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이재명 나랏일 뒷전…조기 대선은 권력 교체”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만약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그것은 맹목적인 정권교체보다 권력 교체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박빙 승부 후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은 방휼지쟁(蚌鷸之爭)의 세월을 보내면서 나랏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국민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 졌다”고 비판했다. 방휼지쟁이란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두 세력이 다투다가 결국은 구경하는 다른 사람에게 득을 주는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홍 시장은 “그 결과 트럼프2기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국제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다”며 “나라가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 혼란기도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며 “이러한 방휼지쟁을 종식시키는 어부지리(漁夫之利)는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여행 중 성추행한 韓청소년 체포…서경덕 "국가적 망신"

일본 여행 중이던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현지 고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가적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건은 야후 재팬 등에서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가 길어 많은 분이 해외여행을 떠난 상황"이라며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하거나 술 마시고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지 않는 등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철저히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친구 2명과 함께 일본에 입국한 A군(18)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던 고등학생을 뒤에서 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24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범 카메라 등을 통해 이달 하순 발생한 이 사건 범인이 부근 호텔에 숙박하던 A군인 것으로 보고 호텔에서 나오던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군이 고등학생을 성추행하기 하루 전날 30대 여성에게도 비슷한 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한복 포토스팟…“화려한 한복, 소박한 배경” [경기도 가볼만한 곳]

우리에게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다. 설에는 고운 한복을 입고 세배를 주고받으며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 올해에는 오랜만에 한복을 입은 김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명소를 찾아 특별한 한복 사진을 남기는 것은 어떨까. 조선시대 마을도 좋고 왕이 머물던 행궁이나 세련된 한옥마을도 좋다. 설날의 경기도는 모두의 화려한 한복 사진에 소박한 배경으로 충분하다. ■ 고요한 설경, 화려한 야경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 아침고요수목원에는 한국적인 순수함을 간직한 테마정원이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흰 눈으로 덮인 겨울 풍경은 더욱 고요하고 평화롭다. 한복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곳은 한국의 고유 정서를 표현한 ‘한국주제정원’과 전통 조경 양식에 심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국정원’이다. 특히 한국정원의 연못인 서화연 주변의 설경은 수목원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로 손꼽힌다. 추운 날에는 바로 옆 초록상점에 들러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여도 좋다. 맨드라미와 구절초 등 다양한 유기농 수제 꽃차를 선보이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진한 단맛의 수국잎 차가 인상적이다. 차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의 겨울 메인 이벤트인 ‘오색별빛정원전’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후 5시가 되면 고요하게 잠들었던 수목원이 알록달록한 불빛으로 화려하게 깨어난다. 여러 정원 중에서 하경정원의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아침고요의 야경이 감동적이고, ‘J의오두막정원’의 반짝이는 별빛 사이로 즐기는 밤 산책은 더없이 호사롭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거듭났다. ■ 요즘 뜨는 한복 사진 핫 스팟 ‘수원 화성행궁’ 행궁은 왕이 지방에 행차할 때 머물던 임시처소를 말한다.