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일대 모텔들이 가격을 같이 맞추는 ‘짬짜미’를 하다 덜미를 잡혔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중구 신포역 인근 6개 모텔 사업자의 부당 공동행위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에서 이들 모텔 사업자들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이용 요금을 올리기 위해 객실 ‘최저 가격’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평일 숙박은 4만원(대실 2만원), 주말 숙박은 6만원(대실 2만5천원) 이상이다. 이들은 이 같은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하기로 합의하고,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이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이들 모텔의 평균 객실 판매 가격은 2천∼6천원 올랐다. 특히 이들 모텔 사업자들은 가격 상승 효과가 나오자, 2023년 11월 1차례 더 모여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칫솔·폼클렌징 등 어메니티를 1천원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를 주도한 사업자는 어메니티 유료화 배너를 직접 제작해 각 사업장에 배포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숙박업소 사업자들의 부당 공동행위가 일대 숙박업 시장의 경쟁을 떨어트리고, 소비자 피해를 초래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되면서 ‘뱀 골드바’ 등 도소매·유통업계 등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금은 지역마다, 판매처마다, 구매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발품을 파는지에 따라 지출액이 변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금을 살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고,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현장을 돌며 1돈(Gold 24k, 3.75g, 순도 999.9%) 골드바의 가격 등을 비교해봤다. ■ 대면 거래 안정성 담보된 금은방…지역·매장별 값은 달라 금을 사고 파는 대표적인 장소는 금은방이다. 직접 대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안정감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금은방은 지역, 브랜드, 운영 방식에 따라 금 가격의 차이가 크다. 지난 5~6일 기준 수원특례시 A금은방에서 1돈 골드바는 현금가 53만 원, 카드 결제 시 57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불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B금은방에서는 52만 원으로 더 저렴했다. 조금만 돌아다니면 약 1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곳에서 대중교통을 1시간 정도 타고 이동하면 우리나라 금 거래의 메카인 서울 종로구에 다다른다. 종로 일대 금은방들은 1돈 골드바를 49만 원부터 56만 원까지 소개하고 있었다. 경기도의 한 금은방 사장은 “금은 매입 시점의 시세와 보유량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종로의 경우 매장과 공장을 겸한 곳이 많아 가격이 경쟁력 있는 것”이라며 “시세가 낮을 때 대량 매입한 매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발품을 팔아 그런 곳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 은행 앱·온라인 중개 플랫폼으로도 金 구매 가능 ‘집에서 손으로’ 금을 사는 방법도 있다. 먼저 은행 앱이다. 지난 24일 신한은행 앱의 ‘골드바 선물하기’에서 1돈 골드바는 기본 가격 55만9천156원에 부가세 10%가 더해져 총 61만5천71원으로 계산됐다. 케이뱅크 앱에서는 금·은 거래 플랫폼 ‘금방금방’과 제휴한 서비스를 통해 금방금방에서 판매하는 금을 수수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시세가 가격에 반영되는 금·은 판매 앱 ‘금방금방’에서는 1돈 골드바의 최저가가 54만9천111원, 뱀 골드바는 56만1천111원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금 현물 시장인 KRX 금시장이다. 증권사 앱에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처럼 금을 거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1g 단위로 금을 살 수 있고 소득세가 면제된다. 하지만 실물로 인출하려면 최소 100g 이상의 미니 골드바나 1㎏ 단위로만 가능하다. 지난 24일 KRX 시세를 기준으로 100g 미니 골드바는 약 1천307만 원, 1㎏ 일반 골드바는 약 1억3천70만 원이었다. 실물 인출에는 금액 부담이 커 투자 목적으로 적합한 방식이었다. 이어 온라인 금거래소는 평점과 리뷰를 확인하며 판매처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지난 24일 기준 ▲뱀 골드바(한국금거래소) 59만1천 원 ▲청뱀 골드바(삼성금거래소) 59만 원 ▲황금뱀 골드바(한국표준금거래소) 58만 원 ▲뱀 골드바(국제표준금거래소) 58만 원 등으로, 최대 1만1천 원의 금액 차이가 났다. ■ 자판기·편의점으로도 간편히…"저렴한 구매처 되기도" 과거와 달리 생활 가까이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금을 살 길도 생겼다. 슈퍼마켓·편의점·쇼핑몰 등에 설치된 금 자판기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골드바다. 금 자판기는 3년 전(2022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현재 전국 40곳에 설치돼 있다. GS더프레시 분당시범단지점에 설치된 금 자판기를 다뤄보니, 마치 음료수를 고르듯 다양한 금 상품과 실시간 시세가 화면에 떴다. 1돈 골드바는 지난 6일 기준 57만7천 원, 8일 기준 57만 원으로 당일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공임비·부가세까지 포함된 금액이라 바로 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는 우수골드네트워크 관계자는 “현재 경인 지역에는 용인, 성남, 평택, 부천, 송도, 강화 등 총 10대가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 1천대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목 안 편의점에서도 금을 살 수 있다. 편의점에서 순금 상품이 판매된 지는 어느덧 올해로 14년이 넘었다. 설을 맞아 편의점 4사에서 출시된 ‘뱀 골드바’를 살펴봤다. 같은 날 기준 ▲'이마트24' 56만5천 원 ▲'세븐일레븐' 57만5천 원 ▲'CU' 61만6천 원 ▲'GS25' 65만5천 원 등으로 최대 9만 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편의점은 정찰제와 시세 반영 방식을 적용하며 시세 반영 주기가 길어 가격이 안정기에는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반면 금 시세가 급등할 때는 오히려 저렴한 구매처가 되기도 한다. 