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1순위 자격 강화에 경기·인천지역 경쟁률 급락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을 강화하면서 경기인천지역의 경쟁률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20152019년 분기별 청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경쟁률은 평균 2.8대 1로 지난해 1분기 8.7대 1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분기별 경쟁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중 서울은 12.4대 1에서 12.2대 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기인천은 8.7대 1에서 2.8대 1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과 지방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12.2대 1과 23.4대 1을 기록했다. 지방은 지난해 1분기 17.5대 1에서 23.4대 1로 오르며 2015년부터 분기별로 봤을 때 5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분양시장에서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면서 청약 가수요가 감소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지방은 대구, 광주 등 아파트 시장 상황이 양호한 곳에서 분양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분양가구 중 청약접수가 미달한 가구를 뜻하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지난 12월 전국 16.9%, 수도권 21.4%, 지방 11.5%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분기 20.6%보다 소폭 올랐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일부 미달 주택형이 나오고 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과열된 청약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이 일부 나타났고, 경기나 인천은 완연한 안정세를 보인다며 가수요 차단 등의 정책효과가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규제 강도가 약하고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지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 수요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정책과 시장 상황에 따라서 수도권도 분양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전망했다.

김포교육지원청, 4월부터 학부모 대상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 되기 프로젝트’ 운영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오는 4월부터 학부모의 학교 이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 연수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 되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학부모 연수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말 열린 제1회 교(원)장협의회 때 학교장들이 제안한 내용을 정책화한 것이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입체적으로 학부모의 역량을 지원해 학교자치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 강화, 학교 교육력 지원을 위한 학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세 단계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 단계는 행복한 신입생 부모 되기 연수다. 학교생활 적응 및 관계 맺기, 학교 교육과정 안내, 학교 및 선생님과의 바람직한 소통방법 등 신입생과 학부모의 학교 적응을 돕는 내용으로 학교별로 연수를 실시한다. 두 번째 단계인 행복한 부모 되기 연수는 학부모 총회에 참석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바람직한 학부모 자치를 위한 학부모회 참여, 학교생활협약 등을 안내해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인 행복한 학부모 아카데미는 학부모의 희망을 반영해 사례중심의 학교폭력 이해, 자녀와의 소통방법, 자녀 진로진학역량 강화, 자격증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경녀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학부모가 아닌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행복한 아이가 많은 김포,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로 학교자치가 실현되는 김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삼육대, 체인지업캠퍼스 양평캠프 인성교육 위탁 운영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체인지업캠퍼스(옛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의 미래교육사업을 위탁받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육대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수원에 있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2019 체인지업캠퍼스 양평본부 인성교육 분야 교육운영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육대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사업비 2억 원을 보조받아 양평캠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위탁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경기도민(초ㆍ중ㆍ고ㆍ일반ㆍ교사) 2천760명을 대상으로 30여 회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니어 MVP 캠프 ▲중독예방캠프 ▲패스파인더 캠프 ▲장애인식 개선 및 유니버설 디자인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공감교육 ▲인성교육 교사연수 등이다. 이는 경기도민의 전인적 인성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들로, 인성의 개념을 인식하는 차원을 넘어 관련된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경천 인성교육원장은 삼육대가 축적해온 인성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는 1906년 개교 후 지난 113년간 더불어 사는 인재를 길러내는 전인적 인성교육을 실천해왔다. 현재 MVP 캠프와 글로벌리더십 교육, 그린교육, 사회봉사교육 등 학년별로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인성교육 부문을 4회 수상한 바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김포교육지원청, 현장중심 학교방문 실시…각급 학교 문제해결 나서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지난 5일부터 공ㆍ사립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중심 학교방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현장중심 학교방문은 문제의 시작을 현장에서 찾고 그곳으로부터 해답을 찾고자 하는 교육장의 적극 행정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원(one)팀 체제로 함께 현장을 함께 방문, 문제의 원인 파악 및 대안을 제공하는 원스톱 문제해결 시스템이라는 현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개학 이후 현재까지 방문이 이루어진 학교는 공사 진행교 5교, 긴급 돌봄 서비스 실시교 2교, 미세먼지 민원 발생교 2교 등이다. 김포중, 유현초, 김포신풍초 등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에서는 안전 문제, 시공 과정에서 미세 먼지 발생 및 노출 문제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듣고 함께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미세 먼지 등 학부모 민원이 많은 학교 방문에서는 추후 지자체 협력을 통한 방과후 돌봄 시스템 방안을 설명하고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미세먼지 관련 김포호수초 긴급 현장 방문에서는 공기정화장치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들을 우연히 만나 즉석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교육지원청 미세먼지 대책팀 구성 및 학부모 위원으로의 참여를 약속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소리는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나는 곳으로 달려가야 하는 신호다. 현장의 목소리를 달려가 듣고 즉석에서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교육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현장의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