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건립하면서 세웠는데, 전국의 여러 행궁 중에서 가장 큰 규모와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며 경복궁의 부궁으로 불렸다. 화성행궁은 한복과 매우 잘 어울리는 곳이다. 정조대왕이 신하들의 보고를 받던 유여택에서 위엄 있는 포즈를 취해도 좋고, 연회를 열었던 건물인 낙남헌의 큰 기둥 사이에서 다정하게 마주 보며 촬영해도 좋다. 위풍당당한 신풍루와 고풍스러운 담장을 배경 삼아 멋진 한복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마땅히 입을 한복이 없거나 특별한 나만의 한복을 입고 싶다면, 화성행궁 인근의 한복대여점을 이용하면 된다. 행궁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다. 오른쪽은 청년들에게 수원 최애 명소로 사랑받는 ‘행궁동 카페거리’고, 왼쪽은 수원의 인사동 ‘공방거리’다. 두 곳 모두 힙한 카페와 개성 넘치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설 대목을 맞은 수원화성 팔달문 주변의 전통시장을 함께 방문하면 더욱 완벽한 수원 여행이 완성될 것이다. ■ 고풍스럽고 우아하게 ‘광주 남한산성행궁 & 경기광주한옥마을’ 광주에는 설날 방문하기 좋은 한복 포토스팟이 두 곳 있다. 첫 번째는 남한산성 내 왕의 거처인 남한산성 행궁이다. 이곳은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의 궁궐을 대신할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인조 4년에 건립되었다. 병자호란이 발발하면서 인조는 이곳에서 47일간 항전했으며 이후 숙종, 영조, 정조 등이 여주 능행길에 이용하였다. 웅장한 정문 한남루와 왕의 생활공간이었던 내행전은 물론, 곳곳의 고풍스러운 문과 담장이 모두 한복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훌륭한 배경이다. 두 번째는 성남시 상대원동과 광주시 목현동을 잇는 이배재 인근의 경기광주한옥마을이다. 한옥스테이와 스튜디오, 문화체험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고품격 웰니스를 지향하는 한옥문화 플랫폼이다. 수려한 자연 속에 한옥은 물론 나무와 꽃 등 이곳의 모든 소품이 한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담았다. 그러니 어느 곳을 선택해도 한복과 잘 어울리는 포토스팟이다. 개울 옆의 ‘cafe새오개길 39’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베이커리와 수제 국산차를 즐길 수 있다. 손님이 원하면 인공눈을 흠뻑 맞을 수 있는 ‘렛잇스노우 포토존’을 운영해서 SNS에 화제가 된 곳이다. ■ 소박하지만 세련된, 한옥의 재발견 ‘김포아트빌리지 & 덕포진한옥마을’ 김포의 첫 한복 포토스팟은 김포아트빌리지다. 북촌과 을지로가 재개발되면서 한옥을 이축한 곳이 샘재한옥마을이었다. 이 마을이 김포한강신도시 지구에 편입되면서 해체 위기를 맞이하는데,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자산의 재활용 목적으로 새로운 복합문화관광공간인 김포아트빌리지가 탄생했다. 한옥 17채, 창작스튜디오 5개,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카페, 사진관, 독립서점,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전통미와 아트센터의 현대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만큼, 아트빌리지 전체가 한복과 잘 어울리는 포토스팟이다. 다음은 대곶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덕포진한옥마을이다. 이곳은 전통 가옥 보존이나 문화관광을 위해 조성한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한옥을 짓고 실제로 거주하는 진짜 한옥마을이다. 아직 덜 알려진 곳인 만큼 세련된 한옥 사이를 호젓하게 산책하는 동안,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만큼 특별한 한복 사진을 남길 수 있지만,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만큼 반드시 착한 여행 매너가 필요하다. ■ 조선마을 시간여행 ‘용인 한국민속촌’ 설날에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한국민속촌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한 조선시대 마을 전체가 촬영 포인트고, 곳곳에서 만나는 체험형 전시와 공연에 참여해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상가마을에서 내삼문을 지나 민속마을로 접어들면 각 지방의 전통 농가와 양반가를 거닐며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연장 위쪽 관아에서는 동헌 가운데 현령 자리에 앉아 근엄한 표정을 지어도 좋고, 형틀에 누워 곤장을 맞는 장면을 재현하는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한복은 입구의 상가마을에서 빌려 입을 수 있다. 다채로운 전통공연도 큰 재미를 선사한다. 조선마을 사람들의 신나는 환영 인사 ‘어서오시오’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 가무의 향연 ‘풍물한가락’과 ‘우리가락 좋을씨고’ 여러 지방의 경쾌한 장단에 버나놀음과 상모돌리기를 합친 ‘삼도판굿’ 등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우리 전통혼례를 익살스럽게 해석한 한국민속촌 50주년 특별공연 ‘백년가약’은 공연과 퍼레이드를 결합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민속촌에서는 긴 설연휴를 맞아 이용요금을 할인한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나 경기관광 플랫폼을 확인해보자.

