈한 상황서에도 배제성 카드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또 강백호의 공백이 시작된 이후에는 그 자리를 조용호가 메웠고,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윤석민 등 고참 타자들의 활약으로 팀 창단 후 최다연승인 9연승을 구가하며 5강 경쟁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3루 자리에 윤석민, 박경수의 2루에는 박승욱을 선발로 기용해 팀의 안정을 이루고 있다. KT가 시즌 초반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탈 상황에서도 새 얼굴의 등장으로 위기를 헤쳐갔듯 이번 주축 타자들의 부상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강팀의 조건인 팀의 연속성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가출 청소년과 ‘합의 성관계’도 처벌…16일부터 ‘개정 아청법’ 시행

앞으로 가출 청소년 등 경제적ㆍ정신적으로 어려운 형편의 아동ㆍ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으면 합의에 의한 관계라도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온라인상에 자살을 부추기는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과 개정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 전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만 19세 미만 아동ㆍ청소년을 강간ㆍ강제추행 하거나, 장애 아동ㆍ청소년을 간음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미성년자 의제 강간을 규정한 형법 제305조는 13세 미만에 대한 간음ㆍ추행 행위만을 처벌하도록 규정, 기준 나이를 넘은 경우 서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면 처벌이 어려웠다. 개정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만 16세 미만 아동ㆍ청소년을 간음하거나 추행한 경우, 자발적 의사와 무관하게 최소 징역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위계 또는 위력으로 13세 미만 아동ㆍ청소년을 간음ㆍ추행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도 폐지된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성인이 되는 시점부터 공소시효가 적용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개정안 시행 전 범행을 저질렀어도, 시행 시점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다면 해당 범죄의 공소시효는 폐지된다. 양휘모기자

교통 약자 위한 경기복지택시 인기 매년 급증…콜ㆍ정산 시스템으로 단점 보완해야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경기복지택시의 인기가 매년 급증하는 만큼 현재 번거롭고 불편한 이용 절차ㆍ정산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복지택시 이용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꾸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복지택시는 2014년 안성시와 여주시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8년 말 9개 시ㆍ군, 188개 마을에서 1천104대가 운행되고 있다. 편도 기준 이용자 수는 2015년 2만 7천266명에서 2016년 7만 2천324명, 2017년 10만 4천790명, 2018년 9월까지 11만 3천44명으로 연평균 1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용자 만족도 측면도 높게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이용자 234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복지택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1.9점으로 제시됐다. 반면 이용률 증가세와 높은 만족도에 비해 이용방식은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다. 주민임을 확인하기 위해 이장에게 배차 신청을 해야 하며 시ㆍ군에 따라 하루 왕복 1회, 월 4~10회 등으로 이용 횟수를 제한한다. 이처럼 시ㆍ군별로 다른 이용 방식이나 이용 제한과 함께 운송사업자가 매월 관할 관청에 정산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개선 대책으로 복지택시 예약ㆍ접수ㆍ정산 기능을 통합한 콜ㆍ정산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통합 콜ㆍ정산 시스템은 이용자가 콜 시스템 또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예약하면 통합시스템이 운전자에게 배차정보를, 해당 시ㆍ군에는 정산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도입하면 택시 이용ㆍ운행기록 정보를 자동으로 전산화, 주민 확인절차와 운행비용 지원신청서 작성 등 절차가 필요 없게 된다. 예약시 출발지, 도착지, 승차시간, 승차인원만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송제룡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택시 이용ㆍ운행 기준을 단순화ㆍ표준화, 특정 이용자가 아닌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누구나, 시ㆍ군별 예산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수시로, 차별 없이 균등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승구기자

[방울새] 갑자기 끊긴 도시가스…알고 보니 옆집 가스배관과 뒤바껴 ‘황당’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거주하는 A씨는 지난 7일 갑작스레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 온수와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도시가스 요금도 연체되지 않고 제때 내던 A씨는 갑자기 가스 공급이 끊긴 이유를 파악하고자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B사에 연락. 그러나 B사 측은 A씨에게 3개월 동안 집을 비운다고 가스 밸브를 잠가 달라고 해서 조치한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식 답변.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A씨의 집으로 연결돼야 할 가스배관이 옆집과 엇갈려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에 A씨는 혼자 살고 주로 외부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매월 가스비가 과도하게 청구됐다며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을 때 B사는 온수 사용량이 많다는 답변만 했는데, 억울하게 옆집 가스비를 대신 내주고 있었던 셈이라고 토로. B사는 약 10개월간 가스배관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단 한 번도 확인을 하지 않은 채 가스비를 청구해왔던 것. B사 측은 지난해 9월 해당 건물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가스배관이 뒤바뀐 것으로 추정. 이와 관련 B사 관계자는 15일 현장을 방문해 가스배관이 뒤바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세대주 등이 피해가 있었다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채태병기자

추신수, 2G 연속 홈런포 가동…시즌 15호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13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홈런 축포를 쏘아올린지 하루만에 또 한번 아치를 그리며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0대2로 밀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좌완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0㎞ 커터를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며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이후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추가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3회 말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타격 때 또 한번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5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5대5 맞선 연장 11회초 상대에 2점을 내준 뒤 다음 공격에서 1득점에 그치면서 휴스턴에 6대7로 패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