국내 한 편의점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의 원가 변동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편의점은 시세 반영 주기와 날짜를 미리 공지해 소비자들에게 안내한다. ■ 저렴한 가격 장점인 중고 시장, 구매는 신중히 중고 시장에서의 금 거래는 공임비와 부가세 부담이 없어 새 상품보다 약 5~10% 저렴한 편이다. 지난 24일 오프라인으로 개인 간 거래하는 당근마켓 앱을 열어 ‘골드바’를 검색하니 수원특례시의 한 동네에서는 1돈 골드바가 49만 원에서 52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의 거래가 완료됐다. 같은 날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도 50만 원에서 52만5천 원대의 1돈 골드바 거래가 대부분이었다. 검수 시스템이 포함된 금·은 리셀 서비스 트레이드 아크 앱에서는 54만5천 원에 거래된 매물이 있었고, 즉시 구매를 원할 경우 53만5천 원에서 55만 원 사이의 매물이 있었다. 다만 개인 거래는 사기, 장물 위험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거래 전 제품의 신뢰도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필수다. 국내 한 금 매입 전문가는 “소량 구매와 대량 구매 등 개인의 필요에 따라 각 판매처의 가격과 특성을 비교한 뒤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의 수사가 불법이므로 검찰의 기소 또한 불법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없던 검찰과 공수처는 직권남용을 지렛대로 삼아 대통령 수사를 시작했다”면서 “정작 수사권이 있는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는 제쳐두고 내란 몰이에만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를 근거로 내란을 수사하는 전형적인 별건 수사”라며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는 주객전도의 수사가 돼버렸다. 명백한 위법 수사”라고 전했다. 또 변호인단은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직권남용죄는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며 “디딤돌이 없는데 어찌 기둥이 서고, 기둥이 없는데 어찌 대들보가 올라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공수처의 위법 수사에 눈을 감고 기소 대행청, 지게꾼 노릇을 자임했다”며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사들은 엄중한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내란혐의 사건을 넘겨받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7일 “작금의 대혼란은 모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엉터리 검수완박 때문”이라며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수사, 구속 기소 등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형사사법체계 대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라며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는 불법체포·불법체포를 자행했고, 서부지법 체포영장 발부 문제는 판사쇼핑 주장 등 아직도 논란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공수처가 사건을 검찰로 넘긴 이후에는 검찰의 구속연장 신청이 ‘공수처법에 따라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없다’는 취지로 두 차례나 불허되기도 했다”며 “결국 검찰은 ‘공수처 수사는 믿을 수 없다. 원점에서 수사하겠다’는 당초 입장과는 달리 ‘증거는 충분하다’고 말을 바꾸면서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윤 대통령을 대면 조사 없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 기소가 이렇게 엉터리 절차로 진행된다면 엄청난 후폭풍은 또 어떻게 감당하겠느냐.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도, 공수처의 수사권 논란부터 불법 체포, 불법 수사, 불법 구금 문제로 인해 위법수집 증거 논란 등을 둘러싼 법적 논란과 국론 분열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점령군처럼 굴 것이 아니라 지금의 이 총체적 난국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두 눈 부릅뜨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킬 것이며, 반드시 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본인을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출신이라고 밝힌 데 대해 황희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 이사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진짜 노사모 출신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게 내란을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으로 체포된 사람들을 봐달라고 떠든 거랑 어떻게 연결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치면 나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누차 밝혔듯이 이명박, 박정희를 존경하고 이준석을 찬양한 적 있다니까”라며 “근데 당신들이 어떻게 ‘보수’라 불리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가서 손절했으니 이제 내 말 듣고 반성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본인을 노사모 출신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이제야 밝히지만 난 노사모 출신이다. 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도 존경한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면 우파라고 하고, 그를 독재자라고 하면 좌파라며 편가르기 해 공격했는데 2030 세대들은 기성세대가 만든 편협된 세대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라리 내가 잡혀가겠다’ 이렇게 윤 대통령께선 본인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다”며 “저는 그때야 진정으로 누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누가 더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누가 더 스스로 희생하려 하는지 정확히 진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24년 제33회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를 만나 근황과 향후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림픽 