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지지자들에게 "평화로운 방식의 의사표현"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지지자들의 과격 행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청년들이 다수 가담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물리적 대응이 개인과 국가 모두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찰에 대해 "강경 대응보다는 관용적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는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혼란 속에서 헌정질서 붕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에도 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앞으로 사법 절차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을 입증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검찰은 전원 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는 불응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경기테크노파크 제10대 원장에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66)가 취임했다. 정 신임 원장은 원장추천위원회의 원장 초빙공고를 통한 공개 모집과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후 이사회의 선임 의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통해 최종 임명됐다. 정 원장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한국고무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TP의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원장은 “경기TP가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능 강화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기업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기술 및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제품인증획득 지원사업’을 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제품인증획득 지원사업’은 기업이 제품인증을 획득한 뒤, 소요 경비를 구에 신청하면 심사 후 일부 금액을 보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공장이 있는 중소제조기업 8개사 내외다.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순으로 지원하며 타 기관과 중복 선정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범위는 NEP(신제품인증), NET(신기술인증), KS(한국산업표준인증), Q마크(품질인증), CE(유럽공동체마크인증), FDA(미국식품의약품국인증) 등 국내와 해외에서 취득 가능한 제품인증까지 포함한다. 인증 획득에 쓴 경비는 300만~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서비스(BizOK)를 통해 온라인 기업 지원사업신청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거나 서구청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기업지원과 부서자료실’을 참조해야 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신뢰도가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어린이 밀 알레르기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1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0~7세 어린이 231명을 대상으로 국내 18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연구를 벌였다. 김 교수는 연구에서 밀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데 필요한 혈액 속 밀에 대한 IgE(Immunoglobulin E) 항체수치를 제시했다. 알레르기 진단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특정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수치를 측정하며 수치가 어느 정도 이상이면 ‘이 사람은 밀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단한다. 김 교수 연구 결과, 알레르기가 있다고 진단하려면 밀에 대한 IgE 항체수치가 33.5kU/L 이상이어야 한다. 또, ω-5 글라이딘이라는 밀 단백질에 대한 수치가 3.88kU/L 이상이어도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결과도 내놨다. 그동안은 경구유발검사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했다. 경구유발검사는 환자가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실제로 먹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한 반응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기준을 활용하면, 혈액검사 만으로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진단 과정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감소하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성인 기준치를 적용할 수 없는 1세 미만 영아의 밀 알레르기 진단 기준도 처음으로 제시했다. 1세 미만의 경우 IgE 항체수치가 4.03kU/L 이상일 때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김정희 교수는 “최초로 1세 미만 영아의 밀 알레르기 진단을 위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결과는 밀 알레르기 진단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아와 그 가족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Allergy Asthma Immunol Research(AAIR, I.F=4.8)에 논문을 개재됐다.
하남경찰서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나눔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하남경찰서는 17일 안보자문협의회(회장 정주붕)와 함께 본서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설 명절 위문품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보자문협의회 정주붕 회장 등 협의회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설을 맞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쌀 120포(10㎏들이)를 전달했다. 하남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는 지난 2009년 6월 창단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착지원 활동과 안보 협력을 개최하고 있다. 정주붕 회장(제이비푸드 대표)은 “명절을 맞아 지역 탈북민 가정에 나눔의 온기가 전해져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한주 서장은 “안보자문협의회와 함께 설을 앞두고 탈북민에게 위로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마음이 흐뭇했다. 앞으로 지역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련된 기부품은 관내 탈북민에게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비뇨의학 분야의 SCI급 국제 학술지인 ‘Investigative & Clinical Urology(ICUrology)’의 편집위원장으로 취임했다. 1960년 창간된 ICUrology는 대한비뇨의학회의 공식 학회지다. 한국 의학자는 물론이고 다수의 세계 각국 석학이 참여하는 국제 저널이다. 홍 교수는 2008년부터 대한비뇨의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문으로 발행되던 학술지를 현행 ICUrology로 영문화하고 2018년 SCIE에 등재되는 등 저널의 발전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홍 교수는 5년간 편집위원장으로서 80여명의 편집위원을 대표해 저널에서 출판되는 모든 논문의 심사 및 선정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게 됐다.
인천 중구가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반지하주택 침수 시, 창문으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방범창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자주 일어나 반지하주택 특성상 침수가 나면 수압에 의해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상시에는 방범 역할을 하며, 재난 시에는 내부에서 열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중구로 전입 신고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중구청 건축과 건축안전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7일까지다.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를 지원하며, 별도의 설치 비용은 없다. 단, 신청이 많으면 예산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인)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조기에 지원 대상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인여자대학교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천 계양구 구립도서관(작전·효성·서운·동양·임학도서관)들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들은 ▲지역 내 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홍보 및 협력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관련, 운영 자문 및 협력 ▲기타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인여대는 도서관과 기타 대학의 여러 인적·물적 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은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지역사회 문화, 특히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독서문화 활성화에 의미 있는 협력을 펼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인여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시교육감 추천전형으로 뉴질랜드 링컨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링컨대학교와 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그렌트 에드워즈(Grant Edwards) 링컨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케이 리(Kay Lee) 한국 담당관도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인천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육감 추천으로 해외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교육감 추천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의 교장들이 학생을 추천하면 시교육청이 직접 심사해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교육청이 교육감 추천을 보내면 각 대학은 자체 심사를 거쳐 학생들에게 입학과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교육감 추천전형을 받는 학생들은 링컨대학교,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호주 테일 퀸즐랜드, 중국 산동대학교 등 총 13개 해외 대학에 입학 가능하다. 1878년에 개교한 링컨대학교는 농업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뉴질랜드 종합대학으로 3개 단과대학(농업경영・상업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사회・디자인 대학)에 3천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들의 글로컬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업으로 인천 학생들의 더 넓은 세상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그랜트 에드워즈 부총장은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인천 부평구가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돕는다. 19일 구에 따르면 오는 2월3일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구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20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2자녀 이상 가정,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구는 보일러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가구·시설에서는 설치(제조)일로부터 3년이 지난 가정용 일반보일러는 올해 안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해당 보일러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하지 않는 지역에서 종전의 목재연료·연탄·기름 보일러를 보조금 대상이 되는 인증표지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경우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에코스퀘어 누리집에서 ‘보조금 대상 제품 조회’를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청 6층 환경보전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자세한 지원 요건과 신청서식 등을 구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고 난방비를 아끼는 효과도 있으니 많은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