폭설로 고속도로 정체 우려…서울→부산 6시간30분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교통 상황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수도권,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0 대설특보가 발효된 만큼 교통 혼잡과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했을 때 부산까지 6시간30분, 광주 5시간20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2시간5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2시 40분, 대전 1시간50분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토분기점~대왕판교 나들목 구간과 천안~천안분기점 3.53㎞ 구간에선 정체가 빚어져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귀성 방향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 혼잡은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혼잡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총 484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26일)보다 60만대 증가한 이동량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 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4일 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고속도로 위 '핫 플레이스'…맛있는 휴게소 100배 즐기기 [설 특집]

긴 연휴 고향으로, 나들이 장소로 오가는 길에 휴게소 먹거리는 큰 즐거움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EX-Food’ 11종부터 추천 메뉴, 설 맞이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 맛집은 '한미식당'…ex-food 부문 대상은 '청매실 재첩비빔밥'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음식 경진대회 등을 통해 휴게소 대표 EX-Food를 선정했다. 8월부터 예선·본선·국민투표를 거쳐 선정한 휴게소 베스트 음식 명품 맛집 11선과 exfood 11선을 대상으로 경진을 펼쳤다. 명품 맛집 부문에서는 칠곡(부산)휴게소의 한미식당이 대상, 보성녹차(영암)휴게소의 보성꼬막비빔밥이 최우수상, 음성(하남)휴게소의 이정동묵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ex-food 부문에서는 섬진강(부산)휴게소의 웰빙 청매실 재첩비빔밥이 대상, 진영(순천)휴게소의 할매잔치국수가 최우수상, 내린천휴게소의 참살이 산나물 비빔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청매실재첩비빔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입소문이 잔뜩 나 있던 유명한 음식이다. 봄의 전령 매화와 청정 지역에서만 산다는 재첩을 넣어 만든 청매실재첩비빔밥은 갖은 채소와 쫄깃한 재첩, 여기에 거기에 매실 장아찌를 넣고 3년 숙성된 매실 진액을 넣어 완성한다. 조리학과 교수, 음식 분야 전문가 등을 포함한 내외부 심사위원들은 청매실재첩비빔밥에 대해 “지역특산물인 신선한 재첩과 상큼한 청매실의 환상적인 조화로 완성된 특별한 비빔밥”이라고 극찬했다. ■ 귀경길 '이색 충무김밥 3종' 어떠세요?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안산·시흥하늘·안성(서울 및 부산)·죽전·화성(목포)휴게소에서 판매중인 이색 충무김밥 3종과 안산휴게소(인천방향) 호두과자를 추천했다.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색 충무김밥 3종’은 통영식 정통 충무김밥 외에도 지단·유부·어묵·깻잎 등을 함께 말아 제공하는 ‘말이충무김밥’, 기본 충무김밥에 순살치킨, 소시지, 브로콜리 등을 더한 ‘충무도시락’ 등이다. 안산휴게소 인천방향의 호두과자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카페·디저트 부문’ 우수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호두와 국내산 잣을 넣은 안산휴게소 호두과자는 2022년 5월 오픈 이후 1년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으며 누적 판매량 17만5천개(2024년 9월 기준)를 달성했다.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충무김밥과 호두과자는 어느새 휴게소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됐다”면서 “차안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어서 더 사랑받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7일부터 30일까지 구리휴게소(일산방향)는 설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천휴게소(남이분기점 방향)는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앙금절편 나눔을 기획하고 있다. 화성휴게소(양방향), 매송휴게소(양방향) 등은 방문 고객에게 무료 떡·과일·졸음껌 등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SSG, 퓨처스 감독에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박정권 선임

퓨처스(2군) 감독 선임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박정권(43) 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SSG 구단은 27일 “박정권 전 해설위원과 2군 감독 계약을 맺었다. 박정권 감독이 특유의 친화력과 개방적인 태도로 리더의 역량을 갖췄으며, 구단과 꾸준히 소통해오면서 팀의 육성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구단은 “박 감독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퓨처스에서 선수와 타격 코치로 뛰면서 구단의 육성 환경과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전주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4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SK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었다. 1군 통산 1천308경기에 나서 타율 0.273, 178개의 홈런, 679개 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포스트시즌서 통산 11개 홈런을 쳤다. 2010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등 유난히 포스트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 ‘미스터 옥토버’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은퇴 후 2023년까지 SK와 SSG에서 코치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가 2년 만에 친정인 SSG로 돌아왔다. 박 감독은 “친정인 SSG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도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 극대화와 1군 백업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지난해 12월 31일 추신수의 외삼촌인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임명했지만, 음주운전 이력으로 인한 여론에 떠밀려 한 달도 채 안돼 계약을 해지했었다.

국힘 민주 정당지지도 오차범위내서 경합 [리얼미터]

최근 진행된 정당 지지도 등 여론조사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내에서 경합했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4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45.4%, 민주당은 41.7%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1.0%, 진보당은 1.0%, 기타 정당은 1.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5.4%였다. 또 같은 조사에선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관련 내용도 있었는데,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은 49.1%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6.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는 앞선 3주 연속 이어지던 여당의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가 모두 멈췄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정권 연장론이 각각 67.0%, 57.3%, 53.5%로 조사됐다. 정권교체론은 호남권 76.2%, 인천·경기 54.7%이었다. 서울은 정권 교체론이 49.1%, 정권 연장론이 47.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 30㎝ 폭설, 전국 곳곳 대설 특보…경기도 12개 시·군

수도권,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 등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27일 오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기상청은 27일 내리는 눈이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이상), 강원도 10~20㎝(많은 곳 30㎝ 이상), 충청권 5~15㎝(많은 곳 20㎝ 이상), 전라권 5~20㎝(많은 곳 30㎝ 이상), 경상권 3~10㎝(많은 곳 15㎝ 이상) 등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은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자지단체에 설 연휴 간 비상대응체계 확립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에 대비해 위험 우려 시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도 당부했다. 경기도의 경우 오전 8시50분을 기해 포천·양주·남양주·용인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내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모두 12개 시군으로 늘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2시부터 가평·양평·김포·의왕·이천·여주·포천·양주·남양주·용인 등 10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대설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설특보 지역 점차 확대 되겠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 보행·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