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알권리’ vs. ‘업무 효율성’, 도-도의회 자료요구 문제 온도차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도의회의 도 행정현황 파악을 위한 자료요구에 업무효율성을 저해하는 행정력 낭비라는 도 공무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남5)은 도 집행부에 31개 시ㆍ군별 4년치 국도비 보조사업 및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현황 자료를 이틀 안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 자료는 결산검사를 위해 최근 4년간의 추이를 확인하고자 결산위원장인 임채철 의원이 도 소통협치국을 통해 전달했다. 하지만 해당 공문이 각 실ㆍ국으로 전달, 담당공무원들이 무리한 요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지난 9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무리한 예산 자료제출 요구 반대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과 댓글에는 31개 시ㆍ군에 교부된 내용과 결산액 등을 4년치나 찾아서 작성ㆍ제출하려면 업무가 가중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자료를 제출해도 해당 자료를 모두 검토할지 의문이라는 문제 제기와 함께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에서 임채철 의원에게 직접 문제 제기를 해 실ㆍ국별 취합이 아닌 결산 총괄부서인 회계과에서 취합하고,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공포된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10일 이내 관련 보고 규칙도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앞서 제334회 임시회 중 관련 조례안 심의에서도 도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지만 통과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4년치 자료를 취합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며 의원들이 자료 요구를 하기 전에 정말 필요한 내용인지와 가능한 기간 내의 요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도 결산 검사가 5월 1일 시작되는데 사전 분석용으로 자료를 요구했다. 예산 및 회계부서에서 손쉽게 취합해 결산정리가 돼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노조와 상의해 회계과에서 취합해 25일까지 전달받기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오늘(18일) 첫 방송…관전 포인트는?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지난 중국편에 이어 마스터 셰프 이연복을 필두로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이 현지인에게 먹힐 최적화된 요리로 본토 공략에 나선다.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진이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마스터 셰프 이연복의 재등판, 짜장면은 미국에서도 통할까? 미국편의 중심에는 한국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있다. 올해로 47년 경력에 빛나는 이연복 셰프가 이번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을 통해 요리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도전에 나선다. 주한 대만대사관 최연소 주방장 역임, 일본에서 10년간식당 경영, 20년간 한국 중식당 경영 등 독보적인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이연복 셰프. 그런 그가 중국에 이어 미국 본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반점 미서부점'에서는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이연복의 짜장면이 공개된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그 맛을 아는 짜장면이지만, 미국의 푸드트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 때문에 마스터 셰프 이연복의 손을 거친 짜장면에 더욱 기대감이생긴다. 여기에 이연복하면 빠질 수 없는 탕수육은 물론 만두, 차돌짬뽕 등 한국 특유의 감성을 가진 메뉴들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 '에셰프' 에릭, '호텔 지배인급 실력' 허경환-존박, 푸드트럭 성공의 키 에릭이 인생 최초로 푸드트럭과 만났다. 푸드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입맛 점령을 위해 숨겨왔던 요리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에릭은 푸드트럭 유경험자 이민우의 합류 전까지 힘과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이연복 셰프의 '왼팔'로서 푸드트럭을 이끈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모두를 100% 만족시키는 요리 솜씨를 보여준 경험이 있는 에릭이 이번에는 솔직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한 해외 현지인들을 사로잡을 전망.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리 DNA로 베테랑 이연복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알려져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푸드트럭의 홀서빙을 책임질 존박도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번 시즌 '신흥 지배인'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재미를 더할 전망. 네이티브 영어 실력과 호텔 지배인 못지않은 서비스 마인드로 똘똘 뭉친 존박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또한 지난 시즌 경험자 허경환과 어떤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 미서부점 맞춤형 메뉴 21가지, 편식 없는 코리안 소울푸드의 향연 '현지반점 미서부점'은 '미국 입맛 점령'이라는 이연복 셰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중화요리뿐만 아니라 '코리안 소울푸드'들도 등장한다. 이연복 비장의 '특제 김치볶음밥', 켄터키 치킨을 잊게 만드는 '양념 치킨', '한국식 핫도그'등 무려 21가지 메뉴가 현지인과 시청자들의 오감 충족을 위해 대기중이다. 