이후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활동을 했던 그는 최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학업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박 선수는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될 때까지 하면 결국에는 된다'는 태도로 한계를 느껴본 적이 없이 운동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되는 것을 가까운 목표로 삼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세계선수권 대회 및 앞으로 있을 올림픽의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 선수는 태권도를 꿈꾸는 어린 세대에게 "저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여러분도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태준 선수의 취미, 기술에 대한 철학, 파리올림픽 소회 등 더 자세한 인터뷰는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달광상회'라는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인 제빵업체 광군컴퍼니가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사업' 참여로 온라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광군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 지원사업'에 참여해 온라인 매출 30%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전담셀러 매칭 지원사업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풍부한 전담셀러가 소상공인에게 △상품 컨설팅 △ 상세 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판매 정산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약 2천600여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광군컴퍼니는 이번 사업으로 '달광도넛'의 온라인 쇼핑몰 상위 구좌 노출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여 매출 30% 증가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500개 이상의 긍정적인 고객 후기가 더해지면서 신규 고객들에게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재구매율 역시 상승했다. 김광일 광군컴퍼니 대표는 "전담셀러 매칭지원사업은 온라인 초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마케팅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사업"이라며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다양한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아 온라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만약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그것은 맹목적인 정권교체보다 권력 교체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박빙 승부 후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은 방휼지쟁(蚌鷸之爭)의 세월을 보내면서 나랏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국민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 졌다”고 비판했다. 방휼지쟁이란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두 세력이 다투다가 결국은 구경하는 다른 사람에게 득을 주는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홍 시장은 “그 결과 트럼프2기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국제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다”며 “나라가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 혼란기도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며 “이러한 방휼지쟁을 종식시키는 어부지리(漁夫之利)는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내부 화물차량에서 불이 났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내에서 간편식 분말을 싣고 달리던 14t 화물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3명의 인력과 17대의 장비를 투입해 오전 9시49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사고 이후 소방당국은 한국도로공사 측에 요청, 양방향 차량 통행 금지 조치 및 제트 팬 가동을 통해 연기 배연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다.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 A씨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진화 작업으로 인해 편도 5차로 중 1~2차로만 통행이 이뤄져 사고 지점 주변 양방향 2㎞가량에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화물차 조수석 앞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본 여행 중이던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현지 고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가적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건은 야후 재팬 등에서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가 길어 많은 분이 해외여행을 떠난 상황"이라며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하거나 술 마시고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지 않는 등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철저히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친구 2명과 함께 일본에 입국한 A군(18)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던 고등학생을 뒤에서 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24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범 카메라 등을 통해 이달 하순 발생한 이 사건 범인이 부근 호텔에 숙박하던 A군인 것으로 보고 호텔에서 나오던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군이 고등학생을 성추행하기 하루 전날 30대 여성에게도 비슷한 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