오늘(18일) 첫 방송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이자 LA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허모사 비치에서 첫 장사를 개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성공적인 첫 장사를 예감하는 가운데 준비했던 재료와 밀려드는 손님들의 특별한 주문이 베테랑 이연복 셰프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 또한 언제 먹어도 맛있는 환상의 조합짜장면-탕수육이 미국 땅에서 첫 선을 보이며 입맛을 자극할 전망. 과연 팀 이연복이 야심차게 준비한 코리안 소울푸드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오늘(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신보, 청렴옴부즈만을 통해 도내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은 18일부터 업무 수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도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청렴옴부즈만 운영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옴부즈만 제도는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을 외부전문가인 옴부즈만이 점검 및 평가를 실시, 불합리한 제도ㆍ관행ㆍ업무절차 등의 개선을 권고하도록 함으로써 기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9월 외부전문가 3인을 옴부즈만으로 선정하고 제도 개선 2건, 감사 참여 1회, 교류ㆍ협력활동 1회를 실시하며 재단 주요 사업의 부패취약분야를 점검하고 개선해왔다. 주요 실적으로는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상 및 포상제도 운영을 명확히 하도록 부패행위신고 및 신고자 보호에 관한 운영 기준을 개정했고,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보호 등에 관한 운영 기준을 제정해 내부 공익신고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 실시하고자 지난 18일 청렴옴부즈만 1차 회의를 실시하고, 주요 추진 일정 및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도 유일 정책 금융기관인 경기신보에서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기신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김포고등학교 송란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가족결연봉사단 5기 발대식 개최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최영)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포고등학교 송란가족봉사단 18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내 취약 어르신 가족결연을 위한 가족결연봉사단 5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가족결연활동은 김포시 북부권내 정서적 고독감을 겪는 어르신이 결연가족과의 교류로 정서적 지지체계를 확립하고 지역안에서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참여하는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고자 추진돼왔다. 가족결연활동에 참여하는 송란가족봉사단은 김포고등학교 1, 2학년 재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돼 있으며 뜨거운 봉사심을 갖고 2015년 5월부터 현재까지 가족결연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내 취약 어르신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말벗, 간식 만들기, 소풍, 게임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최영 관장은 청소년이 어르신과 교류할 기회가 줄어들어 서로에 대해 공감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번 결연활동을 통해 1-2-3세대가 교류해 통합되길 바란다며 매년 지역 내 취약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함께 해주는 김포고등학교 송란가족봉사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임숙 송란가족봉사단장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봉사해 자녀들에게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지역 내 취약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가족결연봉사단 5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결연가족들이 취약 어르신과 함께 1년 동안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수행하여 추억을 쌓아 갈 예정이다. 김포=양형찬 기자

인천 소매유통업들, 4분기 연속 경기침체 전망

인천지역 할인마트를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이 올 2분기 경기전망을 침체로 내다봤다. 1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2019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기준치(100)에 크게 못미치는 8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인천지역에 소재한 121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지난 3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기준치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이번 2분기 RBSI가 기준치를 밑돌면서 인천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침체가 예상된다. 업태별 경기전망지수(RBSI)를 살펴보면 백화점이 80, 할인마트는 96을 기록했다. 대형 소매업체들은 1분기 명절 특수 등에 대한 기저효과와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슈퍼마켓은 67, 편의점은 70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횡보세를 이어갔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심리 위축이 49.6%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비용상승(30.6%), 업태간/내 경쟁심화(12.4%), 상품가격 상승(3.3%), 정부 규제(2.5%) 순이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인천지역 유통업체는 규제 완화(48.8%)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뒤이어 제조업수준의 정책지원(17.4%), 최저시급인상 억제(14.0%), 카드수수료 인하(6.6%) 등을 차례로 꼽았다. 장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